[서울=동북아신문]19일 오후, 백발로인 한분이 룡정중학교 교장실을 찾아 자라나는 조선족후대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전달해주어 이 학교 사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날 룡정의 살아있는 역사의 견증인이며 룡정시 《3.13》기념사업회 전임 회장 겸 룡정항일력사연구회 회장인 최근갑옹이 학교를 찾았다.

최근갑옹은 자신의 자서전체 회억록  "시련의 열매"를  박철 교장에게 증정하면서 "86세때 쓴 책이지만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이 조상들의 슬기와 절개를 가슴 깊이 아로새기고 민족의 얼과 넋을 지켜가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박철교장은 조선족교육에 대한 최근갑옹의 지극한 관심과 후대들에 대한 깊은 사랑에 감사를 표하며 "시련의 열매"가 룡정중학교 학생들의 애국주의교육과 혁명전통교육에 더없이 귀중한 자료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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