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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17년간 메이크업에 올인해 기적을 만든 여인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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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1  1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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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서울=동북아신문]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영원한 젊음의 선구자 메이크업아티스트 및 재일조선족 강사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의 매력을 알아보기로 했다. 
 
   

 고향 연길에서  처음으로 세미나 개최할 때의 장면 

 
1,
숙명-스승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다 메구미씨는 운명의 수레바퀴 안에서 돌고 돌아 스승님의 제자가 되였고, 또 그 스승님의 발자취를 따를 거라는 심플한 생각이 자기를 여기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숙명적인 만남 이라는 말이 마음에 다가왔다.  “메이크업은 사랑이다”, “메이크업는 아트이다”라는 스승님의 뜻을 이어 메이크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많은 여성들에게 힐링 메이크업을 전수하는 것이 자신의 최대의 바램이며 행복이라고 하면서, 어린애처럼 생글생글 웃고 있는 그녀의 눈은 보석처럼 빛났다. 그녀의 스승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 났다.
 
우아함과 성숙함은 그녀가 걸어온 삶의 태도였다. 그녀는 일본 미용업계의 거인 시미즈 선생님, 일본 연예계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에 이어 하라다 겐(原田 玄)의 제자이다.
 
스승인 하라다 선생님은 40년을 하루같이 얼굴만을 연구해 오신 분이시며 일본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이다. TV, 영화 등 많은 분야에서 이름을 날렸고 일본의 메이크업을 대표하는 권위자로서 많은 미용기술자들을 양성하였다. 하라다 선생님은 “메이크업은 하나의 문화다!”라는 테마로 대형 메이크업쇼를 여러 차례 진행해왔으며 현재도 일본얼굴협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평생 연구해 온 전문지식과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그래서 몸과 마음과 영혼을 메이크업에 올인했다는 한다 메구미 씨의 몸에서 스승님의 그림자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재 그녀는 메리바미용복지산업연구소를 설립하여 일본, 북경, 상해, 청도 등 지역에서 미용복지사업 및 미용세미나 개최 등, 위주로 수백명 제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메이크업을 통하여 여성들에게 미(美)의식을 심어주고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치유도 해주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천사 메이크업아티스트이며, 스승님의 뜻을 제자들에게 물려주는 사명을 다 하고자 후대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카리스마가 있는 강사이다.
 
   
  한다 메구미씨가 제일 좋아하는 하라다선생님 작품 ㅡ 흑백이지만  색상 느낌이 전해오는  작품

 
 2, 도전-하라다 켄 스승님과 그의 작품을 배우며 
    
삶이 사람으로 읽어질 때 진정한 삶을 알게 되고 작은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녀는 매일 새로운 얼굴과 대면하고 있다. 일본의 내추럴 메이크업 기술 특점을 기본으로 서로 다른 얼굴골격과 피부색, 매개인의 장단점을 잘 포착하여 그들에게 맞는 메이크업을 제안함으로써 장점은 살려 돋보이게 하고 단점은 최대한 커버해 주어 메이크업을 통하여 수많은 여성들에게 기적과 감동을 주고있다. 사람의 얼굴만 보아도 머리 속에서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경제적 시간적 투자는 필수였으며 무엇보다 스승님 밑에서 고된 공부와 연습을 거듭하여 갖은 고난을 이겨내야 했다. “저는 행운아예요, 처음부터 메이크업에 미쳐 있었거든요, 낮에는 회사일을 하고 끝나면 학원에 달려가 저녁 12시까지 메이크업 공부를 했어요, 재미있어서 힘든 줄 몰랐어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는 공자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남다른 재능과 불타는 열정으로 차츰 스승님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스승님의 곁에서 조수로 일하면서 더욱 열심히 내공을 쌓아왔다.
 
그 와중에 하라다 겐의 저서 ‘젊어지는 메이크업’ 책자 번역도 담당했고 각종 국제세미나 및 초청강연에서 통역을 담당했다. 그 외에 내추럴 메이크업의 정상으로 불리우고있는 얼굴을 몇 십가지로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도 마스터하여 팀을 거느리고 중국 연예계, 영화계에 진출할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 동시에 호주 멜버른에 청소년훈련센터를 세워 세계 각지 유학생들이 직업훈련과 영어연수를 함께 받음으로써 글로벌 사회 젊은 세대들이 세계각지에서 활약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심열을 기울이고 싶다고 한다. 현재는 프로양성코스(장기), 개인메이크업 코스 (10시간내에 마스터),  메이크업세미나(매달)를 개설하여 자신만의 빛깔을 수놓아 가고 있다. 17년 동안 꿈을 향한 도전의 삶이 하루같이 매일 참신하다고 한다.
 
   

  동경  제 2차 성형메이크업 세미나에서 

 
3,
만남-다양한 자기를 연출하다 
 
지금으로부터17년전, 옛 남친과 헤어지고 아픈 상처를 안고 일보유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환경을 바꾸어 삶을 변화시키고 싶었던 것.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되어 그녀는 운명적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였고 결혼식 날 남편의 충격적인 말 한마디가 계기로 되어 새로운 자신과 만나게 되였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용감하게 받아드리고 새로운 자신을 찾아 지금도 도전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멋도 잘 부리고 예쁜 옷 같은 것에 정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남편이 결혼식날 신부를 보고 이쁘다는 대신에 시골아줌마 같다고 하잖아요. 엄청 큰 충격이었지요……. 납득이 안 갔어요. 미용은 원래부터 흥취도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었어요.”
 
간절한 소원이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미용 관련 학교를 찾고 있던 중 행운스럽게 최고의 메이크업아티스트 하라다 겐의 제자가 되었다. 기자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힘을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 스스로의 삶, 자신만의 스토리를 도도하게 만들어 가는 당돌함에서 무궁무진한 에너지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야말로 자유의 여신으로 불리울 만큼 자신에게 당당했다.
 
중국과학원 출신인 아버지와 40여년간 교편을 잡으셨던 어머니, 위에는 언니 둘이다. “막내의 특권이라고 할까요. 부모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특히 아버지가 정말 이뻐하셨어요.” 어릴 때부터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던 그녀, 자신에 대한 믿음과 메이크업에 대한 독특한 재능이 인정을 받아 2007년 북경에서 열린 5천여 명이 참석한 국제메이크업대회에서 토탈부문 2등상을 수상했다.  그후 2011년 10월부터 약 6년간 요꼬하마 디자인 전문학원의 패션디자인학과에서 메이크업 강사로 활동하면서 메이크업 후대양성과 자아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현재 그녀의 제자는 이미 500여 명에 달한다. 보람을 느끼게 하는 사업이라며 흐믓해 하는 그녀의 입가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연변대학에서  많은 제자들을 키우고 계시는 연변의 자랑 김순희 교수 출연 메이크업
4, 비전-AI도 울고 가는 미용복지사업
 
입에 댔던 커피잔을 살짝 내려 놓으면서 재치 있게 다음 말을 이어가는 그녀, “메이크업은 힐링입니다, 성격이 까다로운 분들은 얼굴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반대로 부드럽게 메이크업을 해 드림으로써 그 분 자체도 부드러워져요. 외부의 변화로 내면도 치유 해줄 수 있는 거죠. 사실 요즘 여성들이 사는게 쉽지 안아요. 다 마음에 상처를 갖고 있고 우울하죠, 저는 그 부분을 끄집어 내어 치유를 해주고 싶어요. 모든 여성들이 이쁜 얼굴로 좋은 생각만하고 좋은 말만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한 여성분한테 메이크업을 해드렸는데 너무 좋아서 며칠을 웃고 있는 거예요, 만나고 싶었던 자신을 만났던 거죠.” 그녀는 “로보트로는 대체할수 없는 산업입니다”라고 한마디 강조해 말했다. 그야말로 천사의 마음으로 궁극적인 삶의 태도를 인식하게 하는 어머님의 따뜻한 손길과도 같은 마음의 휴식처, 힐링 메이크업의 종사자이다.
 
메이크업은 새로운 취업의 기회이다, 특히 노년화 되고있는 우리 사회에서 퇴직 후 복지시설을 이용하고있는 노인들만 해도 1000만 명을 넘는다. 그 중에서 여성비율이 50%이다. 복지소 여성들에게 메이크업을 해드리고 언제까지나 예쁜 자신을 보며 만년을 보내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행복하다고 한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제자 양성이 필요하며 세미나를 통해 맺어지는 운명적인 만남이 너무나도 기대된다고 한다.
 
   
 한복의 명인 박지현선생님의 복장 스폰서로 서울스튜디오에서 진행된 3차 개인작품 작업
 
5, 수행-서밋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취재를 마치고 며칠이 지나 나는 세미나 현장으로 발길을 옯겼다. 아담하게 꾸며진 강단 앞에 서있는 카리스마 강사 한다 메구미가 보고 싶었다. 메이크업에 대한 불타는 열의와 사랑으로 가꾸어 온 17년간의 메이크업 생애, 영혼을 불태워 손님들의 얼굴과 마음에 집중을 주는 예리한 눈길에서 또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삶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지를 감으로 찾아볼 수 있었다. 운명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세미나를 앞으로는 중․일․한 세개 나라 언어로 나누어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밋이란 어떤 분야에서 최정상을 말하는 술어이다. 어느 분야든지 진정한 프로가 되어 서밋에 서기까지 천재적인 재능과 피 타는 노력은 필수이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프로의 길은 등산과도 같다. 험한 산중길에서 억센 비바람을 이겨내야 하며 냉철한 눈길의 외로움도 스스로 달래 줘야만 한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여 지금 현재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제자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럴 때 일수록 주저 앉고 낙심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다스리고 더 나은 자신으로 채워가는게 결국엔 스스로가 서밋에 서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프로의 길은 겸손한 자세를 밑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마음과 매 순간의 꾸준함의 열매가 노란빛으로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 길이 아닌가 싶다.  꿈을 향해 숙명의 길을 묵묵히 토박토박 걷고 있는 메구미 씨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은인 북경한로영화제작사  프로듀서 한국강 사장님과  그의 작품에 출연한 류범비(刘凡菲) 여배우

 글/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선전부 정해연

제공=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부회장 박춘화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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