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이철구

"귀한동포연합총회"는 유래없던 신생사물인 동시에 선조들이 물려준 유산이기도 하다

귀한동포인 우리 모두는 귀한의 긍지를 안고 정치적 지향과 삶의 질을 조속히 제고해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총회는 응당 전체 회원을 대변해서 정부를 향해 생활정착비용 해결을 촉구하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에 하기에 힘써야 하며 젊은 2세들의 취업난을 적극 해결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총회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각 시민단체와 연합하여 정부로부터 필수적인 도움을 받아내기 위해 꾸준한 사업을 벌려나가야 한다.

한 가지 실례만 들어보자, 국적신청을 해놓고 결과를 한도 끝도 없이 기다리게 하는 법 자체가 아주 잘못된 것인데 이런 법 조례들은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한다.

나는 며칠 전에 타계한 친구의 명복을 빌려고 장례식장을 찾았다. 병마와 싸우며 국적을 기다리다가 국적허가를 받은 사흘 만에 고인이 된 친구였다. 그나마 괜찮았다. 어떤 친구는 국적신청을 해놓고 중국에 들어갔다 다시 못나오기도 했다.

동포1세들의 나이는 적지 않기에 시간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하기에 우리 총회의 의무는 막중하다.

21세기 초고속 정보화 시대와 글로블 시대에 걸맞게 "귀한동포연합총회"는 또한 한중간의 협력과 친선을 위해 뛰어야 할 사명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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