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갤러리 구루지서 회원 54명 작품전시 마련해

▲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장동석 회장
[서울=동북아신문]가로수가 점점 물들고 깊어가는 초가을 정취 속에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장동석)는 오는 25일 오후 5시 갤러리 구루지에서 詩와 그림이 있는 시화전을 마련하여 성항리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개전식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 최문식 문화원장, 내외귀빈들과 구로문협 회원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윤수아 시인 등 회원 54명의 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닭아 온 작품을 선보인다.  이성 구청장은 사전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누구나 다 가슴 속에 아름다운 詩 한편을 묻고 살아간다.”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언어와 사상과 감각으로 표현되는 詩를 써서 한 폭의 화폭에 담아 시화전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멋있고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구로예술상 수여식도 함께 거행되는데, 금년에는 ‘만개의 골목’의 작가 유성임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이어 이소연 시인의 ‘건반위의 파도’ 등 문인들의 자작시 낭송이 이어져 갤러리를 찾은 구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듬뿍 선사하며, 간단한 다과회도 가진다.  한편 장동석 구로문협 회장도 기자에게 “詩는 문학은 우리가 최후까지 지키고 가꾸어야할 가치”라면서, “앞으로 우리 회원들은 더욱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문화의 불모지로 불리었던 구로구에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데 주력하여 구민들의 삶과 정서를 향상시키고 일류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에 그 중추적 역할을 다 하리라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번 ‘구로시화전’은 9월 25일부터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10월16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인데, 이 기간 동안 관내 중 고등학교의 자율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어서 갤러리를 찾는 구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 구로문인협회에서 작년에 진행한 시화전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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