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식당나들이 문화 반성해봐야 할 때

도시에 가면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곳에는 유흥업소가 즐비하다. 사진은 심양시 서탑일각.   

노래기계가 딸린 단칸방 손님은 모두 조선족...며칠전부터 예약해야

식당주인: 조선족들 한국 가서 돈 잘 벌고 술 잘 배우고 노래 하나 잘 배웠죠

일전 기자는 길림시내 규모가 비교적 큰 조선족식당들을 찾아다니며 조선족들의 식당나들이 현상을 알아보았다.

오후 두시,  사천로에 위치한 한국료리점, 7개 KTV노래방기계가 갖추어진 손님방에서는 벌써 청아한 한국노래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렇게 시작된 노래소리는 저녁에라야 멈춘다고 식당주인은 소개, 저녁식사 할 손님들이 단칸방들을 이미 예약한 상태여서 빈 방은 한칸도 없었다, 단칸방에서 식사를 하자면 오전에 미리 예약해야 차례지며 어떤손님들은 단칸방을 며칠전부터 예약한다고 알려주었다. 노래방기계가 마련된 단칸방은 타민족손님들이 예약하는 일은 아주 드물고 완전히 조선족손님들이라고 피력했다.  련이어 몇집을 다녀도 노래기계가 마련된 손님방들은 모두 조선족손님들로 초만원, 칸칸마다 가수못지 않은 노래소리가 구성지게 흘러나왔다. 한 식당주인은 이렇게 말했다. 조선족들은 한국가서 돈 잘 벌었고 술 잘 배웠고 노래 하나 수준있게 배워왔다.

조선족손님들은 가족회식이 없이 친구나 동창모임 등이 위주

식당문 닫고 퇴근시간 지나도 계속 노는것이 보통

식당을 나드는 조선족손님들은 많아도 령수증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기본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족손님들은 모두 제 호주머니를 털어 식당을 나들지만 타민족들은 꼭 령수증을 챙긴다.

한 식당주인의 말에 의하면 타민족들은 직장이나 단위에서 회식이 많거나 령수증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높다. 주말이나 휴식일이면 타민족들은 가족끼리 대청에서 간단하게 상을 마련하여 가정의 분위기를 돈독히 하며 화기애애하게 식사하는 정경들을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다. 그들은 또 인차 먹고 인차 자리를 뜬다며 식당주인들은 못내 기뻐한다.

단칸방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대부분이 조선족들인데 보통 식사시간이 4―5시간 정도가 되는데 소비는 약 2―3백원 정도이다. 대청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은 인차 먹고 인차 자리를 비워내기에 하루에 여러번 손님들을 접대할수 있어 실지 따지고 보면 단칸방보다 경제수입이 톡톡하다.  조선족식당 주인들의 소개에 따르면 단칸방은 완전한 조선족손님들로, 대청은 기본상 타민족손님들로 집계된다.

조선족들은 동료, 친구, 동창, 끼리끼리 무리지어 식당을 나드는 현상은 많아도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현상은 아주 드물다. 조선족들은 모여오면 식당이 문을 닫을 때까지, 퇴근시간이 이미 지나 식당직원들이 기다리고있는데도 흥에 겨워 먹고 마시며 즐긴다. 긴 술상을 끌며 오래오래 노는것이 조선족손님들의 특점,장소와 시간이 허락되면 새벽까지도 논다. 현재 분포된 식당들의 구조를 보면 식당웃층들은 모두 개인주택들로 분포되여서 단칸방의 노래방기계사용시간이 보통 저녁 10시를 넘기지 못한다고 제시되여 있지만 술에 젖고 흥에 도취된 조선족손님들은 시간을 어기고 자꾸만 노래를 불러 복무원들이 몇번이나 경고를 주어야 아쉽게 술상을 마친다.

웃는 얼굴로 들어와 먹고놀다가도 갈 때는 늘 꼴불견

거스름돈 잘라달라 티격태격... 게다가 저급적인 행동도

조선족손님들이 식사하러 올 때는 모두 웃는 얼굴로 찾아오지만 맛나는 반찬에 기분좋게 먹고 마시고는 무엇에 틀렸는지 술상에서 욕설소리가 오가고 심지어 밥상을 부셔 배상하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결산할 때는 거스름돈을 메꾸려고 애쓰는 손님들도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다.

식당주인들의 소개에 따르면 타민족들은 식사후 결산할 때 일원짜리 거스름돈도 신사적으로 착착 챙겨주고 가지만 조선족들은 몇십원으로 결산되는 거스름돈도 메꾸려고 티격태격하며 자기의 요구대로 못되면 얼굴표정이 퍼러딩딩하거나 심지어 식당문을 나서며 욕설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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