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영학 심천시여황상무유한공사 대표

▲ 박영학 대표
[서울=동북아신문]노라노패션‧세탁학원 이주삼 원장을 만나러 간 길에 이 원장을 방문한 중국 광동에서 온 중국동포 박영학씨를 만났다.

그는 패션을 이주삼 원장에게 배운 이 원장의 제자. 2010년 한국에 들어와 이 원장에게 패턴, 디자인 등 패션 관련 기술을 배우고, 현장체험을 하면서 패션 유통에 관해 배웠다.

그에게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패션으로 중국시장을 평정하고 싶어요.”

박 대표는 잘생긴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면서 이처럼 담대한 소망을 표출했다.

그는 한국패션시장을 좀 더 잘 알기 위해서 동대문의류봉제협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패션업계 납품 일을 10여년 해왔어요. 앞으로 서울시장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추진하려 합니다.”

박 대표는 용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연길에서 마친 연변 토박이. 대학은 길림 TV대학을 졸업했다. 1995년 큰 뜻을 품고 광동으로 진출했다.

“한국패션업계는 디자인이 우수하고 상품의 질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단시간에 기획 생산 판매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일체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게 큰 경쟁력이지요.”

박 대표는 한국패션산업의 장점을 이렇게 평가했다.

“최고의 기술을 가진 이주삼 원장님에게 기술을 배웠습니다. 이제 한국의 기술과 한국시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중국시장으로 한걸음씩 차근차근 가겠습니다.”

또박또박 자신의 다짐을 말하는 박 대표에게서 중국동포사회의 희망찬 미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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