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정부의 중국 경제: 도전과 전망’ 학술대회 열려

정부의 중국 경제: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국제 학술대의

[서울= 동북아신문]한국고등교육재단은 2002년 북경대학에 아시아 리서치 센터(ARC)를 설립한 이후 청화대학, 복단대학, 중국인민대학 등 중국의 11개 주요대학에 ARC를 운영해왔다. 아울러 매년 40-50여명의 중국학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지금까지 516명의 중국 대학교수들을 방한시켜 중국 지식인들과의 학술 및 인적 교류 증진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중국과의 교류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은 ‘중국 이해하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시진핑 정부의 대외정책과 사회개혁’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가 성황리에 열렸고, 9월 24일에는 ‘시진핑 정부의 중국 경제: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중국 경제, 금융 분야의 대표적 학자와 전문가 9명을 초청하여 두 번째 회의를 가졌다.

‘시진핑 정부의 중국경제: 도전과 전망’이란 주제의 학술회의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진핑정부의 경제정책과 전략’이란 주제의 세션1의 발제자는 북경대 국가발전 林毅夫 연구원 교수(전 세계은행 부총재인), 국민경제연구소 소장이자 중국경제개혁 연구기금 樊綱 이사장, 복단대 중국경제연구센터 張軍 소장이었다.

임의부 교수는 “ 중국이 미래의 20년 매년 8% 경제성장율을 달성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樊綱 이사장은 중국경제의 현재 상태는 노동력이 모자라고 70%의 노동력이 저수입소득층에 속하며 농민공의 소득은 도시인들의 1/3내지 1/4밖에 안되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권리 대신 개인에게 많은 권리를 부여해야 하며 나라에서 개인 사업을 적극 지지해야 하고 농민들의 토지제도를 개혁하고 농촌을 신형의 도시화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중국의 금융: 통화정책과 경제발전’을 주제로 열린 세션2의 발제자는 중국인민대 陳雨露 총장(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張宇燕 소장, 복단대 세계경제연구소 華民 소장이었다. 陳雨露 총장은 중국의 금리와 환율은 시장상황을 반영하여 인민폐의 국제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개혁될 것이라 하였다.

‘시진핑 정부의 무역정책과 지역협력’ 을 주제로 열린 세션3의 발제자는 중국사회과학원 국제연구학부 張蘊嶺 부장, 중국인민대 경제학원 劉瑞 부원장, 청화대 공공관리학원 崔之元 교수 등이었다. 張蘊嶺 부장은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대외무역이 신속히 발전하였지만 서비스 투자영역의 개방, 지역 간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 중국인민대학교 총장이자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陳雨露의 저서 <<금전통치>>의 사인회와 기증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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