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험이 반드시 싱가포르에 적합한 것도 아니고, 꼭 일본에 적합한 것도 아니다. 그들의 전략도 우리에게 적합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전염병이 전파되는 가장 본질적인 것은 같다. 전염원이 어떻게 통제되는지, 전파 경로가 어떻게 차단되는지, 감염되기 쉬운 사람들이 어떻게 보호되는지, 이것은 동일하다

중국신문주간 리펑(李鹏) 기자

한 달 넘는 동안 장원훙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모두 도심에서 약 60km 떨어진 상하이시의 공중위생 임상센터를 ‘피해’ 다녔다.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지정의원으로 상하이시 코로나19 의료전문팀 팀장인 이 푸단대학 부설 화산병원 감염과 주임은 매일 회진하는데, 300여 개의 확진 사례를 꼼꼼히 연구하며 줄곧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성질’을 탐색하고 있다. 2월 28일, 화산병원에서 장원훙은 <중국신문주간>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시작은 예측했지만, 결과는 예측하지 못했다”

중국신문주간: 중국이 암울한 순간을 벗어나니, 세계는 우한의 초기 유행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당신이 경과를 되짚어 보면서 언급했다. 현재 보건대 코로나19는 이제 불가피하게 전 세계적인 대폭발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장원훙: 우한이 봉쇄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중국에 가능하게 3가지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첫 번째 상황은 만약 매우 순조롭다면 2~4개월 동안 우리는 병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교착 국면이라 하더라도 대략 6개월이면 우리는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상황은 중국에서 통제 못하면 이 병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할 것이다. 왜냐하면 2009년 H1N1 독감이 대유행했을 때 미국이 그랬는데, 처음에는 철통 같은 수비를 했지만 끝까지 통제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싱가포르 지도자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는 지금 적극적인 방제책을 쓰고 있는데 그걸 막을 수 없다면 싱가포르도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독감처럼 유행되어 중증 환자를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당시에 이 질병을 예측하는 세가지 결말은 대담해 보였지만, 사실은 당신이 들었을 때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결국에는 가장 좋거나, 중등이거나 혹은 가장 나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전염병은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 지금 중국의 답안지가 제출되어 확실히 2~4개월 동안 통제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시작은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측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중국이 통제하면 세계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지금 중국이 통제를 하고 있음에도, 세계는 변고가 발생했다. 지금 처음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한 사례 수가 중국에서 추가 환자 발생 사례 수를 초과했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에게 전세계적으로 일부 좋지 않은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지금 중국은 통제가 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라 우리도 매우 걱정하고 있다. 처음에는 2~4개월에 걸쳐 통제하면, 이 일이 끝나고 세계는 좋아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아 보이고, 그 후로는 중국과 세계에 많은 문제를 남겨주면서 모두 답장해야 하고 또 많은 일은 매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높은 발병 사례가 있는 나라의 사람들이 당신에게 “올 수 없냐”고 묻습니다. 원래 당신은 발병률이 높은 병례로서, 사람들이 당신을 가게 하지 않는데, 이제는 거꾸로, 사람들이 발병 사례가 많으니 역류는 어떻게 하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우리의 장래 전염병 통제에 어려운 점을 줄 것이다.

“가장 처음 병을 퍼뜨린 사람 증거만 인정”

중국신문주간: 모두 아직 코로나19 “가장 처음 병을 퍼뜨린 사람”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하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오래 전에 생겼을 수도 있고, 유전자족보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5가족이 있는데 중국에서 그 중 1가족만 있다면, 이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기원한 것이 아니라는 뜻인가?

장원훙: 이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지만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생겼는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측면을 본다면, 첫째, 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시점, 어디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는지, 그 시점의 선후를 따져야 하고, 둘째, 진화계통수 윗 면에 있는 위치를 찾아야 하며, 뒤에 있는 유전자의 진화가 앞면의 기초인지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하여 꼼꼼히 따져봐야지 증거가 불충분할 때 함부로 발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하이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후 우리 과제팀은 상하이의 바이러스주(病毒株, 배양과정의 전기자료)에 대해서 전체 게놈 순서 결정을 했는데, 우리의 결론은 세계보건기구의 그 결론과 일치한다. 그래서 이번에 중국 대지에서 유행한 것이 바로 그 주(株)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 세상에서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지,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물어볼 것이다. 어느 시점에 나타나든 이 수치들은 매우 견실한 측정 결과가 있어야 하고 국제적으로 발표되어야 한다. 모두가 “가장 처음 병을 퍼뜨린 사람”을 애타게 추적하고 있는데, “가장 처음 병을 퍼뜨린 사람”을 얘기하면 매우 희극성을 보인다. 이것은 단지 유행병학상의 약간의 증거일 뿐이고, 사실상 또 매우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한 증거는 무엇일까? 전체 게놈 순서결정을 통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유전적 진화상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에 근원을 두고 있음이 분명하고 이 바이러스와 박쥐가 지니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 군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부분적으로 2003년 사스와 유사한 임상적 표현을 야기시켰다. 박쥐가 가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나온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 박쥐가 이 해산물 시장에서 인간세상으로 데려왔는지, 아니면 옆 현의 시장에서 인간세상으로 데려와서 마침내 이 시장에도 전파되고 이 시장에서 폭발했는지, 당신이 보건대 의미가 있는가? 내 생각에 함부로 추측하는 것은 무책임하며 과학 보급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 보급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진짜 사실을 당신에게 알려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부러 허황되게 당신을 구렁텅이 안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이 부분에서 중국의 일부 극히 권위적이고, 모두가 믿을 수 있는 몇몇 과학 연구 기관들이 이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지, 이런 임의적인 정보가 퍼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를 숨기는 일이 있지 않는지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도 나는 많이 괴로울 것이다. ‘가장 처음 병을 퍼뜨린 사람’에 대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그 누가 말한 것도 믿지 않으며 단지 증거만을 인정하고, 우리 스스로 해낸 게놈 순서 결정의 결과를 인정한다.

“성질을 잘 파악하면 아주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

중국신문주간: 많은 사람들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교적 요사하다”라고 말한다. 잠복기의 길이, 전파력의 크기, 전파경로의 확인 등에 대해서 의견이 다양하고, 또 잠복기 내의 전파, 치료가 끝난 후 양성을 다시 띠는 등의 현상이 있어 지금까지 3개월 넘는 기간 새로운 전염병을 자세히 알게 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닌가?

장원훙: 많은 사람들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매우 요사하다”라는 단어로 묘사하기를 즐긴다. 당신들이 오랫동안 나를 인터뷰하기를 원했지만 나는 사실 줄곧 한 곳에 숨어 있었는데 바로 상하이의 치료응급처치지점이다. 내가 거기 숨어서 뭘 하고 있었을까? 바로 상하이의 300여 명의 환자들을 보면서 매일 회진하였다. 오늘 여기 인터뷰가 끝나면 나는 바로 달려가야 한다. 우리는 줄곧 병을 보고 있었고, 줄곧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성질을 탐색하고 있었다. 사실 그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가족의 한 바이러스인데 단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성질이 약간 다를 뿐이다. 그것의 잠복기간은 당신이 예상했던 것과 약간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가 당신에게 그것이 두 주 동안만 잠복한다고 말했나요? 누가 당신에게 바이러스마다 잠복시간이 같다고 말했을까요? 아무도 얘기한 적 없지만 당신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가 ‘그 바이러스가 요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아직 완전히 알지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SARS 바이러스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기본 전파수가 2.0에서 2.5 사이이며 전파력이 SARS를 넘어섰는데 왜 SARS를 넘어선 가장 중요한 원인은 SARS 환자가 발병하면 체온이 매우 높고 동시에 중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당신이 식별할 수도 있지만, 이번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경증이므로 초기에 증상이 없을 때 당신이 그것을 식별할 수 없지만 이 단계에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파 속도는 매우 빠르게 된다. 그리고 또 전국적인 데이터를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전파로, 가족 전파가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 수치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은 밀접 접촉의 전파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의 한 가지 주요 특징이며 그 전파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의 특징은 무엇일까? SARS처럼 폐렴 위주이고 비교적 심하지만 전파는 독감과 약간 비슷하기 때문에 그 특성은 SARS와 독감 사이로 단지 비교적 개성이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할 수밖에 없다. 우리 중국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을 ‘2019코로나바이러스병’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단지 폐렴일 뿐만이 아니다. 왜냐하면 많은 환자들이 폐렴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폐렴 증상이 없는데 당신은 그것을 폐렴이라고 부를 수 없으며 사실은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다. 몇몇 중증환자들은 단순히 폐 손상이 아니라 심장 손상도 있고 여러 장기 손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전체적인 병이다.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중국신문주간: 전문가팀이 코로나19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됨에 따라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실 그렇게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장원훙: “여러분은 이 병이 매우 끔찍하다고 생각하는데 끔찍한 이유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서 당신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상하이에서는 이미 완치된 환자 279명이 퇴원했고, 총 환자 337명으로 이미 83%의 퇴원율을 달성했다. 상하이에서는 1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나와서 나는 섣달 그믐날 전날 상하이 공공위생센터에 일하러 갔다. 즉 한 달 전인데 지금 당신이 보기에 환자의 83%가 퇴원하였고 치유되었다. 그러므로 이런 점에서 놓고 볼 때 이 병이 우리가 지금 그것이 치료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동의하는가? 상하이에 처음 이 병이 나타났을 때 영국 <랜셋> 잡지는 상하이에 최악의 경우 춘제 전 우한 봉쇄 이후 많은 사람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고 상하이 항공편이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들어오므로 당시 상하이를 리스크 1위에 놓았다. 상하이에 들어오는 사람 수에 우한 발병률까지 합쳐 전파력은 2.0~2.5 사이가 된다. 이런 예측에 따르면 상하이가 만약 예방하고 제어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80만 명이 감염됐을 것이다. 예방하고 제어가 잘 이루어졌더라도 마지막에 8만 명이 감염됐을 것이다.

그럼 이제 우리는 상하이에 흘러 들어온 병례 200여 명, 그리고 우한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사례를 살펴보자. 우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환자의 전염경로를 이미 정확히 파악했다. 상하이에서의 병력은 우한에서 들어왔거나 아니면 우한에서 들어와서 그들과 접촉한 것이거나 이 두 가지 뿐이다. 상하이는 전파의 원천을 찾을 수 없는 병례를 현재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3,000만 명의 도시에 이렇게 많은 의심환자가 들어왔는데 그것의 수학모형에 따르면 최상의 결과는 8만 명의 감염이었다. 그러나 현재 상하이에서 발병한 사람은 337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예방 제어 모델과 관련해서 중국은 매우 강력한 모델을 제시했다. 실제로 의사는 예방 제어와 큰 관련이 없다. 의사들은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다. 우리 의사가 하는 일은 환자를 발견하고 환자를 진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진단 없이는 격리가 안 되기 하지 않으면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싱가포르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감염 위험 국가에서 귀국하면 모두 집에서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만약 집에서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제멋대로 밖으로 나간다면 싱가포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당신들은 잘 알 것이다. 그것은 바로 위법이다. 상하이는 어떻게 하는가? 상하이는 우리 주민위원회 간부에 의지하고 있고, 우리 지역사회의 관리에 의지하며, 민중의 자각에 의지한다. 그래서 오늘날 예방 제어한 결과를 보면 당신이 보건대 이 병은 예방할 수 있는가 없는가? 337개의 확진 사례, 한 달 동안 83%의 사람들이 퇴원했다. 오늘 우리가 고개를 돌려보면서, 다시 예방 가능 치료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당신은 여전히 농담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나는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이 모두가 단결하여 이 일을 아주 중요한 일로 여기고 할 수 있다면 이 병의 예방, 치료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질병은 또 세계 다른 지방까지 퍼져 순위가 높은 몇 개 나라는 한국, 이탈리아,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가 있다. 실제로 우리가 그들의 방역전략을 비교한다면 이 질병의 이 예방 제어가 어느 수준에 도달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팀은 오늘도 우리의 ‘화산감염’이라는 공식계정에 글을 올려 몇몇 국가의 방역전략과 효과를 중국 상하이의 방역전략과 효과와 비교한다. 그 결과는 우리가 다음에 상하이 전략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예방가능 치료 가능을 얘기할 때 반드시 중국과 지역을 중심으로 해야 하며 매우 좋은 예방 제어 책략이 있어야만 우리는 비로소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다. 중국의 경험에 적합한 것이 반드시 싱가포르, 일본에 적합하지는 않을 수 있으며 그들의 책략도 우리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전염병 전파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전염원이 어떻게 통제되는지, 전파 경로가 어떻게 차단되는지, 감염되기 쉬운 사람들이 어떻게 보호되는지로 이것은 같다. 나아가서 모든 국가는 자국의 실정과 위생체계에 맞게 자국의 예방 제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약물과 백신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지 말라”

중국신문주간: 이 병이 예방가능 치료가능 하다고 하는데 많은 정도에서 백신과 사용 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가? 당신은 백신과 특효약이 언제 개발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신약(神药)’이 없을 뿐 아니라 미래에도 ‘해약(解药)’을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장원훙: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백신과 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게 언제 나오는지 나의 수중에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판단하기 너무 어려울 것 같다. 하나의 코로나 바이러스로서, SARS가 끝난 뒤에도 효과적인 백신이나 약물을 보지 못하였고 지금도 중동에서 유행하는 MERS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인데 약물과 백신이 수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약물과 백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어 정말 첫 번째 백신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아마 연말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여러분은 항상 아주 분명한 개념을 가져야만 하는데, 백신과 약물이 생긴다면 당신은 이 전염병을 해결했다고 여기는가? 사실 그렇지 않다. 예를 하나 들자면 독감은 약물이 있는가? 약물도 있고 또 효과적인 백신도 있지만 독감은 매년 폭발하지 않는가? 약물이 있으면 전염병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가? 해결할 수 없다. 독감에 백신이 있지만 문제를 해결했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때문에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는 하나의 체계적인 문제이지 백신이나 약물이 있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바이러스인지 백신과 약물의 효과가 어떤지, 보급률이 어떤지가 문제이다.

백신이든 약물이든 우리 중국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는 늦은 것 같다. 그러나 세계 다른 나라와 지역의 다음 단계 전염병에는 유용할 것이고, 우리 중국이 앞으로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유행에 대해서는 유용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백신과 약물에 대한 연구를 중지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희망을 전부 백신과 약물의 개발에만 걸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러하다. 바이러스마다 특징이 다르다. 바이러스마다 특징이 다르다. 일부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접종하면 병이 사라진다. 천연두(天花)는 없어졌지 않는가? 그래서 이 경우는 다르다. 단기적으로 2019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 제어와 관련해 우리는 아직 약물과 백신이 신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금 여전히 우리 중국 민중의 힘에 희망을 걸어야 하며, 우리의 현재의 예방 제어 전략을 확고히 하고, 현 단계의 이런 성과를 공고히 하여 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해야 한다.

“대응 등급 낮아져도 경각심 낮아져선 안 돼”

중국신문주간: 우리들은 이미 1개월 넘는 동안 매우 고강도의 예방 통제를 했다. 현재 일부 성에서는 예방 통제 대응 등급을 낮춘 바 있다. 어떤 조건을 충족하여야 상하이의 예방 통제 등급을 적절히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장원훙: 중국의 많은 지방에서 대응 등급을 낮추기 시작했다. 대응 등급이 낮아지거나 낮아지지 않는 것은 여러 방면에 관련된 문제라서 실제로 나의 지식 비축과 축적으로는 대답할 수 없다. 하지만 상하이는 다른 곳과 다르다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나는 저장(浙江)사람인데 저장은 설 전에는 위험이 매우 큰 지역이었다. 왜냐하면 저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한에 다녀왔다. 명절을 보내고 모두 나갔는데 장사하는 사람도 나가고 외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나갔는데 들어오는 사람은 사실 우한에서 온 게 아니다. 명절 이후 상하이에는 1,500만~2,000만 명이 들어 왔는데 지금 너무 섣불리 대응 등급을 낮추면 나중에 일련의 문제를 고민해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상하이가 언제 등급을 낮추게 될지는 아직 상하이가 스스로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예측하건대 상하이는 아직 중앙과 함께 연동해야 한다. 상하이, 베이징 이런 초대형 도시, 경제, 정치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에 놓인 도시는 그에 대한 고려는 기타 성시와 다르다고 본다. 그렇다고 상하이가 조업을 정지했다가 작업을 다시 재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경제에 종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오늘아침 나는 길이 막힌 것을 보았다. 연안로(延安路) 고가에 막혀서 들어 가지 못했고, 이 도시가 경제를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걸 알았다.

경제 회복이 우리의 현재 방역의 등급이나 우리의 경각심이 낮아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 각 병원 발열 진찰실을 샅샅이 검사하는 면에서 사실 그전보다 더 강화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 도시 전체의 신규 발생 사례가 제로라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고, 만약 제로라고 하면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제로가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도시에서 한 예나 두 예, 혹은 세 가지 예를 발견했다면, 나는 이것이 모두 기쁜 일이다. 내가 의미하는 것은 타지에서 흘러 들어 오는 것을 말하는데, 타지에서 흘러 들어 오는 것의 병례를 당신이 더 많이 발견할수록 우리 도시는 더 안전해진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한동안 대응 등급은 전국 곳곳에서 모두 떨어질 수 있지만 우리의 경각성은 낮아져서는 안 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매우 명확해야 하는데 이 일은 정부 일부의 일이 아니며 당신의 모든 가족과 관계가 있다. 우리 자신은 고도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외지에서 돌아와서 우리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하고 나서 직장에 출근해야 한다. 사실 아직 밀접도가 매우 높은 이런 경우를 권장하지 않으며 또한 마스크를 완전히 벗는 것을 격려하지 않는다. 나는 상하이에서 대략 언제쯤 마스크를 벗게 될 것인가 고민한다. 아마 상하이로 돌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봐야 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모두 돌아와서 이미 일터로 복귀했고, 그리고 나서 우리 상하이에서 새로운 환자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내가 예상하는 이 시점이 바로 우리가 마스크를 전부 벗어도 되는 시점이다. 그게 대체 언제인지 짐작 하건대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상하이의 예방 통제체계는 매우 좋다”

중국신문주간: 당신은 또 ‘불계관리통제(佛系, 불계, 신조어로 속세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의 태도와 목표를 갖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뜻한다)’의 개념을 제기했다. 우리는 어떻게 ‘강세(强势)관리통제’와 ‘불계관리통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가?

장원훙: 싱가포르를 불계관리통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무엇을 불계관리통제라고 하는가? 싱가포르는 현재 주황색(橙色)등급인데 사실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지역 사회 활동을 제한하지도 않는다. 또 당신에게 내가 지금 바로 이렇게 예방 제어하고 있는데, 방비할 수 있으면 하고 방비가 안 되면 우리는 그것을 독감으로 처리할 것인데 엄중한 환자는 치료해 주고 경한 환자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여러분이 싱가포르를 보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사실 싱가포르는 매우 적극적이다.

당신이 만약 무공(武功)에 비유할 때 상하이는 지금 예방 제어 체계가 매우 좋아 우리는 소림파에 속하며, 매우 깨끗하고 유력하여 지역사회 방호가 비할 데 없이 강하다. 싱가포르는 무당파(武当派)에 속하는데 당신은 겉으로는 알 수 없을 뿐더러 강한 불교계(佛系)이지만 그의 내부는 매우 대단하다. 싱가포르가 며칠부터 관리 통제를 시작했는지 아는가? 싱가포르는 1월 2일에 관리 통제를 시작했다. 중국 전문가팀이 우한에 도착하자마자 싱가포르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항공기에 대한 전면적인 예방 통제에 나섰고, 후에 우한에서 들어오는 인원의 비자도 주지 않았다. 전염병이 닥쳤을 때 매우 일찍 단속을 시작했다. 시간이 매우 이른 편이었다. 따라서 들어 온 환자수도 매우 적었으며 지금까지 백 명도 안 된다. 이렇게 큰 도시에 그 후에 들어온 사람이 몇십 명이기 때문에 밀도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낮은 밀도로 만약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쓴다면 마스크 방어 효율성은 매우 낮은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런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런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면 마스크를 쓰는 것은 낭비가 아닌가?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싱가포르에 마스크가 있는가 하는 것인데 마스크가 없고 또 마스크가 생산되지 않는데 당신은 사람들이 무엇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싱가포르는 마스크를 의사들에게 남겨주고 의사는 마스크 사용이 보장돼야 한다. 그래서 내가 일찍이 얘기한 대로 우리들은 당연히 N95를 의사에게 넘겨야 되는데 우리들 자신이 N95 마스크를 필사적으로 쓰려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싱가포르가 취한 전략은 외지에서 돌아오면 집에서 14일간 격리해야 한다는 것이고 당신이 감히 나온다면 법률이 거기서 당신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싱가포르의 발열 진찰실 보급률이다. 상하이의 발열 진찰실은 110개, 베이징은 76개, 싱가포르는 몇 개인지 아는가? 800개이다! 전염병이 돌자마자 지역사회 의료예방 통제체계를 가동해 이런 발열 환자를 모두 받아들이고 그 절차대로 한다. 싱가포르처럼 이렇게 작은 곳에서는 800개의 발열환자를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이 불계라고 하는데, 웃기는 소리다. 불계가 아니라 무당파다.

우리가 지금 취하고 있는 전략은 중국에 가장 유리한 것이다. 싱가포르의 예방 통제도 성공적이기 때문에 오늘 그림 한 폭이 떠오른다. 싱가포르와 상하이의 추가 병례는 모두 외부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매우 일치하며 우리는 소림파의 무공을 사용하고 그들은 무당파의 무공을 사용하지만 그 결과는 모두 그렇게 멋들어지다. 우리는 상하이도 좋고 중국의 많은 도시도 좋다. 다음 단계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 다음 단계에서 우리는 내력(内力)을 연마해야 한다. 나는 중국의 다음 단계는 아주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중국 정부의 변화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사실 변화의 힘은 어느 나라도 중국보다 더 강하지 않다.

“감염과(感染科)가 강해야 우리 민족이 안전”

중국신문주간: 사람들이 평소 병원에 오면 모두 전염병실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지금 전염병 발생과 유행 상황으로 모두 전염병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당신이 주임을 맡고 있는 화산병원감염과(华山医院感染科)에는 중국에서 가장 강한 감염병학팀을 갖고 있는데 당신이 당초 대학을 다닐 때 어떤 이유로 감염병학과를 선택하였는가?

장원훙: 개인적으로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별로 의미가 없다고 여긴다. 나는 한 시골 사람이 상하이로 와서 글을 다 읽고 남아서 일을 했을 뿐인데 당신이 감염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좀 더 말하겠다. 모두가 전염병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 우리의 이 과실(科室)은 줄곧 매우 강력한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우리 과의 최초의 설립자는 따이쯔잉(戴自英) 교수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그의 지도교수는 페니실린의 발명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돌아와서 항균 약물의 치료, 항바이러스 치료 이념 전체를 가져왔다. 그때부터 우리들은 줄곧 전염성, 감염성 질병에 관심을 가져 왔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화산감염과는 항상 매우 강력한 자기 성장의 동력을 유지해왔다. 나의 지도교수는 웡신화(翁心华) 교수로 그는 따이쯔잉 선생의 학생으로 2003년 당시 상하이SARS의료전문가팀의 팀장이었다. 우리 과실은 줄곧 인간은 실제로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멀리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해왔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연계에 살고 있고, 자연계에는 매우 많은 미생물들이 있으며, 그것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 역사는 인간보다 훨씬 길다. 인류는 고대 유인원에서 진화한 것이 몇백만 년밖에 안 된다. 현대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나온 것은 10만 년밖에 안 되지만 미생물은 이 세계에서 몇 억 년 동안 살아 남았다.

우리들의 환경 속에서 가는 곳마다 있다. 당신은 매우 많은 미생물이 종을 걸쳐서 전파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다. 얼마 전 우리는 뇌막염 환자 중에 유사광견병 바이러스(Pseudorabies virus)를 발견했는데 갑자기 중국의 여러 곳에 이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 돼지에게 있던 대상포진바이러스가 어떻게 사람에게 갔을까?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한 환자는 기절했다. 우리가 알아낸 바로는 아프리카의 트리파노소마증으로 밝혀졌다. 중국에도 약이 없어서 우리는 24시간 안에 벌레를 찾았고, 48시간 안에 전 게놈 순서를 측정하고, 그리고 72시간 동안 제네바에서 약을 찾았다. 이것은 타지에서 흘러 들어온 질환인데 늦으면 기회가 없다. 이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체적으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새로운 전염병이 나올 때, 당신은 매우 강한 식별 능력을 갖고 있는가, 경보 외에 신속하게 이것을 감정할 수 있는가. 이 병원체의 감정은 매우 빨라서 일주일 만에 감식되었다. 그 전에 이미 경보가 많이 울렸는데, 이 시점에서 돌아볼 때 왜 좀 더 일찍 감식하지 못했을까?

우리 과실에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해 온 것은 한 가지 일이다. 우리는 항상 새로 생긴 전염병에 대해서 극도의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다. 얼마 전 상하이에서 H7N9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우리 과실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발견하고 게놈배열 순서를 결정하여 상부에 보고하였다. 우리는 이 체계가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당신의 병원이 질병을 식별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갖추어야 비로소 우리는 안전할 것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이미 대유행이 나타나서 국가를 대표하는 병원이 다시 입주하고, 다시 바이러스 세균 감정을 하며, 다시 예방 통제 정책을 내오는데 희망을 걸어서는 안 된다.

중국은 이번에 사실 꽤 빨리 해냈지만 바이러스는 정말 빠르다. 당신은 그것의 앞에서 뛰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그것을 앞질러 달릴 수 있는지, 나는 개인적으로 중국에 우리 화산감염과와 같은 감염과가 수없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국가는 감염과 과실을 투입하고 장차 ‘상비군’을 육성하여 이런 사람들을 키우는 동시에 엄청나게 대단하도록 강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체 얼마나 대단해야 할까? 우리 과실만큼 대단하면 된다. 물론 나는 TV에서 늘 허풍을 떨지만 그래도 이것 또한 호소하는 것이다. 사실 중국 기본병원의 감염과가 아주 강해야만 우리 민족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