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변강은 연변은 물론 한국 일본 등 아세아와 세계 조선족 사회에서 이름을 날리는 가수이다.
그는 일찍 연변의 저명한 작곡가 림봉호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당신>, <그런 녀자 좋아>, <조각달> 등 많은 곡들을 불러 대중들에게 변강이라는 이름을 알렸고, 또 <연길택시의 노래>, <어머님께 드리는 노래>, <고향친구>, <너와 나의 천길 사랑> 등 노래로 연변TV,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해 유명 가수로 조선족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2008년, 2012년에 앨범 두 개를 출반하였는데 첫번째 앨범에는 <그런 여자 좋아> <당신> <조각들> 등 림봉호선생님 작곡 위주로 수록되었고, 두번째 앨범에는 <어머님께 드리는 노래> <너와 나의 철길사랑> <고향친구> 등 곡이 수록되었다. 그 중에서 림봉호선생님이 작곡한 <그런 여자 좋아>와 <당신>은 곡도 가사도 좋아서 즐겨 부르고 있다고 한다.
2013년, 그는 가수로서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가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연변TV 한국지사 리호국 대표를 만나 '연변노래자랑(한국 편)'에 초대가수로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때로부터 '2017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춘절만회', '2018년 중국 연변 두만강문화관광 축제' 등 큰 공연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2018년 11월초에 리호국 대표의 소개로 한국 윤수현 가수의 중국어노래 녹음지도를 하게 되였는데 녹음실에서 우연히 <허공> <갈색 추억> 등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정풍송 선생님을 만나게 되였다. 행여나 하면서 정풍송선생님께 신곡을 부탁드리자 두 주일이 안 지나서 신곡을 써서 악보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1주일후 정풍송선생님의 집에 찾아가서 피아노에 맞춰 신곡을 부르면서 발음, 리듬, 음정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그렇게 앨범을 내기로 했다. 2019년 연변TV방송국춘절야회에 출연을 하고 돌아와서 바로 앨범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정풍송 선생님의 신곡 '이별 이별 이별이', '짜릿한 사랑' 두 곡을 받아 세 번째 앨범을 내게 되었다.
변강 가수는 2019 세계조선족문화절에 초대가수로서 일본에 와서 축하공연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는 <인생 직진>, <사랑해 여보 당신>을 불러 일본 조선족들에게 힘차고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해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엔딩 무대를 장식한 변강, 구련옥, 임향숙, 박은화가 부른 2019 세계조선족문화절 주제가 「우리는 하나다」는 무대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었으며 노래 후반부에서는 전체 출연자과 관중들이 함께 부름으로써 전 장내를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2020년도 변강 가수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유튜브를 통한 “변강과 함께 하는 음악 이야기”와 “변강과 함께 부르는 고향 노래”는 연변의 우수한 가수와 작사가, 작곡가, 음악인들을 소개했다. 변강 가수는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연변 대중 음악을 전세계의 조선족에게 알리기 위해 방송하고 있다고 하였다.
2020년 8월에는 신곡 <사이좋게 살고파요>를 발표하여 흑룡강조선어방송 <매주일가>에서 불렀는데 <세상이 아무리 험할지라도 달과 별처럼 사이 좋게 살고 싶어요>라는 라스트 곡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위로를 주고 있다.
변강 가수는 무대만 허락된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우리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였다. 사랑과 열정을 갖고 희망과 위로를 전해주는 순정파 가수 변강, 그를 통하여 우리의 음악이 전세계 조선족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
글 조련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