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이 답하다

▲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
[서울=동북아신문]방학은 한국어 배우는 절호의 기회 
 
방학에 잠깐 부모님을 만나러 온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방학에 부모도 만나고 이참에 한국어도 배운다. 일거양득一擧兩得이다.

중도입국 청소년 전문 교육기관인 서울국제학원에는 방학 시간을 이용해 한국어를 배우러 온 중국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한국 선생님들에게 한국어를 배우다 보면 새로운 언어로 습득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다.
한국어, 한국문화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으면 한국학교에서 공부해 볼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은 이처럼 방학에 잠깐이라도 한국어 선행공부를 해본 학생은 학업성취도가 높다고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월등합니다.
어른들은 몇 년이 지나도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1년이면 한국어를 곧잘 합니다.
중학생보다 초등학생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더 빠릅니다. 

한국학교 전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라면 먼저 한국어 선행학습을 해보고 전학轉學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전학을 하면 학생이 학교생활 적응에 많이 버거워합니다.

자녀가 먼저 부모 따라 한국에 오겠다고 의사표시 한 경우, 부모의 권유로 억지로 한국에 온 학생보다 한국어 공부태도가 다릅니다. 전자는 학습태도가 적극적이고 질문이 많습니다. 결과 한국어 습득이 빠르고 학교생활도 잘 적응합니다. 반면 어쩔수 없이, 부모님의 강권에 한국에서 공부하게 되는 경우 학생들이 학습태도는 수동적이다. 그리고 조금만 잘못해도 부모 탓으로 돌린다. 공부 못하는 것도 부모 탓, 학교적응을 잘 못하는 것도 부모 탓...  “

▲ 서울대 탐방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어 특성상 발음과 단어는 배우기 쉽지만 문법체계가 중국어 보다 복잡하여 어느 정도 배우다 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때 학부모는 학생이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중국 학생이 한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중국에서는 똑같은 중국 국민이지만 타지에서 공부하면 외지학생이라고 별도의 교육비를 받는다. 그리고 의무교육이라고 하지만 지역마다 편차가 커 일부학교에서는 교재비, 식비를 별도로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오히려 무상교육을 실시하니 중국에서 전학 온 학부모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한다.                                                                                                          한국은 9년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말로만 하는 의무교육이 아니라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 교재, 식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외국인 학생이라고 교육비를 별도로 받지 않는다. 내국인 학생과 차별 없이 똑같이 교육을 받는다. 서울시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평준화교육을 실시하여 학교별 수준차이도 거의 없다.

그리고 자녀가 학교를 다니며 실제로 교육비, 교재비, 식비를 내지 않는 것을 확인한 학부모들은 고마움과 함께 한국학교로 전학 온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

2014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300여명의 학생들이 거쳐 간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은 중국 학부모들이 한국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100%이상이라고 한다. 

“중국 학생이 한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죠. 
게다가 중국에서 온 학생들은 한국학생들에 비해 수학과 영어가 우위에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하면 소위 말하는 SKY 명문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입학은 걱정이 없습니다.“
 
실제로 서울국제학원은 지난해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중국 학생을 배출하였다. 2017년에는 서울대학교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더 알차게 개편하였다.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 역시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였다. 그는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위주의 교육만 받아서는 명문대학에 갈수 없다고 말한다. 

“대학입학에 앞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필수과정입니다. 이런 것을 작성하려면 실제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경험해야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을 만들어져해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수능성적(高考)만 갖고 대학에 진학하지만 한국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하다. 중국 국적을 가진 학생의 경우 외국인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외국인전형은 고등학교 성적보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에 치중해서 평가한다.

따라서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주말마다 문화탐방, 지역봉사 등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한국어 수업시간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은 중도입국청소년들의 든든한 멘토이다.
한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학교를 선택해주고 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개별수업을 하고 있다. 

2014년 대림국제학원을 설립하여 3년 만에 서울국제학원으로 승격하면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예전에는 한국어 교육에만 몰입했는데 올해부터 이중언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잘 배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 출신으로서 중국어를 잘 배워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 아이들은 숙명적으로 중국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해야 합니다.  

중국에는 화교화인(華僑華人) 자녀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있지요. 일예로 수도 북경에는 북경화문학원北京华文学院, 남쪽 광주에는 기남화문학원暨南大学华文学院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화교화인자녀들을 위해 중국어, 중국문화를 가르칩니다. 학생들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년씩 공부합니다. 중국어 실력이 4급 이상 되면 중국의 괜찮은 대학에 입학 가능합니다.

서울국제학원은 역시 귀국동포 자녀들의 교육의 요람으로서 한국어 4급 이상 이면 누구나 모두 명문대학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연락번호: 서울국제학원 (首尔国际学校)
                 02)847-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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