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22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러이사아를 방문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강화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시 주석이 국가 원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되는 해외 순방인데, 행선지를 러시아로 택한 것은 아시아에 집중하면서 ‘중국봉쇄’에 나선 미국을 러시아와 함께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국내언론들은 전했다.

최근 중러 양국은 20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중·러 관계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했으며, 국경 문제도 완전히 해소되는 등 양국 간 협력강화의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번 시 주석의 첫 해외순방에는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도 동행하였는데, 펑리위안은 2005년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무단의 일원으로 모스크바의 차이콥스키 음악홀에서 공연하는 등 러시아와 인연이 깊다.

현재 펑리위안은 민족 성악가로 현역 소장으로 있다.

22일(현지시간) 두 정상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적인 이익’ 문제에 대해 상호 입장을 지지한다고 명기함으로써 영토, 주권 문제에 대한 양국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또 경제ㆍ통상, 문화ㆍ인적 교류 분야 등을 포함한 다방면에 걸친 양국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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