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예방‘ 위해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 외국인주민 코로나19 상담․신고센터로 지정
의심증상 상담 및 신고, 선별진료소 연계, 요청 있을 경우 동행해 통역 지원
외국인주민도 감염 확진시 치료비 무료, 미등록체류자 신고되지 않고 치료 가능
언어 문제, 정보 부족 등으로 감염병 예방 및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

서울시는 외국인지원시설인 서남권글로벌센터(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센터장 김동훈)를 ‘코로나19’ 외국인주민 상담·신고센터(02-2229-4900)로 지정해 외국인주민이 의심증세 발현 시 상담 및 신고, 선별진료소 연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중국동포단체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최근 마스크 5,700매와 손소독제 700여 통을 배포하였고, 예방수칙과 안내문을 12개 다국어로 번역하여 배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증가하면서 지난 23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선제조치로 지역사회의 중국동포 이용시설에 대하여 시설물 소독을 지원하기로 긴급 결정 하였다.

서울시는 ‘심각’단계로 격상하며 서남권글로벌센터 ‘코로나19’ 외국인주민 상담·신고센터로 연락을 하면 주1회 소독을 실시하여 중국동포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파키스탄어, 네팔어, 몽골어, 우즈벡어 8개 언어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요청이 있을 경우 병원 진료에 동행해 통역서비스도 지원한다.

해당 언어 지원이 어려운 경우 11개 언어(영, 중, 일, 베트남어, 몽골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상담 지원이 가능한 서울글로벌센터에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서남권글로벌센터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주민이라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치료비가 모두 무료(정부 부담)임을 안내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경우 격리기간 동안 생활비도 지원됨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미등록체류자도 출입국사무소에 신고 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음을 안내해 자발적 진료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출입국관리법 제84조, 동법 시행령 제92조의2(통보의무의 면제)에 의거,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인은 통보의무를 면제받게 된다.  

이외에도 70개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및 단체 등에 중국어 등 12개 언어로 번역된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글로벌센터 등 외국인시설 홈페이지,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및 앱(My Seoul), 중국동포신문, SNS 등에도 게재해 안내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4일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1일 다중이용 복지시설에 대한 휴관을 실시한데 이어 어린이집, 문화·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휴원·휴관을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서남권글로벌센터도 휴관을 실시하고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 의료지원 등을 잠정중단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관련 상담과 신고, 고충상담은 중단없이 실시하고 있다. 다만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하여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서남권글로벌센터 ‘코로나19’ 상담 및 신고, 법률·노무 전문상담 서비스는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할 수 있다. (전화 02-2229-4900 / 이메일 hotline@swsgc.co.kr / 카카오톡: swsgc / 홈페이지 www.swsgc.co.kr)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장은 “지금까지 지역에서 중국동포단체들의 방역활동에 감사를 표한다”며, “중국동포 혐오와 차별이 없어지고 어려움 없이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국동포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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