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 최대 한상 중 1인…한상대회 운영위원 절대다수 추천 받아

▲ 제15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선출된 오세영 라오스 코라오그룹 회장
[서울=동북아신문]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라오스의 오세영(53세) 코라오그룹 회장이 선출됐다.

세계한상대회 본부사무국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오는 9월 27∼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한상대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오세영 회장이 선출됐다고 5월 12일 밝혔다.  한상대회 대회장은 대회 최고 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된다.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차기 대회를 창원시에서 열기로 확정한 이후, 운영위원 절대다수가 올 제주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오세영 코라오그룹회장을 단독 추천했고, 그에 따라 오 회장이 5월 12일 대회장에 확정된 것이다. 오 회장은 내년 대회 대회장 선출까지 약 1년 간 재임하게 된다.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총 5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가운데 의결권을 가진 위원은 42명이다.  오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하다 현지에서 자리를 잡고, 현재는 라오스에서 대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상이다.  오 회장이 1997년 라오스에 진출하면서 설립한 코라오그룹은 현재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약 3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코라오그룹은 주력인 자동차뿐만 아니라 물류·건설·금융·가구·신문사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명실상부한 라오스 국민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오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탄탄한 기업을 일궈 연간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한상으로 꼽힌다.
오 회장은 그동안 한상대회 리딩CEO로 참여하며 국내기업과 동포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를 해왔다. 또한 지난달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및 리딩CEO포럼에 참석해 당일 개최된사단법인 ‘글로벌 한상 드림’ 창립총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제15차 한상대회 수장으로서 오 회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 동안 한상대회에 참여하며 쌓아온 경륜과 기업을 경영하며 축적된 능력을 바탕으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 회장은 “지난해 경주 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 제주도 한상대회도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장으로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한상대회는 제주도라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 보다 많은 동포 경제인들이 참여해 세계와 모국을 잇는 가교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3,000여 명이 참석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올해 제15차 세계한상대회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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