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국조선족연우포럼>

 

조선족귀국로무자들이 외국에서 피땀으로 벌어 한푼두푼 모은 돈을 귀국후 어떻게 썼는지,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게 거덜이 나는 현상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수 없다.

《지금은 돈이 너무 값이 없어요》라고 한탄이나 하면서 또 다시 출국길에 오른다. 조선족귀국로무자들은 구경 들고온 《딸라뭉캠를 어떻게 어디에 쓰고있을가? 어떻게 하면 밑빠진 항아리에 물붓기가 아니라 값있게 쓰겠는가? 외국에서 벌어온 목돈으로 창업하여 돈이 돈을 낳는 좋은 방법은 없을가? 가고 또 가는 출국로무길만이 유일한 출로인가?

시각1: 양로 위해 또 한국행

연길시의 최선생은 부부가 한국나들이 식으로 마케팅을 하고있다. 최선생은 마케팅을 하여 15만원좌우를 벌었는데 연길시에 집을 한채 사고 대학 다니는 딸 뒤바라지를 하고나니 현재 별로 남은것이 없다고 한다. 다른 수입래원이 없고 아무런 사회보험도 없는 그들은 앞으로의 생활과 양로를 위하여 한국행을 계속할것이라고 하였다.

길림시의 리선생도 한국로무를 나간지 7년만에 돌아와 집을 사고 자식 시집, 장가 보내고나니 돈이 거덜났다고 한다. 올해 또 한국 나갈 예산인데 양로돈을 벌러 간다고 한다.

시각2: 뭘 했으면 좋을지 몰라 또 한국행

연길시의 윤선생도 작년 한국에서 돌아왔는데 한국에서 막일로 돈을 벌다 중국에 오니 갑자기 적응이 안된다며 가지고있는 재간도 없지 해서 취업이 망연하다고 한다. 또 다시 한국수속을 밟고있는 윤선생은 지금 자기와 같이 귀국후 방향을 잡지 못해 매일 모여서 술이나 마시고 마작이나 놀며 흥뚱망뚱 헤매고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하였다.

시각3:무작정 집사고 도시진출

연길시의 최녀사의 소개에 따르면 지금 많은 농촌사람들이 한국으로 로무나가 돈을 벌어온 후 도시로 진출하여 집을 사고 시민생활을 한다고 한다. 연길시에서도 비교적 좋은 아빠트로 고급적인 인테리어를 하고나면 남은 돈은 얼마 안된다. 농민들이 도시로 진출하여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러나 자기 생존능력을 무시하고 고소비의 도시로 무턱대고 진출하는것은 필경 그들의 생존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시각4: 다수는 식당경영 선택

요즘 장춘시 계림로에 가보면 조선족식당이 놀랄 정도로 새롭게 많이 일떠섰다. 립신가의 개나리식당, 서강로의 서울회관 등은 모두 한국로무를 다녀온 조선족이 꾸린것이다. 그들은 한국에서 벌어온 돈을 시초자본으로 경영을 시작하였는데 일단 식당경영이 제 궤도에 들어서면 돈을 한국로무 나간 사람들보다 못지 않게 번다고 하였다. 식당을 창업항목으로 선택하는 귀국로무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그 외로 인테리어, 음료수, 노래방, 커피숍, 사우나 등을 경영항목으로 선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시각5: 돈을 남에게 위탁관리

현재 한국에 나간 많은 사람들은 공부하는 자식을 년로한 부모나 친척들한테 떠맡기고 정기적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주고있다.

한창 자라는 자식곁에 있어주지 못한 자책감으로 그들은 자식이 달라는대로 돈을 보내주며 돈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서란시인민병원에 출근하는 엄녀사는 4가정의 돈을 관리해주고있는데 매달마다 월급을 발급하듯이 애들에게 생활비를 주며 상대적으로 애들의 소비를 엄격히 다스리는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 가정은 년로한 로인들이 돈을 관리해주는데 애들이 달라는대로 돈을 주고 돈을 맹탕 쓰는데 대해 어쩔수 없다고 한다.

방도 1― 재산관리사를 찾아 가르침을 받는것이 상책

심양중현물 재산관리사인 가방녀사는 《지켜보노라면 조선족들이 출국으로 돈을 많이 벌지만 재산관리에서는 뒤떨어져있다》고 지적한다.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있다.

재산관리란 무엇인가?

말그대로 재부에 대한 관리이다. 많은 사람들은 재산관리를 투자와 동등시하는데 사실 투자계획은 재산관리중의 일부분일뿐이다.재산관리는 인생계획이라고도 할수 있다.따라서 전반 인생에 관계되는 중요한 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족은 특수한 소비군체다. 특히 조선족귀국로무자들을 볼 때 많이는 국내에서 기타 수입이 없고 양로보험,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보험이 없다. 이런 사람들은 많이는 돈을 벌어와서 크게 생각이 없이 그냥 은행에 저금하여 얼마 안되는 리자돈을 받아먹거나 그냥 집을 사서 부동산에 투자한다.

한국로무를 나간 사람들을 볼 때 보편적으로 문화수준이 비교적 낮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조종하기 쉽고 모험성이 적은 투자제품이 합당하다고 본다. 기금, 주식, 부동산, 분홍형 보험 등을 권장하고 싶다. 이런 투자는 보다 안전하고 수익도 보장되고 또 종합적인 효과성도 있다.그러나 이런 투자제품도 일정한 모험성이 있으며 반드시 각종 모험성을 잘 분석하고 신중하게 구매하여야 한다.

현재 각 은행에서는 모두 재태크(理財) 창구를 설치하였는데 재산관리사가 투자를 지도해준다. 투자자가 특별히 신경 쓸 필요없이 재산관리사가 자금을 관리해준다.

관련 전문지식이 없고 자금관리에 골치를 앓고있는 많은 조선족귀국로무자들이 재산관리사를 찾는것이 재산관리의 좋은 방도라고 본다.

방도 2― 귀국로무자의 투자와 창업에 정부의 정책인도 필요

현재 조선족귀국로무자는 인구규모가 상당히 크고 자본이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저마끔 분산되여 있고 대부분이 별 생각없이 도시에 집중되여 있다.

길림성민족연구소 차철구연구원은 이 특수한 군체에 대해 《정부에서 전문 관련정책을 연구하여 정확하게 인도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있다.

조선족귀국로무자들이 창업을 하려고 할 때 일정한 혜택정책을 내와 그들의 창업을 지지하고 고무하여야 한다. 또 그들이 벌어온 돈을 고향에 투자하려고 할 때는 정책적으로 우대를 주어 고향에 투자하도록 고무하고 유도해야 한다.

창업관념을 전변하여 다른 산업으로 눈길을 돌리면 생각보다 수익도 높고 성공률도 높다. 문제는 우리가 이 방면에 대해 의식적으로 연구하고 주의를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방도 3―단일한 식당경영을 벗어나 창업사유를 넓혀야

동북사범대학 상학원 김희재원장은 《귀국로무자들이 창업사유를 넓히》는데 초점을 두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있다.

특수한 기능이 없는 귀국로무자들을 놓고 볼 때 귀국후 번 돈으로 작은 식당,사우나, 안마점, 커피숍을 설립하는것은 비교적 합당한 창업항목이다. 그러나 치렬한 가게경영에서 자기만의 특색브랜드, 록색브랜드, 건강브랜드가 있어야 경쟁중 발을 붙일수 있는것이다.

귀국후 돈을 써가며 한두가지 기능부터 배워두는것이 바람직하다. 돈은 급히 집을 사거나 유흥에 소비하지 말고 가급적이면 저금해두는것이 좋다. 일정한 기능을 배운후 도시에 가서 직업을 찾고 그 과정에 경영관리모식을 장악하여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후 독립적으로 창업할수 있다.

농촌에서 모종 특색제품의 생산과 경영에 종사하는것도 좋은 투자경로의 하나다. 비교적 좋은 시장정보를 장악하고 한, 두개 시장발전잠재력이 있는 농업항목을 개발하여 고심경영하면 꼭 좋은 수익을 얻을수 있을것이다.

귀국로무자들은 큰 항목을 경영하자면 자금이 많이 부족되는 경우가 많은데 발전전망이 좋은 합작파트너를 찾아 주식입주식으로 경영하면 비교적 좋은 수입창출이 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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