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집출간 후 세 가지 길로 더욱 성장 도약하리라. 운명아 길을 비켜라!

  송일석 시인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국내·외 17개 선임지회장)
  시집『일송 그의 삶 그리고 시』저자

  하나. 나는 왜 한국어를 공부하는가?

  이 너른 세상에 여러가지 배움이 있고 목적이 나름데로 있다. 그런데 많은 과목 중에 직장생활 1년을 남겨놓고 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며 공부를 하게 되었는가 거기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특히 누구를 만나 동행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진로도 삶도 달라지는데  대전 김우영 박사님을 만나게 되어 2021년 10월 31일『일송 그의 삶, 그리고 시』의 첫 시집을 내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니 시를 쓴다는 것은 결코 쉬은 일이 아니었다. 넓은 의미의 평가인 이벨류에시션(evaluation)이다. 그래서 내적으로는 가치를 판단하고 의사결정까지 객관적인 진단(diagnosis)과 배치(placement)를 하며 신뢰성과 진정성이 돋보이게 하여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워 나중에 시집과 수필집을 발행할 때 도움이 되고자   함이다.

  한편, 외적으로는 대학에서 배운 법학지식과 대학원에서 배운 경제학지식 그리고 취미로 활동하고 있는 통기타를 접목하며 외국에 나가 봉사활동은 물론 한국에 들어와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꽃이 되고 열매를 맺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것이다

  공부란 늦춰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해서 성급해서도 안 되며 죽은 뒤에나 끝나는 것이 공부가 아닌가 싶다. 공부의 효과를 빨리 얻으려 한다든가 또한 이익을 탐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평생 배움 그 자체에 보람과 긍지를 지녀야 할 것이다

  배움에는 목적을 뚜렷하게 설정하고 넓은 의미에서 어떤 지식이나 학습을 통해 탐구하며 소양을 닦아가며 시험을 통과할 때 성취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젊었을 때는 공부가 출세의 지름길이었다면 환갑이 된 이 나이에 출세보다 명예보다 그동안 사회로부터 물려받은 혜택을 사회에 봉사하고 나누고 실천하며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

  둘.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유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유형은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고 한다. 모두가 저마다 취향도 취미도 다르다. 음악, 특히 통기타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도시가 아닌 형제들이 많은 충남 공주 유구 시골에서 성장하였다. 그런데 지금 활동하는 통기타 회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에 그랜드 피아노는 물론 통기타가 있었다’고 어릴 적 추억을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나는 피아노는 커녕 시골 초등학교에서 풍금 하나 가지고 전 학년이 돌아가며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사는 게 힘이들어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고 실업계 고등학교 들어가 빨리 취업하는 삶이 목적이었다.

  다행히 못 배운 학업을 직장 다니면서 주경야독하며 대학교 대학원을 들어가 학위를 취득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직위가 올라가며 여유가 있어 통기타취미활동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통기타를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인생의 폭도 넓어지고 여유로움도 많아지면서 삶의 질도 향상되고 즐거움이 지속되었다. 이러다보니 자식들도 아빠의 삶을 지켜보면서 자라서인지 도서관을 다니며 보고 배운 것을 따라했다. 이 일은 보람중에 보람으로 여긴다.

  이를 보고 옛 선인들은 근학자덕 근묵자흑(近學者德 近墨者黑)이라고 했다. 이 말은 책과 가까이하면 자신도 모르게 배우게 되어 덕망을 갖추게 되고, 검은 것을 가까이하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이다.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스승의 행실을 보고 배움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승을 닮게 되고, 나쁜 무리와 어울리면 보고 듣는 것이 언제나 그릇된 것뿐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일깨운다는 뜻이다.

  이 말의 근학자덕 근묵자흑(近學者德 近墨者黑)중에 근학자덕(近學者德)은 내가 평소 좋아하여 만든 말이고, 근묵자흑(近墨者黑)은 중국 서진(西晉) 때의 문신이자 학자인 부현(傅玄)의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나온 말이다.

  늘 생활이 음악과 함께 행복을 찾아 여행하다 보니 매사가 긍정적 마인드로 맡은바 주워진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행복한 삶도 이어지고 있다.

  나의 ‘나를 다스는 법’은 이렇다.

  “나의 행복도 나의 불행도 모두 내가 스스로가 짓는 것이다! 결코 남의 탓이 아님을 알기에 나보다 남을 위하여 복을 짓고 겸손한 마음으로 덕을 쌓으며 지내다보면 결과는 반드시 내가 받게 되리라는 것을 믿는다.”

  따라서 내가 통기타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이제는 명실공히 대전에서 제일 큰 ‘대전통기타동호회’ 회장으로 작년 말에 연임되었다.

  대전통기타동호회 회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활동을 하다 보니 회원 대부분 ‘CMB방송 청춘을 돌려다오’ 출연은 물론 회장으로써 시청자뉴스 방송뿐만 아니라 사랑나눔음악회밀알선교단 장애인들과도 함께 교감하며 일반사회의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 결성한 ‘한밭낭만트리오’는 김우영 단장님을 중심으로 내가 리더가 되어 박관식 시인과 함께 10월 16일 윤치영 박사님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 31일 일송 송일석 시인의 출판기념회와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음악분과 이사인 이정윤 가수 사업장 제9주년 기념은 물론, 12월 9일 ‘CMB방송 청춘을 돌려다오 송년특집’에도 출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불과 창단 3개월만에 4번에 걸친 한밭낭만트리오 특별공연은 괄목할만한 업적이었다.

  새해에도 대전통기타동회회는 물론 한밭낭만트리오까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셋. 시와 문학을 하고부터 바꾸어 논 현실

  평소 사회과학을 공부하던 내가 언어적 특성을 지닌 시와 문학을 접하면서 어떻게 하면 함축적으로 인문학적 언어로 생각과 감정을 복합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이러던 중에 시와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만들어준 김우영 박사님께 감사함을 전한다. 우선 삶의 질을 눈부시게 바꾸어놓은 현실은 뭐니 뭐니 해도『일송 그의 삶 그리고 시』를 출판하면서 부터이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총론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각론으로 들어가 시집 출판은 물론 방송 출연까지 폭넓은 활동에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외형율적으로 보면 운문의 시가 노래이고, 노래가 시와 소리로 음악을 전달하였다면 시로 마음을 전달하지 않았는가 싶다. 그래서 나를 주변에서는 ‘음유시인’이라고 부른다.

  예술의 집약체 시집을 평생동안 한 권 펴내지 못하고 세상을 마감하는 시인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일송 그의 삶 그리고 시』한 권을 집과 직장의 책꽂이에 정리해놓은 일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그리고 회사의 직원, 모임회원, 주변의 지인, 생활공간의 슈퍼마켙이나 미장원 등 할 것 없이 필자의 책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나의 삶도 많이 유명 인사가 되어 회자되고 있어 매우 흡족하며 자랑스럽다.

  이제는 전문성을 더 갖춘 다음 정 교류의 대화를 나눈다면 낯선 관계도 친밀한 관계로 다가와 서로를 응집하며 경험과 귀납적인 과정을 통해 코퍼스를 활용 양적 상호적 작용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스키마 활성화를 통해 시문학을 접하고 배양하며 잉여성을 더하며 이독성에 치중하고 그래픽을 더한다면 독자도 사랑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생은 60부터라고 하였던가! 일반기업에서 관리직으로 서바이벌게임에서 살아남는 자가 드물다고 하였지만 나는 살아남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1년 남은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행동의 관점에서 뚜벅뚜벅 호우시보(虎牛視步)의 자세로 매진하고자 한다. 

  “2021년 운명아 길을 비켜라. 여기 일송 송일석 시인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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