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특약기자

5) 바로크건축(巴羅克建筑)

회화(繪畵)적이고 극적인 복잡한 굴곡과 곡선의 움직임이 풍부하고 건축물의 안팎은 금빛의 눈부신 조각이나 그림으로 장식한 문예부흥시기 이후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유행된 바로크건축(巴罗克建筑)이다. 예하면 바티칸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圣彼得广場)이다.

바로크건축(巴罗克建筑)바티칸시국
바로크건축(巴罗克建筑)바티칸시국

특히 로마의 콜로세움은 서기 70년에 착공해 10년 뒤인 서기 80년에 준공 되였는데 지금으로부터 거의 2,000년 전에 지은 건물이지만 4층으로 되여 있으며 80여 개의 아치문을 통해 5~6만 명의 관중들이 입장하는데 30분, 퇴장하는데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게 설계되었다. 콜로세움은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양식으로 꾸며진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1층은 도리아 양식(多立克柱式, 도리스인들이 창시한 고대 그리스의 건축 양식. 기둥이 굵고 주춧돌이 없으며 기둥머리 장식이 역원추 모양으로 간소하나 장중미가 있다), 2층은 이오니아 양식(愛奧尼柱式, 고대 그리스에서 발달한 건축 양식. 아테네 전성기 때에 이오니아지방에서 발생하여 1세기가량 성행하였는데 우아하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3층은 코린트 양식(柯林特風格 ,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코린트에서 발달한 건축 양식. 화려하고 섬세하며, 기둥머리에 아칸서스 잎을 조각한 것이 특징이다)의 기둥과 원형에 가까운 아치로 장식되여 있다.

서유럽의 건축을 보면 대부분 4 ~ 5층으로 되여 있었으며 10여 일 동안 유럽의 크고 작은 도시를 돌아보면서 6층이 상의 건물은 몇 채 보지 못하였으며 혹시 엘리베이터가 있는 고층건물을 봤다면 모두 교외에서 한두 채씩 보이였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도시의 거리바닥은 전부 돌을 깔았으며 유럽에서 도시의 대중교통으로는 버스이고 무괴도 전차와 유괴도전차도 있었으며 그들의 특정된 도로 점유공간이 없이 버스와 무괴도 전차들이 유괴도 전차 레일을 마구 깔며서 달리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도시의 어떤 거리들을 보면 매우 좁았는데 기동차가 없던 시대에 지은 집들이여서 그런지 4,5층으로 된 층집사이에서 뚱뚱한 사람이 둘이서 나란히 걷기 바쁠 정도로 좁은 길도 있었다.

유럽의 도시건축들을 보면 특히 궁전이나 대성당 같은 건물들은 몇 십 년, 지어 몇 백 년을 걸쳐 지었으며 대부분 지은 지 몇 백 년, 지어는 천년 넘는 집들이였는데 그래도 아주 견고하게 서 있었다.

나는 유럽의 이런 건축물들을 보면서 이곳에서는 한번 집을 지으면 몇 백 년 지어 천년도 넘게 사용하는데 왜 우리 고장에서는 지은 지 50년도 못가고 20 ~ 30년 되는 집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또 새로운 집을 짓는지 의문스러웠다. 질량보증이 그렇게도 안 되는지?

전형적인 실례를 본다면 연길시내에 있던 청년호텔을 들 수 있다. 외관으로 14층으로 된 그 집은 지은 지 20년이 좀 지나 허물고 다시 그 자리에 그보다 좀 높은 새로운 층집을 지었다. 낡은 층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층집을 지으니 새로운 층집 값에는 낡은 층집 값까지 포함 되였으니 새로 지은 층집 값이 올라가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집값이 올라가는 것은 둘째로 치고 건축물자재에 대한 자원낭비가 얼마이며 낡은 집을 허물었다면 거기에서 나오는 건축쓰레기는 얼마겠는가? 몇 천 년 가도 분해가 되지 않는 이런 건축쓰레기 처리도 얼마나 골칫거리로 되는가? 우리도 유럽의 건축처럼 한번 지으면 몇 백 년 갈수 있게끔 지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6. 귀국비행기에서의 체험

프랑크푸르트국제비행장
프랑크푸르트국제비행장

비행기가 베를린 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 반(북경시간으로23일 오전2시 반)에 이륙하였는데 북경에 도착은 북경시간으로 23일 정오 12시였다. 갈 때에는 해 뜨는 방향을 등지고 날다니 북경에서 새벽 2시 반에 이륙하여 10시간 계속 밤으로 날았지만 귀국 할 때에는 비행기가 해 뜨는 방향을 마주하여 날았으므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인 우랄산맥을 넘어 아시아의 경내에 들어서면서부터 날이 희붐히 밝아오면서 9시간 반의 비행노정에서 대부분 시간은 낮이었으므로 산과 전야, 하천과 호수 등 자연풍경들을 다 볼수 있었으며 시베리아상공을 지날 때에는 산들에 흰 눈이 덮여 있었다.

아세아와 유럽의 경계 우랄산맥
아세아와 유럽의 경계 우랄산맥

비행기가 날 때에 매 승객들의 앞에 노트북의 모니터 같은 스크린이 있어 영상으로 비행기가 날아야 할 시간과 거리, 비행기가 떠 있는 상공위치와 해발고도, 바깥기온, 비행시속변화, 이제 날아야 할 시간과 거리 등 수사적 정보가 다 나타났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보니 프랑크푸르트로부터 북경까지의 비행거리가 8,300㎞로 나타났으며 항선을 보면 약간 북으로 활등모양으로 호선을 그으며 날았다. 아마 직선거리로 날면 우랄산맥과 시베리아상공으로 날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영상으로 숫자적 정보가 나타 남으므로 하여 많은 궁금증도 풀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전에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을 이번의 여행으로 하여 직접적 체험으로 알게 되였다. 예하면 비행시속이 1,000㎞ 좌우, 비행고도가 만 터 좌우된다는 것과 해발고도가 매 100m 올라감에 따라 기온이 0.6도씩 내려간다는 것을 비행기에서 나타나는 수치로부터 알 수 있었다. 비행기가 10,000m 상공에 떴을 때 외부 기온이 -60℃로 나타났는데 그때 아침 이였음으로 지상기온이 0℃좌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계산하여 보면 해발고도가 매 100m 올라감에 따라 기온이 0.6도씩 내려간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

12시가 되여 비행기가 수도 비행장에 착륙하였음으로 9시간 반 비행한 것으로 되다. 북경으로부터의 거리를 보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이탈리아의 미란보다 더 먼데 비행시간은 반시간 앞당겼으니 올 때의 비행기가 비행시속이 더 빨랐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통관검사를 마치고 세관을 나와서 우리는 각자 제 곳으로 가게 되여 서로 갈라지게 되였는데 이번의 여행길에 12일이란 시간이 그리 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 동안 모두 정이 들어 이후 서로 연락을 하려고 전화번호를 교환하면서 아쉬운 심정으로 《안녕! 안녕!》하면서 갈라졌다.

      [전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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