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재한연변향우연합회는 창립대회 성료

 
[서울=동북아신문]중국재한연변향우연합회(회장 현춘순, 이하 '연변향우회')가 지난 8월29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하고 있는 해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연변정협 위원인 현춘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은 약 70만 명에 달하는데, 그중 연변에 호적을 갖고 있는 동포들이 거의 30만 명에 달한다"며 "연변 출신 사람들 간에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 관심을 갖고 도우며 우의를 다짐과 동시에 한중경제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대일로(一带一路)건설 중에서 한국에 계시는 중국교포들은 상호간 특별한 우의를 갖고 있다"며 "중한 양국 간의 경제교류, 더 나아가 연변의 경제발전에 있어서 양국을 맺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협회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 중국재한연변향우연합회 신임회장 현춘순
동민걸 총영사는 축사에서 "재한중국인 가운데 연변출신의 인재들이 아주 많다"며, "연변향우회의 창립은 연변과 재한중국인을 잇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는 길림성 귀국화교연합회 주석 진향림(陈香林),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귀국화교 연합회 주석 이정(李静), 연변 조선족자치주 교무 판공실 류흠(刘鑫), 중화인민공화국 주 대한민국 대사관 동민걸 총영사(董敏杰), 무예 부총영사(武艺), 중국 재한교민협회총회장 한성호(韩晟昊), 한국 법무법인 금성 대표변호사 하윤홍, 한국 인봉 의료재단 유태전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길림성 귀국화교연합회, 정협 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 판공실, 연변 조선족자치주 교무판공실에서도 축전을 보내왔다.  
 
 한국에 있는 연변향우들과 각 사회단체 교민 지도자 160여 명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즐거움을함께 했다.  한편 '연변향우회' 임원들은 다음날 연변조선족자치주 귀국화교연합회 이정(李静) 주석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상호 간에 네트워크 건설 및 소통과 협력에 힘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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