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반사이에 1622.70원 모금 많은 사람 관심 집중

불우학생 영걸이를 향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줄을 잇고있는 가운데 오늘 연변대학인문학원 정치학부의 14명 대학생들과 길림신문사 편집, 기자들은 연길시 서시장거리에서 《대학생 영걸이를 살립시다》 는 내용의 병치료모금 활동을 펼쳤다.

길림신문 《연변25시》에 실린 영걸이의 딱한 사정을 실은 신문과 학생 자신들이 자체로 제작한 선전삐라들을 나누어주면서 불우한 대학생 영걸이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바라는 대학생들의 진정어린 마음에 감명받은 많은 시민들이 용약 영걸이병치료 모금활동에 참여하였다.

오전 10시, 영걸이병치료를 위한 대학생들의 모금활동이 시작된후 가장 첫사람으로 인민페 100원을 지원한 사람은 전월용(钱月容)이라는 복건성사람, 지난해 4월부터 연길에 와서  장사한다는 전녀사는 프랑카드에 적힌 글과 신문에 실린 글은 조선문이여서 읽어볼수는 없었지만 대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모금활동에 참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단지 작은 성의를 내비친것 뿐이라고 말했다. 전에도 여러번 의연금을 기부한적 있다는 전녀사는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회에서 서로 힘을 모은다면 작은 돈도 큰일을 해결할수 있지 않겠느냐고 확신했다.

연길시 서시장에서 신문잡지판매로 푼돈벌이를 하는 박춘자씨는 20원을 꺼내 의연하면서 자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고있어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의 고충과 아픔을 더 잘 알수 있다면서 비록 적은 돈이지만 영걸이의 병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있어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솔직히 터놓았다.

많은 시민들은 성금을 낸후 이름과 직장을 말하지 않고 그냥 익명으로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는데 기자에게 이름을 남기기 위해 의연하는것이 아니라 진실로 도움이 필요한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주는것이 더 중요한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점심11시반까지 근 1시간반 남짓한 짧은 시간의 모금 활동이였지만 서시장으로 오르내리는 수많은 유정한 시민들은 영걸이의 딱한 사정을 료해하고 나서는 병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면서 한푼, 두푼 모금함에 성금을 넣어주었는데 1622원70전이나 되였다.

연변대학인문학원 정치학부 보도원 김홍매는 《불우이웃을 돕고 사랑하는 마음은 교정이나 사회에서나 모두 마찬가지라면서 사회적으로 아직도 따뜻한 인정이 많이 남아 있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과 영걸이와 같은 불우학생들도 외롭지만은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측에 따르며 10월31일부터 영걸학생은 이미 화확료법을 리용한 항종양 치료에 들어갔다고 한다.

영걸이의 병세가 호전을 가져오고 그를 위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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