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조직 총동원해 강력한 유권자 선거 캠페인 적극 전개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단체가 연합해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 및 황희 의원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대회를 가졌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국내 중국동포 유권자들의 대표적 단체인 전국귀한동포중앙특별위원회, (사)재한동포총연합회, CK여성위원회, 재한동포국적자총연합회 등과 함께 한중커뮤니티리더스포럼, (사)한중사랑, (사)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한중무역협회, 한중청년협회, 조선족교사협회, 중국동포문인협회, 다문화스포츠총연합회, 다문화영상예술인협회, 한중미래재단,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등 중국동포사회의 역량 있는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중국동포의 모든 역량을 모아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중국동포단체총연합의 실무 관계자인 곽재석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장은 지지선언 배경과 관련하여 “1992년 한중수교 이후에도 풀려지지 않던 중국동포의 자유로운 모국 왕래와 취업이 노무현정부에 와서 비로소 해결되기 시작했지만 지난 10년간 새누리당이 집권하게 되면서 오히려 더욱 힘들게 되었고, 다행히도 금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대위 내에 중국동포권익증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옥선)와 동포·이민청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우)를 설치하게 되면서 동포정책의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동포권익증진위원장을 맡게 된 박옥선 전 CK여성위원회 회장은 “서민과 정치사회적 약자의 삶을 대변하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야 말로 조상들이 독립운동을 하며 목숨으로 지켜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중국동포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여 금번 지지선언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동포단체들을 총 연합해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선거승리를 위해 전국의 모든 조직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유권자 선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면서 중국동포 유권자들의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운동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동포와 모국사회가 하나 되어 평화롭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정책적 사업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대회와 별도로 동포·이민청설립추진위원회도 “앞으로 동포사회의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 승리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지지선언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동포의 모국사회 발전기여 환경 조성과 체류지원을 위한 다음의 중국동포 정책개선안을 제안하였다.

1. 재외동포 체류자격 제한적 부여정책 즉시 철폐
중국 및 CIS 지역 동포들에 대한 제한적 재외동포체류자격(F-4) 부여정책의 즉각 철폐와 모국에서의 자유로운 취업 보장 (동포에 대한 외국인근로자 처우 반대)
2. 귀환동포에 대한 지원 근거 법 마련
귀환동포의 모국정착 및 사회통합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3. 국내 체류 동포 통합과 지원을 총괄하는 동포·이민청 신설
국내 체류 100만 동포 사회적응 및 정착 지원을 위한 동포 전담 정부조직 설치

정부는 720만 재외동포 및 100만 국내 체류 동포에 대한 정책을 즉각 개선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정부 전담조직을 우선적으로 설치하며 동포 체류 지원을 위한 법령을 속히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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