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에 취업할 외국인 노동자 규모가 10만9600명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22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지난해 10만5000명에서 4600명 늘어난 10만9600명으로 결정했다.

올해 산업연수생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이들은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3월부터 시행되는 외국국적 동포 포용을 위한 방문취업제를 통해서만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일반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은 4만9600명, 방문취업제 등에 따른 재외동포는 6만명이다.

고용허가제에 따른 송출국가는 지난해 10개국에서 방글라데시, 네팔,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동티모르 등 5개국이 추가돼 15개국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노동자 취업 허용 업종을 보면 일반 고용허가제로 입국하는 노동자는 전년도와 같이 제조업 등 16업종이다. 동포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인력 부족률이 높은 ▲가정용품 도매업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업 ▲산업용 세탁업 등 12개 업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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