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끌어가는 ‘트롯 전국체전’, 그 중심에 ‘10억분의 1의 남자’ 중국동포 가수 김윤길이 있다. 

강자끼리의 대결로 불리는 ‘트롯 전국체전’은 출전 선수들의 ‘미친 실력’으로 초반부터 긴장감이 팽팽했다. 김윤길은 정통 트롯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러 심사위원들의 엄청난 극찬 속에서 8도 올스타를 받으며 무사히 1라운드를 마쳤다. 

“정통 트로트를?” “야, 이거 진짜 어려운 노래인데” “이거 감동 주기가……” 

걱정 반 기대반이던 심사위원들은 김윤길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표정이 하나씩 변하기 시작했으며 앞다투어 벨을 눌렀다. 

주현미는 “오, 감동이다”고 말했고, 심사위원들은 다들 김윤길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증이 폭발했다. 

김윤길, 그는 누구인가? 

180cm의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외모의 소유자인 김윤길은 1981년 12월 4일 길림성 도문시에서 태어났으며 연변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초기 아리랑그룹의 메인보컬로 활동하다가  2002년 중국 CCTV에서 주최한 전국청년가수 콩클에서 ‘아리랑’으로 호평 받으며 본격적으로 데뷔하였고  2002년부터 4년 연속  중국 춘절만회 무대에 올랐다. 

그는 ‘보이스 오브 차이나 시즌2“에 출연하여 4초안에 회전 기록을 깼으며 TOP4까지 진출했다. 김윤길이 한국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6”에서 우승을 했으며 2020년 5월에는 “탑골 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최종 우승을 했다. 

까칠하기로 유명한 설운도는 심사평에서 “40년 동안 음악을 하면서 타 장르의 노래를 듣고 소름 끼친 게 처음이라”고 극찬했으며 충청도 감독으로 출전한 조항조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직접 하고 계신데 김윤길 씨한테는 어떤 노래를 갖다 놔도 김윤길 씨만의 작품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가 정말 큰 분이다”고 칭찬하며 충청도를 선택해달라고 소심하게 어필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트롯전국체전” 2라운드는 지역별 팀 대결로 진행이 되었는데 김윤길은 재하, 완이화와 함께 글로벌 보쌈팀을 구성해 “애모”를 불렀다. 세 사람은 감성의 하모니가 돋보인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15:3으로 경상팀을 제치고 전원이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유튜브에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넘사벽 김윤길”, “괴물 보이스”, “공포가 느껴질 정도로 잘 부른다” “꼭 끝까지 가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친 가창력으로 무대에만 서면 늘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김윤길 가수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직접 하여 음악을 재해석하는,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가수이다. 

중국과 한국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뽐내는 중국동포 가수 김윤길,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 아직도 한창 진행 중에 있는 “전국 트롯체전” 라운드에서 끝까지 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최고의 가수로 승승장구하여 더욱 넓은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주요 활동 및 성과
중국청년가수 콩클 프로팀의 “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상” 수상
청년가수 프로팀 “통속창법은상” 수상
CCTV-MTV “가장 인기있는 그룹상” 수상
중국 골든디스크 “최고그룹상” 수상
홍콩 TV88 금곡방 (Mandarin On Demand Awards) “대륙최우수 그룹상” 수상
중국 음악 차트 “미래주인공상” 수상
제23기 한국문화연예대상 국제연예인상 수상
2020년 “탑골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 최종 우승 
2019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6” 우승 
2016년 “성광대도슈퍼판”에 출전해서 우승
2015년 “음악선봉순위” 연도 (대륙) 10대선봉금곡상
2014년 KBS 한국방송 한중가요제 참석
2014년 싱글 앨범 “고마운 사람”,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발매
2013년 절강TV “보이스 오브 차이나 시즌2”에 출연하면서 솔로 활동 시작. 최종 TOP 4에 들어갔지만 최우승은 하지 못하고 2등 차지. 

2021년 1월 13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