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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천숙 칼럼] 우리는 세계의 조선족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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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2  10: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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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숙: 중국 벌리현 교사 출신. 집안 심양 등지에서 사업체 운영, 재한동포문인협회 이사. 수필, 시 수십 편 발표.
우리는 세계의 조선족

 
이 나라 하늘가에
우리 노래 울려가네
이 나라 꽃무대에
우리 춤이 아름답네
이 나라 이 땅위에
우리 소원 꽃이 피네
이 나라 저 앞날에
우리 꿈이 빛발치네
금수강산 천만리라
피땀 흘려 정이 든
사랑꽃을 피워 갈
자랑스런 우리는
중국 조선족
 
이는 김철학 작사, 박광춘 작곡한 중국조선족이란 노래의 가사입니다. 유명한 중국조선족 가수들이 련창으로 부른 이 멜로디는 쇼윈도의 빛과 함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울리고 비추면서 지난 30 년 동안의 조선족의 역사화면을 불러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이 실시되자 우리 조선족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대도시로 진출하였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 등 외자기업의 주요 부서에서 책임자로 활동을 하였고, 여러 나라에서 온 교포 무역상들의 통역과 오다관리를 하였으며, 식당과 회사의 종업원으로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십년이 지나자 자체로 회사와 공장, 그리고 식당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거금을 들여 외국으로 가서 불법체류자로 있으면서 피땀을 흘려 번 돈으로 가족과 지방경제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가족과 고향이 그리워도 마음대로 갈 수 가 없었고, 불의를 당해도 감히 대항할 수 없었으며, 억울함을 당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리 조선족들은 많은 부를 쌓았습니다. 반면에 소중한 것 들도 잃었습니다. 심신의 힘든 로동으로 건강을 잃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많은 가족들이 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늘날, 중국의 부상으로 우리 조선족들은 이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중요한 분야에 걸출한 조선족들이 등장하였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조선족 기업이 빛을 발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조선족들이 꽃을 피우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월드 옥타 세계 경제인 대회만 보더라도 조선족 경제인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인들과 글로벌 경제교류를 활발히 전개하면서 높은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우리 조선족협회들이 설립되면서 우리 고유의 문화를 발전계승해 나감과 동시에 다문화를 받아들이며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족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날 우리는 많은 것을 부러워 하며 그 것을 가지기 위해 피담을 흘리며 노력해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적지 않은 것을 가졌습니다. 대도시에 집도 갖추었고, 자가용도 갖추었으며, 외국여행도 다닙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었습니다.
 
세계는 날로 작아지고 있으며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국 조선족으로서만이 아닌 세계의 조선족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글로벌교류와 협력에 기여를 해야 합니다. 앞장 선 사람은 혼자만 달려갈 것이 아니라 뒷사람을 이끌고, 또 뒷사람은 그 뒷사람을 이끌면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차세대들에 대한 교육과 각 종 활동을 통해 차세대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욱 힘을 키워서 강해져야 합니다. 냉정해져야 합니다. 지혜로워 야 합니다. 나이와 직업 상관없이 많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베푸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만이 함부로 무식하다고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 힘과 권력을 자랑하는 사람들과 맞서 싸울 수가 있으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며, 가진 자 로서의 여유로움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니 어울려야 소통이 됩니다. 그리고 베풀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는 지구의 어느 곳에서도 우리 소원 꽃이 피고 우리 꿈이 빛발치는 자랑스런 세계의 조선족으로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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