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칼럼니스트
[서울=동북아신문]요즘도 한국 뉴스를 보면 무단횡단하다 사람이 차에 치여 죽거나 다치는 교통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특히 보행자가 교통법규중 가장 많이 어기고 있는 것이 무단횡단이다.바쁘다고, 귀찮다고,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무단횡단하다가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무단횡단은 한국인들 가운데서도 늘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우리 중국동포가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특별히 많다. 그들은 남들의 눈길을 전혀 개의치 않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무단횡단에 습관되었기에 이런 행동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된다는 것과 뜻밖의 교통사고를 초래하게 되기에 남의 비난을 받게 된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 순간의 습관적인 무단횡단이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영원히 떠나 보내야 하는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어려서부터몸에밴무단횡단습관부터고쳐야한다.우리대부분이전에교통이크게발전하지못한중국농촌이나현성,비록교통은많이발전했으나교통관리가느슨한 2,3선도시에서생활하였기에 교통법규준수의식이 매우 미약하다. 하여 원래의 습관대로 큰길을 제멋대로 횡단하다보니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많다. 누군가 보행자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운전자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보행자는 흔히 운전자가 알아서 비켜가거나 기다려주겠지 하고 운전자만 믿고 방심하는 사이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인데 전체 교통사고의 약 30%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실은 보행자 스스로 안전을 챙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

지난달 '한중동포신문'에 따르면 “횡단보도 교통사고 보행자 과실비율”을  보행신호 켜지자마자 급하게 뛰어나 온 경우 5%, 신호등없는 곳 야간에 어두운 색상 옷 착용 10%, 신호등 없는 곳 어린이 혼자 횡단 부모책임 20%, 녹색신호 때 건너던 중 적색신호 바뀐 경우 20%로 치고 있다 한다. 이로부터 보아 횡단 보도에서도 운전자를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상대적으로 보아 한국의 운전기사들이 중국의 운전기사들에 비해서는 문명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믿을 바가 못 된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더구나 주의해야 한다. 절대로 보행자 우선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지나가면 운전자가 일단정지하고 양보하는게 맞고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렇게하고있는데 한국의어떤 운전자들은 뭐 그리 급하다고 보행자오면 오히려 속도 올려서 쌩쌩지나간다. 절반 이상은 그냥 지나가려다가 보행자가 그냥가려하면 "아젠장 못뚫었네"하는 눈치로 브레이크를 꾸물꾸물 밟으면서 선다. 보행자를 보자마자 쿨하게 먼저 멈춰주는 운전자는 적다.오늘도 차 10대정도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다가 이러면 영영 못 건널거같아서 건너려는데 어떤차가 나 밀고 가버리려고하다 안되니 운전자가 나를 째려본다. 어쨌든 자각적으로교통규칙을지키는 것이 자기를 지켜주는근본이다. 이는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우스운이야기도있다. 한중국유학생이 국외에서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하루는 여자친구와 함께 큰길을건널때 붉은신호 등이 켜졌는데도 멈추지  않고 건넜다. .그 여자 친구는 붉은 신호등이 켜져도 마구 지르고나가는 사람이 무슨 위법행위인들 못하겠는가 하면서그와 갈라졌다. 후에 이 유학생은 국내로 돌아와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또 함께 큰길을 건너게 되였는데 붉은신호등이 켜졌다. 길에는 가로 지나가는 차량이 없었지만 그는 국외에서 있은 교훈이 생각나서 발걸음을 멈추고 내심하게 푸른 신호등이 켜지기를 기다렸다.하지만 여자 친구가 좋아하지 않았다. 이럴 때 붉은 신호등이 켜져 있다고 길도 건너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큰일을 해내겠는가 하면서 국내의 여자친구도 그와 갈라지고 말았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상적인 행동의 90퍼센트는 습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누구든 나쁜 습관은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 있다고 행동으로 옮겨지던가? 언제나 작심삼일(作心三日)이 아니던가? 우리가 매일 행동하는 것의 90퍼센트가 습관이라면 우리의 삶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습관을 바꾸는 길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우리가 갖고 있는 나쁜 습관도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이다.’3분을 기다릴지언정 1초를 다그치지 않는다’는 개념을 머리에 심고 그것을 습관화한다면 무단횡단을 더는 하지 않을 것이다.지금 와서 우리가 반드시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은 자신과 가정 그리고 타인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선 반드시 무단횡단이란 이 습관을 근절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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