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스직업전문학교·영등포경찰서, '사랑의 빵 나눔 행사' 가져

 

▲ 손수 자신들이 만든 빵을 담아들고 화이팅을 외치는 동포노인들
[서울=동북아신문](주)에이스직업전문학교(구 임채서직업전문학교, 교장 임채서)와 영등포경찰서(서장 신윤균)는 9월 8일 오후 대림3동에 위치한 상기학교에서 대림2동 행복경로동(회장 김신복) 중국동포노인 50여 명을 모시고 추석맞이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30여년간 '임채서직업전문학교'란 이름으로 요리·제빵 기술교육에서 1인자로 군림해온 이 학교는 현존의 직업교육 흐름에 맞추어 '(주)에이스직업전문학교'로 이름을 바꾸어 마침 간판걸이 작업을 하고 있던 중,  
 
임채서 교장은 "전통명절 추석을 며칠 앞둔 시점에 동포노인들에게 무엇을 해줄까 생각하던 중 동포논인들이 손수 빵을 만들어 맛있게 드시고, 또 가져가시면 모두가 행복해 할 것 같다고 생각하여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하였다.  영등포경찰서 이관형 보안과장도 인사말에서 "영등포경찰서는 동포들이 지역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번 한가위가 여러분들께 넉넉하고 풍성한 명절이 되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 장석봉 주임도 "동포들에 대해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찰서가 이 학교를 선택하여 이런저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 학교의 신용도가 높고 동포직업교육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됐기 때문이다"며, "이 학교처럼 제대로 되는 기술교육 장비와 너른 교실을 마련하여 일류의 강사진으로 동포교육에 임하는 학원이 대한민국에서 별로 많지 않다"고 사적인 관점을 밝히기도 하였다.  
 
평소, 영등포경찰서는 에이스직업전문학교 소속 동포학원생들을 상대로 경상적으로 법·질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스직업전문학교는 이름은 바꾸었으나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제빵·제과·한식·중식·정보처리·세탁·버섯종균·플라스틱창호·거푸집·철근·건축목공·건축도장·온수온돌 등 기능사과정을 가르치는 직업교육을 계속 진행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경찰서 김영규 외사계 인도어박사 등이 참석하였다.  에이스직업전문학교는 매월 한 차례씩 행복경로당에 빵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동포노인이 신나게 빵을 만드는 광경을 지켜보는 임채서 학교장과 영등포경찰서 이관형 보안과장

영등포경찰서 이관형 보안과장이 인사를 하다

 

임채서 학교장이 건물 복도에 새로 설치한 학교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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