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지난 1월 12일 11시 50분쯤, 41살 중국동포 여성 이모씨가 한밤중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최초의 목격자는 경찰에게 "엎어진 채로 있어서, 술 냄새가 나서 흔들어서 깨워봤는데 피가 보여서 112에 전화한 것이다"고 진술했다. 왼쪽 어깨 뒤쪽이 흉기에 깊게 찔려 과다 출혈로 숨진 것이다.  서울 망원동에 살고 있는 이씨는 10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을 한 중국동포 여성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경찰은 이렇다 할 현장 증거도, 목격자도 없어서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사건 현장이 촬영된 블랙박스나 CCTV가 없어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씨의 소지품을 훔치지 않고, 뒤에서 찌르고 도망간 점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범행인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남편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숨진 이씨의 휴대 전화를 확보해 당일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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