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이동렬 기자=(사)한국문인협회 남북문학교류위윈회(위원장 강도원, 이하 '남북위원회') 제1차 정기 회의가 지난 6월 28일(일) 오후 2시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흥사단에서 개최됐다.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신임 이사장은 축사에서, "새 이사회가 출범된 이래 남북문학교류위원회가 제일 빠르게 움직여 정기회의를 개최"한데 대한 격려를 보내면서, 본인의 임기 내에 "'남북위원회'가 좌파니 우파니 하는 편 가름이 없이 힘을 합쳐서 남북문인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선봉에 서서 적극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축사를 하다
'남북위원회' 강도원 위원장은 발언에서 "우리 '남북위원회'가 남북통일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를 깊이 고민하고 잘 보여주겠다"며 "'남북위원회'가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결심했다.

강도윈 위원장은 또, "'남북위원회'의 내년 주요 사업으로, 2020년 9~10월에 '한반도평화선언을 위한 세계문인대회' 개최"라며, "북한 조선작가동맹과의 접촉을 계속해서 이 일을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도원 (사)한국문인협회 남북문학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위원회' 계획을 발표하다

이외에, '통일교육위원회 등 활동을 위한 문인통일강사교육' 진행,  '분단과 갈등시대상황에 무감각한 작가는 작가로서의 자신의 가치와 존재이유를 포기하는 것은 아닌가' 등 주제의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며, 판문점, DMZ투어, 독도, 평양 등 문학 기행을 조직하고, 또 "장르, 이념, 지역, 현실, 시공간을 뛰어 넘는 '문단에 없는 작품집' 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기웅 전 통일연구원장이 '남북관계 현황과 전망'이란 특강과 도경원 낭송치유위원장의 시 낭송이 있었다. (사)한국문인협회 이혜선 부이사장도 참석해서 축사를 했다.

이날, 제1차 정기회의에는 약 30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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