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중국어마을 조경순 대표

▲ 조경순 (주)중국어마을 대표

[서울=동북아신문]지난 9월 13일 오후 제1회한중도서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한중문화관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조경순 (주)중국어마을 대표를 만났다.

조 대표는 뒷정리로 정신이 없을 텐데도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기꺼이 응해줬다.

△한중도서전시회를 개최한 이유는?

차이니타운에 중국어학도, 중국어교사들, 재한 유학생들의 커뮤니티 장소가 실질적으로 부족하다. 동북아에 다문화 인구가 많지만 중국 출신이 가장 많지 않은가. 이들에게 커뮤니티 장소를 만들어주고, 중국어교육도 활성화하고, 중국과의 인문교류를 위해 중국도서관을 5년전부터 준비해왔다. 이번 도서전은 중국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의 하나다.

△도서관 설립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는가

중국대사관 교육부가 공자학원을 통해 3,000권의 도서기증을 약속했다. 이번에 절강출판연합그룹으로부터 2,000여권을 기증받았다. 이렇게 확보될 5,000여권을 가지고 중국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서관 설립 장소와 개관 시기는?

올해는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에는 중국어마을문고 형식으로 일단 출범을 하고 내년도 말쯤에는 제대로 모양을 갖춘 중국도서관을 정식 개관하려고 한다. 장소는 우선 중국어마을에 설립하고 이후 도서가 더 확보되면 인천시 중구와, 나아가서 인천시의 협조를 받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어마을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어린이들부터 중고생까지 중국어와 중국문화체험을 하는 공간이다. 나아가서 현재 한국의 학생 참여 교육이 자유학습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중국어마을은 학생참여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중국직업여행까지 체험하는 기관이다.

△중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단국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 고등학교에서 한자를 배우면서 한문학과를 갈지 중국학과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중국이 큰 나라 아닌가, 막연히 큰 나라를 알고 싶다 생각하고 중국학과를 택하게 됐다. 그런데 우리가 공부할 때는 너무 열악하게 공부를 했다. 대만식으로 한번 배우고 본토식으로 다시 배웠다. 현재는 본토와의 교류가 많기 때문에 한중 교류가 학생들에게 중국어 학습을 위한 동기유발을 잘할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한중교류에 힘쓰며 중국어를 10여년 전부터 보급해왔다.

△바쁘신데 시간 내 줘서 감사하다.

동북아신문도 많이 활성화되고 발전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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