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제시:  금년 1월부터 6월사이 연변주의 출국로무인원들이 은행을 통해 입금한 외화는 5.19억딸라, 출국로무경제는 이미 연변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둥산업으로 되고있다.  그러나 우리를 근심하게 하는것은 많은 출국로무인원들이 벌어온 돈을 창업에 투자하지 않고 거의 모두를 소비에 쓰고있다는것이다. 그들은 벌어온 돈을 다 쓰고나면 또다시 재출국의 길을 선택한다. 왜?

8월 13일, 김재범은 또 30명의 출국로무인원을 내보냈다. 그중 21명은 재출국 로무인원이다.

김재범은 세가지 직무를 맡고있다. 하나는 길림국제경제합작회사 룡정로무기지 주임, 다른 하나는 룡정시룡정경제무역유한회사 경리, 나머지 하나는 룡정시지신진출국로무사무실주임이다.

1994년부터 그는 주요하게 관할구역내의 출국로무인원관련업무를 담당하고있다.

《그들은 출국하여 벌어온 돈은 단지 생활조건을 개선하는데 쓸뿐이지 고향에 뿌리박고 창업하는데 쓰는것은 아니다》며 김재범은 많은 출국인원들의 귀국창업의 꿈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했다.

연변주 상무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귀국한 제1차 출국자들중 근 80% 사람들이 재출국을 선택한걸로 나타났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재출국의 길을 선택할가?

돈을 꿔서 아들의 재출국

금년 5월부터 룡정시 지신진 신화촌의 57세나는 리호남씨는 줄곧 수심에 잠겨있다. 그것은 아들의 재출국비용때문이다.

리호남네는 네식구인데 주요 경제수입래원은 농사였다. 2001년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그들은 사처에서 돈을 꿔서 두 자식을 함께 한국에 로무로 내보냈다. 그때의 생각은 돌아와서 식당이나 꾸려볼 욕심이였다. 2004년 아들은 12만원을 벌어갖고 왔고 딸은 결혼후 한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로무를 떠났다.

리호남은 아들이 이 돈으로 일 잘하고 효성스런 며느리를 맞아들이기를 바랐다. 그는 아들에게 새 집을 지어주었고 원래의 옛집도 새롭게 장식했다. 이러다보니 12만원이란 돈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때에야 그들은 며느리를 맞아들이자면 집만 있어서 되는게 아니라는것을 알았다. 얼마간의 저축이라도 있어야 했다. 하여 또다시 돈을 꿔서 아들을 제2차 출국로무에 내보냈다.

현실과 거리가 먼 귀국창업의 꿈

김재범은 제일 처음 출국로무길을 떠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하나의 똑 같은 생각을 갖고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출국로무를 통하여 짧은 시간내에 원시자본축적을 하여 귀국후 고향에 뿌리 박고 창업하여 자신의 생활의 질을 개변하려는것이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꿈은 지금 와서 보면 대다수 사람들이 다 실현하기 어려운것이라고 점찍었다.

박룡철 역시 제2차 출국자이다. 그의 안해 최향란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정리실업종업원이고 자식은 대학교에 다닌다. 박룡철이 제일 처음 출국로무의 길에 오를 때 대부분 비용은 고리대를 꾸어 해결했다. 2004년 남편이 20만원을 거머쥐고 돌아왔지만 빚을 물고 새 집을 사고 하니 창업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봉선은 출국 3년만인 2005년 귀국하였다. 그는 출국하기 전에는 돌아와서 꼭 고향에서 창업하려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 도대체 뭘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투자할수도 없다. 본전까지 날릴수 있다는것이다. 그래서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출국로무수입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연변주 출국로무인원들이 은행을 통해 연변에 입금한 돈이 5.19억딸라에 달한다》고 연변주 상무국대외경제합작처 주세환처장은 말한다.

만약 이런 돈을 잘 리용하면 많은 사람들의 취업의 길을 해결할수 있을뿐더러 지방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된다.  

주세환처장에 따르면 출국로무인원들이 귀국한 후 진정으로 창업을 실현한 사람은 15%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길림국제경제합작회사 룡정로무기지에서 출국로무인원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는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돈을 벌어 귀국한 뒤 고려할 사항들의 순서에 대한 대답인데 첫째가 집을 사서 생활조건을 개선하는것, 둘째가 결혼하고 자식을 보는것이고 그 다음으로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주어 그들을 로무의 길에 나서게 하는것과 창업하는것,  또한 놀고 먹고 하다가 다시 재출국의 길에 오르는것이다.

김재범은 현재 출국로무인원중 농촌과 도시인의 비례는 7대 3, 그들은 출국하여 3년간 로무를 하면 인당 평균 20만원좌우를 벌어온다고 한다.

처음 나갈 때 생각처럼 귀국후 창업이 잘 되지 않자 많은 사람들은 개인의 향락에 대부분 돈을 처넣고 다시 재출국의 길에 오른다. 그외 또 하나는 출국로무의 길이 고향에서 창업하는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그들이 벌어온 돈으로 큰 일은 못하고 단지 작은 장사만 할수 있기 때문에 생긴 생각이다.

귀국인원의 창업은 인도해야

주세환처장은 출국로무로 큰 돈은 갖고 왔지만 이런 돈들은 대부분 분산된 상황이여서 큰 창업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외 출국로무인원중 농촌인구가 많은 비례를 차지하다보니 그들은 어느 업종에서 창업해야 할지 몰라 망설인다. 이는 간접적으로 일부 사람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현상을 초래했다.

로무길에 올랐던 리명선은 《출국한 몇년간은 정말 힘들게 일했지만 기실 돌아와서 창업하자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관계부문의 인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주세환처장에 따르면 연변주는 줄곧 출국로무인원에 대해 아주 중시, 이런 사람들을 도와 창업하게 하고 그들이 정확한 투자를 할수 있게 할데 대한 문제를 연구해왔다.

하지만 이는 어느 한 두개 부문에서 완성해야 할 일이 아니다. 여러  부문에서 련합하여 이런 출국로무인원들의 창업을 지도하여 그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리상을 실현할수 있게 해야 하며  일정한 정도에서 지방경제를 이끌수 있게 해야 한다. 

길림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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