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보아오아시아포럼에 참가한 유일한 중국동포 :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 리성남 회장
사상 최대 규모로 중국 해남도 보아오진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 리성남 회장은 7명으로 구성된 중국민족산업연합회 임원진의 부회장 자격으로 참가했다.
리성남 회장은 이번 포럼은 “운명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열렸고 시진핑 주석이 기조연설을 했는데 이는 중국이 이 포럼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설명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대거 참석함과 아울러 하버드대학, 베이징대학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 관계자들도 참가한 이번 포럼은 70여개 분조로 나뉘어 환경, 교육, 인터넷기술, 식품안전, 바이러스, 스모그, 농업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의제들이 거론되어 토론됐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수평적인 눈높이로, 일문일답식으로 토론을 전개해 의문점을 풀어나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굉장히 컸다고 리 회장은 소개했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는 어떤 면에서 교육이 문제시 되는가 하는 문제는 베이징대학 대표가 답변하는 식으로 토론을 전개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교육 관련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리 회장은 설명하면서 “현재 세계 유수의 대학교들에서는 후대양성을 최저 50년 이후 즉 중장기 교육체제로 대학교를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꾸리고 있지만 중국은 교육투자가 겨우 4%밖에 안되고 주입식 교육 위주이기에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클 수밖에 없다”고 이번 포럼에서 받은 느낌을 털어놓았다.
리 회장은 “연변의 지방대학들에서는 반드시 창의적인 열린 교육체계를 구축함과 아울러 학생은 취미에 맞게 학과 선택을 해야 하고 교수 역시 주입식 강의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학생들의 열린 사유를 개발하겠는가 하는 교수방법을 잘 모색해야 한다”며 “전문기술인재양성교육이 따라서야 졸업 후에도 취직이 쉽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리성남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30여개 분조에 차례차례 참가하면서 유심히 살펴보니 포럼이 그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자재로 의문점, 문제점을 제기하면 그에 상응한 전문가, 교수, 경제인 등이 즉석 답변을 주어 아주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