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 9월 15일 영등포평화봉사단(단장 김용승)이 국내 최대 조직을 자랑하는 '중국동포한마음협회(회장 이림빈)'와 함께 공동으로 대림역 일대에서 추석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봉사 준비

 이날 봉사에는 학부모 중심의 평화봉사단원들과 청년 중심의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봉사단(단장 한인향)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사전 오리엔테이션 

먼저 김용승 평화봉사단장의 진행으로 전반적 봉사요령을 담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됐다.  

 

인사하는 이림빈 중국동포한마음협회장(좌) 

이림빈 중국동포한마음협회장은 "이제 중국동포들은 더이상 수혜자가 아닌 대한민국을 위한 봉사자의 입장에 서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봉사는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대림동을 깨끗히 청소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뜻깊은 날이다"고 인사했다. 

대림역 9번 출구 

이어 평화봉사단을 대표하여 조성규 부장단도 자신도 대림동 거주자임을 밝히면서 "중국동포들이 대림동을 청소한다는 말 자체가 대단히 대림동 한국인들에게 반가운 일"이라면서 "한중 우호는 이 작은 청소에서부터 비로소 시작됐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평화봉사단(파란조끼)과 중국동포한마음협회(노란조끼) 

이어 파란조끼를 입은 평화봉사단과 노란조끼를 입은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봉사단이 함께 섞여 두 그룹으로 나뉜 가운데, 대림역 2호선과 7호선 사이 중앙길에 놓인 휴지 꽁초 줍기, 불법 전단지 제거, 잡초 제거 등 환경미화 작업에 나섰다. 

대림역 일대 넘치는 쓰레기 

대림동(역)은 알려진 바와같이 국대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주말이면 수만의 유동인구와 함께 각종 쓰레기 불법투기가 적쟎게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가족과 함께 봉사해요 

이날 봉사에는 70의 어르신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초등학생들까지 일요일 오후 수만의 유동인구로 북적이는 대림역 일대에서 함께 봉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중국동포 한마음협회 

영등포 평화봉사단  

불법 전단지 제거 

한인향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봉사단장은 "무엇보다도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대림역 일대를 함께 청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평화봉사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자주 한국 거주민들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림역 

당산동에 거주하는 조양일 평화봉사단 고문도 "평소 중국동포들이 많이 사는 대림동에 실제로 와 많은 것을 느꼈다. 오늘 한마음협회 단원들의 봉사를 보며 다문화 사회의 희망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대림역을 깨끗히 

이날 약 두시간에 걸쳐 수거된 쓰레기는 약 500리터에 달했다. 

봉사를 마친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봉사단 

한편 이날 행사를 계기로 영등포 평화봉사단과 중국동포한마음협회는 향후 '클린 대림동'을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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