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요즘처럼 생활리듬이 빨라지고 생존경쟁이 치열하며 먹거리나 생활환경 오염이 심한 속에 너도나도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으며 모든 병을 병원치료에만 의존하고 독성이 있는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다 보면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내 몸은 내가 관리해야 한다. 내 몸 건강을 전적으로 의사나 약물에만 맡기지 말고 배우기 쉽고 시술이 간단한 자연요법들을 병행하여 자기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 오늘부터 쉽게 행할 수 있는 자연요법들을 소개하려고 하니 여러 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편집자 주>  

 발마사지와 건강관리  

▲ 김태권 약력: 발관리 백운당 사장,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 동북아신문 객원기자. 시 다수 발표.
 인체는 소우주이며 사람의 발은 우리 몸의 축소판이다. 우리 발은 전신의 무게를 받아내며 발관리를 잘 하는 것은 양생보건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중의학으로 볼 때, 우리 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장육부 각 기관과 연관되는 경락경혈이 분포되어 있으며 신체의 원기가 많이 집중되어 있다. 발에는 70여 개의 발마사지 반사구역이 있는데, 이렇게 많은 반사구역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발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발마사지를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1.발마사지는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온을 높인다. 발마시지를 통하여 동맥을 타고 발바닥까지 내려온 혈류가 정맥을 통하여 힘 있게 회류하도록 하며 이로써 건강관리에 많이 이롭다. 임상실험을 통하여 발마사지를 한 후 온 몸의 혈액흐름이 빠르고 원활해진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2.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발관리를 하면 인체 내의 기혈의 흐름이 효과적으로 조절되고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를 증가하여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3.근육의 피로를 풀어준다. 장거리 보행이나 등산 후에는 허리, 다리, 발이 시큰시큰 쑤시거나 결리는 아픔

 
을 느낄 것이다. 무슨 원인일까? 과도하게 피로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인데 이런 피로감을 푸는 데 발마사지가 좋은 방법이다.

 4.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는다. 육체적 스트레서와 정신적 스트레스는 모두 불면증을 불러올 수 있다. 달콤한 잠이 부러우면 잠자기 전에 따스한 물에 족욕을 하고 발마사지를 하면 된다. 마사지를 하면 인체는 차츰 안정감을 갖게 되고 편안한 수면에 들어간다. 잠을 잘 자면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면 우리 몸은 활기가 생긴다.

 5.암을 예방한다. 최신 연구 자료에 의하면 인체의 타액은 암을 예방하는 데 매우 유익한 작용을 한다. 현대의학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타액에는 풍부한 프티알린(唾液酶)이 있으며 이 프티알린은 암세포를 억제한다. 우리가 발바닥의 용천혈(涌泉穴)을 마사지 하면 체내의 프티알린 분비를 자극하여 신체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6.발마사지는 임신부의 입덧도 효과적으로 다스린다. 어느 집에 임산부가 입덧이 심하면 발바닥을 마사지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7.발마사지를 하면 독소를 배출하고 얼굴을 가꾸는데 이롭다. 발마사지는 우리 체내의 독소를 배출할 수 있으며 특히는 마사지 후 따뜻한 물 한 컵을 마시면 그 효과가 더욱 좋다. 마사지는 기혈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에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이롭다. 마사지 후에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 우리 몸의 신장(腎臟)기능을 도와 노폐물이 오줌과 함께 체외로 잘 빠질 수 있다. 독소배출이 잘 되면 자연히 얼굴을 예쁘게 가꿀 수 있다. 

 
평소에 몸의 컨디션이 많이 안 좋고 얼굴에 병색이 확연한 사람들도 발관리 후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기절로 거울을 보고는 <얼굴에 혈색이 돌고 눈이 커졌다>면서 기뻐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이런 자연요법들을 익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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