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KBS 한민족 방송 <한민족 하나로> (AM라디오 972 MHz )에서 서울시 서남권 글로벌센터 상담사 박연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재한중국동포, 고려인, 다문화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방송 주요내용은 등입니다. 

방송시간 매주 월-금 20:05 - 21:00
연출 최홍준, 작가 이은경
출연 박연희(이하, 박), 진행 강준영(이하, 강)
한국에 사는 중국+고려인 동포 소식 2/28 목

▲ 박연희 약력 : 수필가, 전동포모니터링단장,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수필/수기 백여편 발표. 수상 다수

◆강)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과 고려인 동포,다문화 관련소식까지 전해드리는 시간, 이주여성 단체 사단법인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전화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4일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해외동포 다섯분이 KBS 해외동포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제20회 KBS 해외동포상시상식에서는 항일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의 후손인 중국동포 두닝우 씨가 수상자에 들어있었는데요. 이분이 어떤 분인지 소개해 주시죠. 

◇박) 올해 쉰두살인 두닝우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항일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과 중국 항일 여성 독립운동가 두군혜 선생의 손자로, 해외 무대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한중 문화교류 활동으로 국익 향상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두닝우씨가 직접 연주자로 나선 '광저우 지역 한인 독립운동 이야기 콘서트'도 열었다.          

중국에서 유명 피아니스트인 두닝우씨의 할아버지인 김성숙 선생은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났고,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에 건너가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했고, 중산대학에서 사회주의운동을 선도했고, 중국 국민혁명의 하나였던 광저우 봉기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고 광복 이후에는 신민당 지도위원 등 정치인으로서 통일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 1969년에 별세했다.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선생에 대해 정부는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2008년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강) 김성숙 선생은 중국여성과 결혼하셨죠?

◇박) 그렇다. 선생의 중국인 부인 두쥔후이 여사는 중국 항일독립운동사에서 여성 엘리트운동을 이끈 혁명가로, 2016년 한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두닝우씨와 아내 심혜련씨는 김성숙 선생의 장남 두감의 아들로서 현재 두 사람 모두 유명 음악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강) 두닝우씨 kbs 해외동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그런가 하면 법무부가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취업 특례 신설 등 외국인 관련 비자 제도 개선했다고? 

◇박) 그렇다. 법무부가 외국인 우수인재 고용에 지나치게 요건이 까다롭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국인 특정활동 비자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법무부는 이달부터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 일자리에 침해가 없는 범위에서 특정활동 비자제도를 손질해 시행중이다. 기준이 완화됐거나 새롭게 도입된 분야는 총 7개다.

 ◆강)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박)   먼저▲고소득 외국인 우수인재 고용 특례기준 ▲창업에 대한 초청요건 ▲숙련기능인력, 뿌리산업 양성대학 졸업자고용요건을 완화했다. 고소득 외국인 우수인재의 경우 그간 고용계약 연봉을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의 3배 이상으로 설정해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았다. 

법무부는 부처추천 우수인재의 경우에는 1인당 국민총소득의 1.5배이상으로 완화하고 고소득 전문직 우수인재 특례를 신설해 연봉이 1인당 국민총소득의 3배 이상이면 학력, 경력, 고용추천 요건을 면제했다고 밝혔다. 

창업의 경우, 외국인을 고용할 때 창업일로부터 최대 2년간 매출 실적을 심사해오던 것도최대 5년으로 확대한다. 농축산어업과 제조건설업체의 숙련기능인력과 뿌리산업 양성대학 졸업자 쿼터도 각각 대폭 늘어난다. 숙련기능인력은 600명에서 1000명, 뿌리산업 인력은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린다. 

또 외국인 요리사와 중도입국자녀 취업특례나 새우양식기술자 직종도 시범 도입했다. 이와 동시에 국민 일자리가 잠식될 수 있다는 려를 의식해 외국인 전문인력 임금 요건을 전년도 국민 1인당 국민총소득의 80% 이상으로 강화했다. 

◆강) 그런가 하면, 외국인 불법체류 문제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경찰청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박) 그렇다. 법무부는 외국인 불법체류 문제에 범정부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과 불법 고용주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 중이다. 

지금까지 매년 상‧하반기 특정 기간에 합동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나, 올해에는 전국 6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범정부 단속 시스템을 연중 상시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달 1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 달동안은 법무부ㆍ경찰청 합동으로 하고 이후부터는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도 동참하여 합동단속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강) 적발된 외국인은 어떻게 하나? 

◇박) 적발된 외국인은 강제퇴거 조치하고 최대 10년간 입국규제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뿐만 아니라, 불법 고용주에 대해서도 범칙금 부과, 형사 고발 등을 통해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 다만, 현재 시행 중인 “특별 자진출국 기간인 3. 31일까지 자진 출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규제를 하지 않는다. 

◆강) 아주 간혹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인한 사고 소식도 있지 않았습니까?

◇박) 그래서 단속할 때 안전사고도 적극 예방할 계획입니다. 합동단속반을 안전요원으로 활용해 단속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적법절차 준수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생계형 근로 종사가 많은 건설업 등 내국인과 외국인 간의 일자리 경쟁이 우려되는 분야에 단속 역량을 집중하는 중입니다. 

◆강)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동포인식개선을 위한 강사 역량강화교육을 펼쳤다고? 

◇박)   그렇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최근 강사와 동포들의 역사의식 함양과 역량강화를 위해 ‘동포인식개선 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외국인 주민지원과에서 양성한 동포인식개선 강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보수교육으로 동포인식개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조선후기부터 한국의 근현대사까지의 역사교육과 함께 청소년이해와 소통방법, 다양한 수업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동포인식개선 강사 외에 안산에 사는 중국과 고려인 동포를 역사교육에 참여시켜 동포들의 자아정체성과 주인의식을 함양시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동포인식개선이라는 것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동포 스스로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건강한 다문화도시 안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 경남 합천군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 자원봉사자 소양교육과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을 결성했다고? 

◇박)   합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다문화센터 교육장에서 여성결혼이민자 자원봉사자 소양교육과 다문화가족 나눔  봉사단 “다(多)향(香)봉사단”을 결성했다. 

이번 나눔봉사단은 여성결혼이민자가 사회복지 서비스 수혜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여자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문화인식개선을 도모 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다문화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바리스타, 방과 후 아동요리지도사자격증을 취득한 이민자와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 여성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됐다. 

‘다향봉사단’단원으로 신청한 중국출신 여성결혼이민자 임정일씨는 “그동안 다문화센터나 합천군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 한국생활에 잘 정착해서 살아올 수 있어 항상 고마운 마음을 되돌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어떻게 할지 몰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문화센터에서 봉사단을 만든다고 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여 다문화가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다(多)향(香)봉사단은 앞으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서 차봉사와 다문화요리 봉사를 할 예정이다. 

◆강) 다문화가정을 위한 '노래와 춤 교실'이 개설됐다고? 

◇박) 그렇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다문화가족과 일반인의 소통을 위해 노래교실과 댄스교실 등을 잇달아 개설했다.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솜합창단'을 운영 중이다. 단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일정 기간 연습 후 노인정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 봉사를 하게 된다.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오는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완주가족문화교육원 다목적강당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케팝 댄스교실'을 연다. 

수업은 케팝댄스 기초 이론과 실기 위주로 이뤄진다. 무안군가족센터는 오는 11월까지 센터에서 결혼이민자와 탈북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무용'과 '퓨전댄스', '노래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별 인원은 15~2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강) 오늘도 국내 체류 중국과 고려인동포, 다문화소식을 전해준 이주여성단체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고맙습니다.  

문의 :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 02-222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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