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연합총회, 5월22일 가리봉동 진달래냉면 웨딩홀서

▲ 재한동포연합총회가 지난해 동북아평화연대와 함께 진행했던 ‘중국동포단체 활동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연합총회(회장 김숙자, 이하 연합총회로 약함)가 중국동포단체로서는 최초로 서울시공모사업에 선정된 ‘사회통합을 위한 재한 중국동포 시민아카데미’(이하 시민아카데미로 약함)의 첫 강의를 오는 5월22일 시작한다.

시민아카데미는 연합총회가 국적을 회복했거나 취득한 재한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민주시민으로서의 시민의식 함양, 사회의식 고양, 권리와 역할과 의무 학습, 한국사회와 재한 중국동포사회의 교류와 소통 및 공감 확보,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의 예방 및 상생과 공존의 길을 모색코자 야심차게 기획, 서울시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당당하게 선정된 프로그램.  재한중국동포는 중국국적 59만4,000 명 포함 약 80만 명으로 국적 회복, 국적 취득, 결혼귀화로 이미 한국 국적을 취득한 동포가 약 20만 명에 이르고, 영주권자가 7만여 명에 달한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는 22만5,000여 명이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39만여 명의 57%로 영등포, 구로, 금천, 관악, 광진 등 5개구에 13만여 명이 밀집거주하고 있다.  그 중 많은 수가 노동, 요식업 등 서비스업과 소상공 분야에서 생업활동을 하는 불안정 취업 상태로 사회의 낮은 위치에서 한국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  연합총회는 서울 거주 중국동포 중 연합총회를 비롯해 조선족대모임,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등 중국동포단체에 소속돼 활동하는 동포들을 주 대상으로 시민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연합총회는 동포단체 및 동포 관련 시민단체와 동포언론사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운영위원의 협력을 통해 시민아카데미 운영의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다.  연합총회 이선 사무총장은 “저임금과 임금체불 등 사회적 차별과 인격적 모독, 사회적 기피 등 정서적 불평등에 기인한 사회적 박탈감으로 인해 재한중국동포들의 한국사회에 대한 반감과 불평, 불만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포들이 한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한국사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전무했다”며, “시민아카데미가 중국동포의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동포들이 한국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아카데미는 5월22일 개강을 시작으로 8월 휴가철을 제외하고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진달래냉면 웨딩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한민족, 한국문화, 한류란 무엇인가(5월22일,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사회체제의 이해 :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5. 29 차태환 미디어소프트 대표)/세계 10위권 한국경제, 어떻게 가능했나(6월5일, 유석진 서강대교수)/한국 정치 민주화의 역사와 과제(6월12일, 임혁백 고려대교수/중국, 러시아 동포사회 형성 과정과 현황(6월19일, 이진영 인하대교수)/재일동포 그들은 누구인가(6월26일, 김태기 호남대교수)/재미동포사회 형성 과정과 현황(7월3일, 김길남 전 미주총련 회장)/중국동포의 정체성과 중국동포사회 현황(7월10일,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장)/동북아시아 정세와 동포의 역할 및 과제(7월17일, 이부영 전 국회의원)/집담회 : 재한 중국동포사회의 발전 방안(7월25일, 김종헌 동북아평화연대 사무국장)/재외동포법과 재외동포정책의 성과와 반성(8월21일, 곽재석 이주동포개발연구원장)/대의정치, 정당제도, 유권자(8월28일, 이동윤 신라대 교수)/시민, 시민의식, 시민운동(9월4일, 정해구 성공회대교수)/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마을기업, 마을공동체(9월11일, 유창복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통일 대박론의 오해와 진실(9월18일,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통일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과 과제(9월25일,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회장)/동북아 역사갈등 어떻게 볼 것인가(10월2일, 이덕일 한가람역사연구소장)/한중 FTA : 중국동포사회의 기회와 위기(10월9일, 조평규 중국 옌다그룹 수석부회장)/한국사회와 재한동포사회의 상생과 번영 방안(10월16일, 강성봉 동북아신문 편집인)/집담회 : 한민족공동체 건설방향과 실천방안(10월24일, 홍정우 오픈스페이스 상임이사).  현재 확정된 시민아카데미 운영위원은 이선 재한동포연합총회 사무총장, 차태환 미디어소프트 대표, 강성봉 동북아신문 편집인, 박옥선 CK여성위원장, 이홍 (사)다문화생활스포츠협회장,  김용선 한중무역협회회장, 박미선 중국동포유권자연맹 회장  등이다.  이선 사무총장은 “운영위원과 아카데미 프로그램 강사는 조만간 최종 확정된다”며 “시민아카데미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꼭 필요한 분들을 섭외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 전화 02-836-6557 휴대폰 :010-446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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