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소식에 따르면, <전국 도시와 읍의 체계적 기획(2016-2030)>에서는 최종적으로 4 개의 글로벌 도시(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상하이上海, 선전深圳)와 11개의 국가중심도시(톈진天津, 충칭重庆, 선양沈阳, 난징南京, 우한武汉, 청두우成都, 시안西安, 항저우杭州, 칭다오青岛, 정저우郑州, 샤먼厦门)를 확정할 것이다. 기획과정의 내막을 아는 한 내부자가 <중국뉴스주간>에 말하기를 “이는 선발 방안 중의 하나로서 최종안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현재, 기본 계획은 완성되었지만 각 부문의 의견 불일치로 말미암아 여전히 토론단계에 있다.

본지기자/차이루펑(蔡如鹏)

 

이제 막 폐막한 중국의 양회에서 국가중심도시는 일정 부분 성(省)과 도시 대표들이 관심을 갖고 열띤 토론을 벌인 화제거리이기도 하다.

3월 9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산시(陕西)대표단에 와서 대표들과 함께 보고를 심의하였다. 시안시의 왕융캉(王永康) 시위서기는 발언에서 현재 국가에서는 8개의 국가중심도시를 확정하였는데 여기에는 국토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서북지역이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국가에서 시안을 국가중심도시로 넣어 서북의 발전을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였다. 이에 리커창 총리는 “산시는 과거에 서북국의 소재지이고 진나라 제국도 관중(关中)에서 시작되었다. 당신들도 연구를 잘 해보고 우리도 고민해보겠다. 만약 일이 연결이 잘 되어 국무원에 전문 보고서를 제출하면 될 수 있는 한 지지를 하겠다. 시안을 서북지역의 용두로 그 역할을 발휘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총리의 이러한 태도는 시안대표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시안완보(西安晚报)>에 따르면 그날 오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부비서장의 인솔하에 17개 국의 상응 지도자들과 함께 산시대표단에 와서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제안 명세서를 수집하고 대표들의 의견을 경청하였다.

간담회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시안은 이미 국가중심도시로 건설될 조건이 구비되었으며 현재는 관중 도시군의 기획을 편성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시안도시의 위상에 대해 진술하고, 공문에 대해 답을 한 후에 시안을 국가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가중심도시에 대해 열띤 토론을 거친 대표들로는 허난(河南), 허베이(湖北), 스촨(四川), 후난(湖南) 등 순위권에 든 도시거나 혹은 거기에 들고자 하는 성(省)과 시(市)의 대표들이었다.

전국인민대표이자 저명한 작가인 얼웨허(二月河)는 발언에서 “정저우는 지리적으로 중국의 중심이자 허난의 직할시이며 또한 천지의 중심”이라면서 정저우는 국가중심도시의 건설 중에서 주변의 도시에 대해 거대한 방사성 선도작용을 할 것이고 주변지역의 경제사회발전을 촉진할 것이며 허난성의 진일보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내지는 전세계에서 강대한 지역의 우세와 흡인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난 현지의 언론매체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정저우를 국가중심도시로 건설하는 것”은 양회의 최대관심사인바 이는 창업, 네트워크, 사회복지 등의관심 키워드를 초과하였다.

 

난산의 도시와 읍의 체계적 기획

국가중심도시가 공식적으로 최초 제기된 것은 2005년이었다. 당시 중국도시기획설계연구원(이하 중규원으로 약칭)은 건설부(현 주건부住建部)의 위탁을 받아 <전국도시와 읍 체계적 기획(2006-2010)>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이 개념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광범한 주의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전국도시와 읍 체계적 기획>은 도시와 농촌 기획에 관한 강령적인 문서로서 국가 신형도시화발전의 종합공간기획을 추진하는 살아 있는 무대이다. <도시와 농촌 장기적 계획>에 따르면 국무원의 도시와 농촌 기획의 주관부문에서는 국무원의 유관부문과 함께 정기적으로 조직하여 기획을 편집제정하여 성, 도시의 체계적 기획과 도시의 총체적 기획을 편집제정하는 데 쓰인다.

편집제정과정에서 ‘중규원’은, 도시와 읍 체계의 최고위치에 국가중심도시를 설립해야 하고 이 도시들이 금융, 관리, 문화, 교통 등 분야에서 중요한 중심중추역할을 발휘하게 해야 하며 또한 기획에는 반드시 베이징, 상하이, 톈진, 광저우 네 개의 대도시를 첫 번째 중국중심도시로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 기획이 2007년 비록 건설부에서 국무원에 보고했지만 줄곧 답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0년 주건부는 도시발전의 새로운 형세에 맞추어 또 새로운 <전국 도시화의 체계적 기획(2010-2020)>을 만들게 되었다. 이번 기획에서 중규원은 국가중심도시의 명단에 충칭을 추가하였다. 그해 2월, 주건부는 대외로 기획한 초안을 공포하였다. 그러나 지난번의 <전국 도시화의 체계적 기획>과 마찬가지로 국무원은 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2004년 3월, 중공중앙, 국무원에서 <국가신형도시화기획(2014-2020)>을 인쇄 발행하여 미래 도시화의 발전 과정, 주요목적, 전략임무에 대해 명확한 요구를 제출하였다. 이 기획을 위하여 2015년 중규원은 <전국 도시화 체계적 기획(2016-2030)>을 편집하여 제정하는 일을 재차 가동하였다.

‘중규원’의 리쉰(李迅) 부원장은 <중국뉴스주간>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해석하였다. <국가신형 도시화 기획>은 국가의 도시화 발전에 대한 최고 수준의 기획이다. 주로 도시화의 목표와 책략을 확정하는데 거시적인 전략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전국 도시화 체계적 기획(2016-2030)>은 바로 전자의 총목표에 따라 구체적으로 도시의 공간구성분포를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어느 매체가 발표하기를 현재 제정하고 있는 <전국 도시화 체계적 기획(2016-2030)>은 ‘십백천만’의 도시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즉 10개 국가중심도시, 100개의 국가특색도시, 1,000개의 중소도시와 10,000개의 특색 있는 진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소식이 공개된 후, 많은 도시들은 국가중심도시 대열에 참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중국뉴스주간>의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선양, 난징, 우한, 창사(长沙), 청두우, 정저우, 항저우, 시안, 칭다오, 닝버우(宁波), 샤먼 등 도시들이 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계획대로라면 <전국 도시화 체계적 기획(2016-2030)>은 응당 2016년에 완성되어 국무원에 보고하여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이 기획은 국무원에 보고되지 않았다.

2016년 10월 29일, ‘중규원’의 전 이쇼쟝(李晓江) 원장은 ‘제13회 중국도시 기획 학과 발전 포럼’에 참석하여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간 기획 체계를 추진하고 있는데 각 부문의 기획은 서로간의 시비가 매우 심하다. 우리는 이 일을 이미 반년넘게 해왔지만 아직도 최종 결정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 이 일은 우리들에게 주는 부담이 크다.”

기자는 <전국 도시화 체계적 기획(2016-2030)>을 편집 제정하는 과정에서 2016년 4월과 12월에 국무원은 선후로 발전개혁위원회에서 보고한 <청두우와 충칭 두 도시주변 및 그 사이의 지역도시의 발전기획>과 <중부지역의 궐기를 촉진하기 위한 ‘13차 5개년’기획>이란 두 문서에서는 청두우, 우한, 정저우를 국가중심도시로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였다.

주목할만한 것은 청두우, 우한, 정저우는 국가중심도시에 이르는 과정이 예전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충칭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다섯 도시는 국가중심도시 관련 주요문서로 국무원이 이 각 도시들의 총체적 기획을 직접적으로 허가한 것이다.

<도시와 농촌의 기획법> 규정에 따르면 직할시, 성소재지 그리고 국무원이 확정한 도시는 총체적 기획을 반드시 국무원에 보고하여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중 국무원이 확정한 도시는 일반적으로 단독경제계획시행도시, 역사문화가 이름난 도시, 도시인구가 100만이 넘는 도시, 국무원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도시 등이다.

지난해 말 어느 소식통에 따르면 <전국 도시화 체계적 기획(2016-2030)>은 최종적으로 4개의 글로벌도시(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전)와 11개의 국가중심도시(톈진, 충칭, 선양, 난징, 우한, 청두우, 시안, 항저우, 칭다오, 정저우, 샤먼)를 확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기획의 편집제정 내막을 아는 한 내부자가 <중국뉴스주간>에 말하기를 “이는 선발 방안 중의 하나로서 최종안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현재 기본 계획은 완성되었지만 각 부문의 의견 불일치로 말미암아 여전히 토론단계에 있다.

올해 양회기간, ‘주건부’의 천정고우(陈政高)부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는 육속 국가중심도시를 확정했으며 다음 단계에도 계속하여 추진할 것이다. 새로운 국가중심도시가 탄생할 것이며 그 숫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가중심도시는 주변 발전을 이끌어야”

국가중심도시는 도시와 읍 체계의 최고단계이며 첨단도시라고 하기도 한다.

‘중규원’의 구상에 따르면 중국중심도시는 대외에 대해 상당한 국제적 영향력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고 국제경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국제정치, 경제, 문화와 사회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경제활동과 자원배치의 중추이자 국가종합교통과 정보네트워크의 중추이며 과학기술, 문화, 창조중심으로서 앞장서야 하고 주변에 영향을 주며 집산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중규원’은 왜 이러한 국가중심도시의 개념을 제기했을까? 리쇼우쟝(李晓江)은 “그들은 연구 중에서 국가 사이의 경쟁의 본질은 도시의 경쟁이라 본다”고 해석했다. 모든 선진 국가는 모두 매우 발전된 중심도시가 있으며 이러한 중심도시의 작용은 항상 지역과 국토를 초월했다는 것이다.

리쇼우쟝은 “예를 들면 뉴욕, 런던, 파리 이 도시들은 국제금융, 무역 등 분야에서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중국도 국가와 지역에 강대한 영향력이 있고 인솔능력이 있는 중심도시를 건설해야 되지 않는가? 국가를 대표하여 국제경쟁에 참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국가중심도시의 개념을 제기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토개발지역경제연구소 종합실 쟈눠샹(贾若祥) 주임은 <중국뉴스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보편적으로 도시는 일정한 구역범위 내에서 투자되어 생산되는 효율이 비교적 가장 높은 곳이며 지역의 중심도시는 그 도시가 소재한 경제구역에서 투여와 생산효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밝혔다.

“중심도시의 건설을 통하여 생산요소가 중점구역으로 집결되는 것을 촉진할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경제구역내의 생산효율의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다.” 쟈눠샹은 중심도시건설의 용머리 작용을 강화할수 있고 생산요소가 경제구역에서 순조롭게 유통될 수 있도록 촉진할 수 있으며 국가행정지역경제가 지역경제의 전환을 추진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가중심도시를 기획 건설하는 것은 대도시의 병을 치료하는 처방제라고 할 수 있다. 리쉰은<중국뉴스주간>에 중국의 도시화 진입과정은 아직 20여년이 더 걸리고 3억인이 도시에 입성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면 미래도시는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 어떻게 구조적 배치를 해야 하는가? 이러한 것들은 모두 최고 수준의 기획이 필요하다.

2015년 12월, 중앙재정 지도자소조 판공실 양워이민(杨伟民) 부주임은 충칭의 한 포럼에 참석하여 이렇게 표명한 적이 있다. ‘13차5개년’기간에 중심도시발전을 가속화하여 전국의 직책을 담당하게 하고 지역의 협력발전을 이끌게 함으로써 경제발전의 새로운 증가 노드(nod)를 형성할 것이다. “중국이 베이징과 같은 특대도시가 존재하고 있는 도시병을 해결하려면 10개의 베이징과 같은 중심도시가 있어야 한다.”

중국사회과학원 도시발전환경연구소 류우쯔옌(刘治彦) 부연구원은 <중국뉴스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동일한 관점을 내놓았다. 그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일선도시가 기초건설, 공공서비스 등 분야의 우세로 강렬한 사이펀(siphon) 효과가 일어났으며 지역간의 차이도 점점 커졌다는 것이었다.

“더욱 많은 경제성장극이 형성되어야 발전하지 못한 지역의 발전을 추진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제1선도시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류우쯔옌은 “국가가 제기한 국가중심도시의 설립은 바로 이런 추세에 순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규원’의 방안에 따르면 국가중심도시는 반드시 5가지의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그것은 종합서비스 기능, 산업의 대규모 시장 조직망 기능, 물류 중추 기능, 고지 개방 기능과 인문 응집 기능이다.

이런 기능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첨탑도시로서의 국가중심도시는 강력한 종합실력 외에 견인하고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리쇼우쟝은 “우리들이 평소에 말하는 제1선 도시, 제2선 도시는 도시개체에서 출발하여 도시의 수입수준과 도시의 부동산가격을 중요한 표지로 참조한 것으로서 개체 도시에 대한 인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토론하는 국가중심도시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 지역에서의 영향과 역할, 국제국내에서의 영향력을 강조한 것” 이라고 하였다. 도시군의 견인역할을 발휘하고 도시군의 협력일체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중심건설의 중요한 의의라고 인정되고 있다.

올해 양회기간에 ‘주건부’ 천정고우(陈政高) 부장은 국가중심도시의 역할과 관련해 한마디로 “주변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개괄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나의 단일한 평가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어떤 도시는 인구규모는 크지만 지리적 위치가 중심에 있지 아니하며 어떤 도시는 지리적 위치는 좋지만 경제실력이 강하지 않다. 어떤 도시는 경제실력이 강하지만 영향을 주고 견인하는 작용이 부족하다. 이러한 도시들은 모두 국가중심도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많은 평가지표에서 리쉰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도 도시기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중심도시가 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국가전략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지탱하고 서비스하고 영향주고 견인하는 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현재 8개 도시가 국가중심도시로 허가되었다할지라도 이러한 ‘허가’는 기대되는 풍경이라 할 수 있다. 류쯔옌은 <중국뉴스주간>에서 “국가는 그들이 이러한 방향으로 노력하여 주변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들이 국가중심도시가 될 수 있을 지는 그들의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경제실력은 하나의 문턱

국가 중심도시에 들어가기 위해상응한 도시들은 온갖 해결방법을 다 쓴다고 할 수 있다. 저쟝성(浙江省) 정협 부주석 겸 항저우 시장 훙밍원은 양회기간에 가진 <중국뉴스주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해 국가에서 기획하여 국가중심도시를 건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유관부문과 연락을 취하고 회보하였다며 항저우시가 국가 중심도시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년 8월, 저쟝성 발전개혁위원회와 성 건설부가 연합하여 인쇄 발행한 <저쟝성 신형도시화 발전 ‘13차 5개년’계획>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명확하게 제기하였다. “‘13차 5개년’기간 항저우는 G20 정상회담과 아시아게임 개최의 기회를 이용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최선을 다하여 국제화의 관문센터와 과학기술 창조센터를 만들며 국가급 중심도시를 획득한다.”

시안은 전력을 다해 국가중심도시건설을 향후 5년 전략핵심으로 세웠는데 이를 시안시 제13차 당대표대회 보고서에 적어넣었다. 국가중심도시 획득을 목표를 해당도시의 당대표대회 보고서에 써넣은 도시는 창사, 정저우, 닝버 등이 있다. 샤먼은 이제 막 폐막한 샤먼시 제15회 인민대표대회 제1차회의에서 통과한 <정부사업보고>에서 최선을 다해 섬을 뛰어넘는 발전을 다그치고 국가중심도시 건설을 하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올 2월, 산둥성(山东省)에서는 대외로 <산둥반도 도시군 발전기획(2016-2030)>을 발표하였다. 기획에서는 산둥도 산둥반도도시군을 전면적으로 국가지역발전전략에 발맞추어 우수하고 강한 지난(济南)도시권과 칭다오도시권을 만들며 지난과 칭다오가 국가중심도시로 건설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시와 비교하여 국가중심도시를 제일 먼저 제기한 것은 우한이다. 2013년, 우한시 롼청화(阮成发) 시위서기는 우한 미래발전전략의 특정 주제 연구 포럼에서 솔직하게 “2049년에 이르면 우한은 중국중부중심이 될 것이며 중요한 영향력이 있는 국가중심도시로 부상하여 더 큰 범위 내와 더 많은 영역에서 역할과 견인작용을 하여 대우한(大武汉)의 전면적 부흥을 실현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때부터 우한은 여러 가지 면을 국무원에서 전국적 도시기능의 위치를 명확히 부여 받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광저우 등에 맞추었다. 우한이 쫓아가는 계획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공업 배증계획으로서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우한의 경제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공업배증계획실시 3년째인 2013년, 우한의 경제 총 생산량은 처음으로 9,000억 위안을 돌파하였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였다. 이는 전국 15개 부성급 도시 중에서 네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바 광저우, 선전, 청두우 다음이었다. 그리고 청두우와의 차이도 60억 위안에 불과하다.

경제실력은 국가중심도시 경쟁에서 하나의 문턱이다. 참여 경쟁하는 이러한 도시들의 GDP는 기본적으로 순위표의 가장자리에 놓인다. 2017년, 중국대륙에서는 12개의 도시가 ‘1조 GDP’의 행렬에 들어섰다. 그중에서 수저우(苏州)외에 기타 11개 도시 중 어떤 도시는 이미 국가중심도시의 칭호를 부여받았거나 어떤 도시는 경쟁의 열기로 뜨겁다.

류쯔옌은 <중국뉴스주간>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실력은 비록 선정의 유일한 표준은 아니지만 중요한 평가지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자신의 경제력이 안 된다면 어떻게 주변지역의 경제까지 이끌겠는가”라고 말했다. 어떤 도시는 지역조건이 좋다. 예를 들면 광시(广西) 북해는 이치대로 말하면 응당 국가중심도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줄곧 경제가 발전하지 못한다. 경제실력 외에 도시규모와 인구 수도 도시경쟁의 초점이다. 모든 경쟁도시 중에서 서북에 위치한 시안은 경제실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산시성 도시경제문화연구회 장보우퉁(张宝通)회장은 시안을 규제하는 최대의 주요한 요인은 도시규모라고 했다. “우리 주변의 4개의 국가중심도시를 살펴보면 충칭은웬완현(原万县), 푸링시(涪陵市), 진쟝(黔江)지역을 합병했다. 청두우는 계속되는 현을 폐지하고 구를 설치하는 것을 통하여 16년래에 도시면적을 근 3배 확장하였다. 우한은 원래는 우창, 한커우, 한양 세 진을 포함했다. 정저우는 예전에 우리보다 작았지만 전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농민공들의 호구를 소재지 도시에 올려주었다. 2015년 정저우 인구는 근 천만에 도달하였는바 전국 성소재지도시 중에서 제6위를 차지한다.” 장보우퉁은 이러한 도시들은 모두 시안보다 크고 강하다는 것이다. 인구도 되고 규모도 있으며 흡인력이 강해 외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적은 노력으로도 많은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난관을 돌파하기 위하여 금년 초 산시성위에서는 원래 시안과 센양(咸阳) 두 도시 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시센신구(西咸新区)를 시안에서 대리 관리하도록 하였다. 이는 시안이 짧은 기간 내 일차성적으로 수백만 명의 인구 규모를 증가시키고 총면적도 한꺼번에 1만평방킬로미터를 초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화제와 관련 전국인대 대표인 시안시 상관지칭(上官吉庆) 시장은 양회기간 <중국뉴스주간>과 전문인터뷰를 했다. 그는 시센신구를 시안에 대리관리를 맡긴 것은 시안의 발전공간의 확충에 유리할 뿐아니라 시안으로 하여금 진정으로 국가중심도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추게 함으로써 시안이 가속화하여 뒤쫓아가고 초월발전하는 견실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라 하였다.

경쟁이 있으면 실패자도 있기 마련이다. 지난해에 국무원은 <중부지역 궐기 촉진을 위한 ‘13.5’기획>에서 우한과 정저우를 국가중심도시로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동일한 중부지역에 있는 창사로 하여금 패배와 실망을 느끼게 하였다. 후난성정부 발전연구중심 탕위원(唐宇文) 부주임은 한 글에서 이렇게 적었다. 여기에 대해 일부 동지들은 비관정서를 나타내며 창사의 국가중심도시건설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규원’ 리쉰 부원장은 “도시화 체계의 기획은 하나의 동태적 과정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했다할지라도 이후에 기회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그는 매 도시의 직책, 직능이 다르기에 모든 도시가 국가중심도시가 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허페이(合肥)가 그 하나의 예이다. 우한, 정저우, 창사와 같이 허페이도 중부지역의 성소재지이다. 최근 몇 년이래 허페이의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하였고, 그 성장 폭은 다른 3개 도시를 초과하였다. 그러나 줄곧 국가중심도시의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허페이시 숭궈췐(宋国权) 시위서기는 양회기간에 <중국뉴스주간>과의 인터뷰에서 허페이는 장강삼각주 도시군의 부중심도시이지 국가중심도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안후이성 정부 판공실에서 2월 12일에 발표한 <도시사업 ‘다섯 가지 총괄’실시방안>은 숭궈췐의 발언을 입증하였다. 이 방안에서는 안후이(安徽)가 제기한 것은 “허페이, 우후(芜湖), 펑부시(蚌埠市)를 국가지역중심도시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황산시(黄山市)를 전국특색중심도시에 이름 올리기 위해 싸운다”고 하였다. 사실상 이는 이번 국가중심도시의 쟁탈전 참여를 포기한 것이다.

 

‘체면’을 요구하지만 더욱 ‘속’ 다지는 것을 요구한다

업계 관계자의 시각에서 볼때 각 도시가 경쟁을 하여 국가중심도시 칭호 쟁탈전을 벌이는 것은 실제로 하나의 정책적 경쟁이다. “일단 국가중심도시로 확정이 되면 이 도시의 발전잠재력, 발전우세와 전망은 국가의 최고 층의 허가를 받은 것이다.” 중국지역과학협회 회장인 베이징대학의 양카이쭝(杨开忠) 교수는 이러한 허가는 도시발전으로 놓고 말하면 하나의 브랜드이고 도시경영의 최대성공이라고 하였다.

이에 우한시 완융(万勇)시장도 동감을 표시했다. 3월 7일 그는 후베이 대표단 개방행사에서 <중국뉴스주간>과 인터뷰 했는데 기자의 질문에 “국가는 우한이 국가중심도시로 건설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이는 우한이 전국발전의 대 구성에서 지위가 상승되고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였다.

 

‘체면’을 제외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속’을 다지는 것이다.

류쯔옌은 <중국뉴스주간>에 말하기를, 국가중심도시라는 ‘상표’가 있으면 더욱 많은 정책자원과 투자를 획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프라건설, 공공서비스투입, 교통중심, 정보인터넷중심, 문화사업 등 분야에서 우선 주목받을 수 있다.

“정책적인 위치제정은 한 도시의 발전으로 놓고 말하면 그 의의가 지극히 중요하다.” 산시성 기획위원회 전문조 성원이자 시안건축과학기술대학 뤼런이(吕仁义)교수는 “만약 국가중심도시의 영광을 받게 되면 필연코 많은 건설프로젝트를 가져올 것이며 경제와 교통건설에도 크게 속도를 낼 것이다.”

정책과 건설 기회의 보너스 작용은 얼마나 클까? 뤼런이 교수는 몇 가지 예를 들었다. 예를 들어 선전은 과거에는 어촌이었는데 국가에서 특구로 지정한 후에 현재는 전국 제1선도시로 되었다. 백년 전의 상하이는 현성에 불과했지만 역사상의 기회로 일약 국제도시로 탈바꿈하였다. 백년 전의 스쟈좡(石家庄)은 지도에서 찾을 수조차 없었지만 지속적이고 집중된 건설과 정책으로 지금은 허베이성 소재지가 되었다.

“만약 나에게 어떤 프로젝트가 있다면 꼭 우선으로 국가중심도시를 고려할 것이다.” 전국인대 대표이자 부부고우(步步高)상업연쇄주식유한회사 왕텐(王填) 이사장은 금년 양회의 소조토론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국가중심도시와 일반소재지도시를 비교하면 동일한 지역과 부동산이지만 투자강도도 다르고 투자가격도 다르다.”

류쯔옌은 “국가중심도시건설은 도시를 하나의 커다란 자장(磁场)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자금, 인재, 정책 등 각 분야의 자원을 부단히 이 지역으로 흡인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리 쇼우쟝이 보기에 국가중심도시는 하나의 모자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는 하나의 책임이다. 이 책임은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지역이 국제경쟁에 참여하는 능력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응당 글로벌경쟁, 국가책임 등의 시각에서 국가중심도시의 사명을 인식해야 하고 우리 나라의 세계적 지위향상과 개방전략에 따라 더욱 많은 도시들이 글로벌도시체계에 진입하여 국가전략을 지탱해야 한다”고 하였다.

리쉰은 <중국뉴스주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은 산업전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제조에서 중국창조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산업분업에 참여해야 하고 산업분업의 등급을 승화시켜야 한다. 동시에 각 분야에서 대외에 개방하는 활발한 무대를 설립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자유무역지대에서는 전면적인 통일된 계획을 짜서 국제교류구를 건설하여 중국 국제화 수준과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국제적인 종합교통중추를 설립하여 중국의 국제문호와 중추지위 등을 승화시켜야 하는 등등……. 이들은 모두 국가중심도시의 견인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일부 중요 지역의 발전전략, 예를 들면 징진지일체화(京津冀一体化)전략, ‘일대일로(一带一路)’전략, 장강경제벨트(长江经济带)전략 등은 모두 국가중심도시의 견인 역할을 떠날수 없다”고 말했다.

칭화대학교 건축대학 인쯔(尹稚) 교수는 국가중심도시가 더욱 훌륭하게 국가 전략을 담당하기 위한 건의를 내놓았는데 바로 장래에 국가중심도시에서 정책관여를 하는 것이다. 올해 초, 그가 이끄는 팀워크는 <베이징도시기획>이란 간행물에 ‘국가전략 시각에서의 국가중심도시건설’이라는 학술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글에서 인쯔교수는 국가중심도시의 발전은 국가측면에서 총체적 전략분포와 정책관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여할 중점적인 내용으로는 국가중심도시의 첨단요인의 집합, 국제문호개방, 과학기술창조의 가동, 문화 소프트 파워의 재건, 환경품질의 향상, 체제와 시스템의 창조, 중심도시와 소재도시군의 상호영향 등이다.

인쯔교수는 주요한 관여방법 몇 가지를 열거하였다. 예를 들면 국가급 중대정책개혁지대, 국가급 중대건설프로젝트의 공급, 국가급 중대전략자원의 보살핌 등이다. 오직 이렇게 해야만 국가전략의 의도와 발전경로를 확보할 수 있고 전략이념도 유효하게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습생 뤼이인링(吕银玲)이 본문에 도움을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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