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27일 공주대 옥룡캠퍼스서 조선족학교 교사 127명 연수

조선족동포 교사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우리말 교육자 네트워크 확대

▲ 지난해 7월 15일 오후,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고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주관한 ‘2015년 조선족학교 교원 초청연수 입소식’이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97명의 조선족 교사가 참가 이 연수는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실시됐다.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중국동포 차세대의 민족교육 경쟁력 및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3일(수)부터 27일(수)까지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충남 공주 소재)에서 ‘2016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조선족 유치원 및 초·중·고교 조선어 교사 81명과 전통무용 교사 46명 등 총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의 교사 초청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우리말 교육자 간 정보 교류 활성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기회를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13일 캠퍼스에 도착해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내의 한국어·무용 교육 현황 및 최신 교수법 강의를 듣는다. 또, 국내 다양한 교육기관 방문과 지역 문화 탐방, 한국 문화 실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한국어 교육과 민족성 함양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은 유·초등교육, 중등교육, 전통무용 3개의 전문화된 분반 수업에 참여해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외에 공통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 우리가락 우리문화, 재중청소년 심리상담 등의 특강과 학급별 다양한 한국어교수법 학습, 우수교사 수업 참관, 인근 지역 학교 방문 등 현장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 참가자들은 전주 대승한지마을, 남원 춘향테마파크, 대전 뿌리공원 견학 등 지역 역사·문화 탐방 및 국립한글박물관, 인사동 견학 등 서울 문화 탐방을 통해 한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몸소 체득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주철기 재단 이사장은 “최근 중국의 조선족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만큼 조선족 차세대 동포들이 우리말 교육에서 멀어지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조선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자 이번 연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워,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민족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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