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우수상 수상작

 

  선생님이란 말한마디만 떠 올려도 
  내 마음이 두근거리고 
  이 내 가슴에 낮으면서도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옵니다.

  선생님이란 이름을 
  가만히 떠올리다 보면 
  교정에서 온 몸을 불태우시며  
  명랑하고 친절하게 가르치시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선생님이란 말을 나지막하게 
  되뇌이다 보면 사랑의
  잔잔한 물결이 이 내 마음에 출렁입니다.

  선생님이란 이름을 내 혀로 굴리다 보면 
  내 가슴에 
  행복의 물결이 흘러 듭니다.

  선생님의 바다보다 깊은 마음 속에는 
  모난 아이들을 
  아름다운 몽돌로 다듬어 주시던 
  사랑의 파도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을 향한 선한 눈빛,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우리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따스한 봄빛 한 오라기도 
  자기 몸에 걸치지 않으시려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나의 고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엄마 같은 그 마음이 바로 
  선생님의 마음이셨습니다.

  사랑으로 꽃을 피우시고 
  인내로 열매를 맺으시는 
  소중한 선생님의 사랑,
  원예사의 정성에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이란 그 이름은 
  봄 바람처럼 따스했고 
  여름 해처럼 정열적이였고
  가을 정취처럼 운치가 있고 
  겨울 바다처럼 듬직하셨습니다.

  창의와 진취로 불타는 두눈,
  다재 다능한 두손,사랑이 충만한 가슴,
  선생님의 대명사는 교육자이기 앞서 
  자상하신 어머니였습니다.

   꿈, 사랑, 소망, 행복이란 말은 
   선생님만의 소유물처럼 여겨집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다 
  자기만의 등불이 있습니다.
  그 등불이 그 사람의 인생을 
  오늘도 비춰주며 이끌어 갑니다.

  "어디 아프면 말하거라"고
  하시던 그때 그 친절하신 
  그 말씀이 지금도 
  이 내 가슴을 적셔줍니다.

  언제 불러봐도 사랑스럽고 
  정다운 그 이름,선생님~
  자상하신 어머님 같은 선생님의 사랑,
  선생님은 정녕 어머니셨습니다. 

  부르고 또 불러도 부르고 싶은 
  그 이름,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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