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국내 기업이 개발한 다중 언어 교육 프로그램이 중국 동포(조선족)에게 공급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 이하 진흥원)은 지난 1월 25일 중국 은하국제교육과학기술유한회사(대표 남궁은연) 및 국내 돌다리(대표 손영국), 지구촌(대표 홍동준)과 ‘글로벌 문화콘텐츠 개발 및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우수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중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및 홍보 협력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개척 지원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 등이다.

‘업무협약’ 참여기관·기업들은 협약에 따라 한중 문화콘텐츠 개발, 중국 시장개척, 교류 등에 협력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MOU 체결로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유통경로를 확보하고 전남형 문화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은하 국제 교육과학기술은 전남 기업의 중국 진출 컨설팅과 현지 유통을 지원하고, 돌다리는 교육용 콘텐츠 개발, 지구촌은 유통망 확보 등 역할을 맡는다.

은하 국제 교육과학기술은 돌다리, 지구촌과 72억원 상당의 다중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도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수학, 전래 동화 등 콘텐츠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중국 내 조선족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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