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춘: 중국 서란시조선족제1중학교 졸업. 1989년 길림도라지잡지 문학강습반 수료. 길림신문, 도라지 잡지에 수필,시 통신보도 10수(편) 발표. 현재 한국 안양시 거주. 재한동포문인협회 이사.
[서울=동북아신문] 그림자  어깨너머 보여지는슬픈 그림자지나간 아픔이눈물에 비친다 가슴깊이 숨겨둔슬픈 속내가석양의 노을과같이 아련하다 사랑 갖고 저 멀리떠나간 사람오늘도 소리 없이눈물이 찾아온다   상처로 남는다그대의 그림자홀씨가 되어 날아간눈물의 존재  내가 연약한 것일까네가 무심한 것일까인연 종착역서로 맘 문 닫아버렸다    오늘처럼 비가 오면   오늘처럼 비가 오면새들의 지저귐도 처량하다젖어드는 보금자리에가족의 안녕을 생각한다  오늘처럼 비가 오면아픈 사랑 생각이 나 애끓는 가슴앓이에심장이 탱고춤을 춘다 오늘처럼 비가 오면내 마음은 그네를 탄다허공 속에 띄워진 그 여인이나를 향해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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