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예전에는 나무와 돌과 흙 등의 자연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을 지었다.

또한 집안 내부를 장식하는 소재도 대부분 천연적 소재가 주종을 이뤘고 여기서 발생하는 기운이 거주자인 인간과 함께 조화롭게 작용하였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건물의 외부 골조는 철근, 철골, 시멘트 등으로 내부 소재는 온통 전기화학제품으로 변하였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생체 자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건축 소재는 생체리듬을 변화시키는 소재로만 일관되어 있는 듯하다.

벽면을 따라 설치한 전기 배선으로부터 발생하는 유도전류, 철골이나 손잡이 연결부 등 쇠붙이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갖고 있는 자성(磁性)과 TV, 컴퓨터, 냉장고, 전자렌지 등 유해한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각종 가전기구가 중요한 생활환경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의 생활공간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각종의 유해 전자파 등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도 거대한 자연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인간을 둘러싼 주거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풍수에 있어 집을 지을 때 수맥이 지나는 곳을 기피했던 것은 수맥에서 발생되는 수맥파가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이며, 현대 과학에서도 수맥파가 정신 건강과 불면증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 되고 있다.

주거 환경뿐만이 아니라 생활 건강 측면에서도 건축 소재의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물질은 +와 -의 극성을 가진 원자들의 구성이다. 그러므로 개개의 물건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크기의 극성을 유지하고 있게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는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석유 화학제품 외에도 모든 물질은 자체적으로 전기적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전기는 가볍게는 소름끼치는 현상을 주기도 하지만, 알레르기성 체질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고압선이 지나는 지역에서는 발생되는 유도전류가 거주자에게 신경쇠약 등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유도전류의 영향은 우리 신체의 구성 요소 중 자화되기 쉬운 물질인 철분, 칼륨, 인 등에 미치게 되는데, 이는 책받침 위에 쇳가루를 놓고 아래서 자석을 움직이면 자력선에 따라 모양이 파형을 이루면서 움직이는 것에서 쉽게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기적 특성은 소재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기에 건축 재료나 가구 등 집기의 선택 및 배치시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전기성을 띤 가구나 집기는 가능한 한 사람이 잠을 자는 곳에 놓으면 안 되는 것이다.또한 각종 화학제품이 상용화되는 현실에서 내부장식재로는 되도록이면 종이나 면소재를 사용하고 실내 소품은 흙 등 자연 소재로 만든 제품을 활용하면 유해한 유도전류나, 전자파를 어느 정도로 중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가격이 싸고 공사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온통 철판으로 만든 스틸 하우스까지 등장하여 낮 동안 철 구조물 사이에서 업무를 보고, 자동차 생활로 피폐해진 인간의 몸을 더욱 피곤하게 하고 있지만, 아파트에서 주택까지 황토로 시공하는 업체가 등장했으니 바람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