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 고마운 나라!’

  6월 푸르러움이 대전의 명산 보문산을 뒤덮는가 싶더니 한밭벌에 온통 푸른 주단을 깔아놓은 듯 푸르뎅뎅 싱그러운 초여름 6월 7일(월)아침 9시.

  정부의 코로나백신 접종일정에 따라 동네병원에 백신 접종을 위하여 방문했다. 병원 입구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접종명단 확인과 체온을 체크하고 있었다. 간밤에 약간의 감기기운으로 콧물과 미열이 있어 가족들은 ‘다음으로 미루었으면?’했으나 접종하기로 맘 먹고 병원에 갔다.

 

현재 활동하는 비영리국가봉사자립협문화나눔민간단체 업무로 전국의 다양한 회원들을 만나고 각종 외부강의와 앞으로 한국어 국위선양을 위하여 해외출국 준비로 백신접종은 절실했다. 이어서 8월 제2차 백신접종도 해야겠다. 그것도 무료로 국민건강을 살펴주니 ‘우리나라 고마운 나라!’

  2. 암요 백신 맞아야지요!

  며칠전 대전의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와 대전중구문인협회의 운영위원장이자 소설가 한진호 약사님한테 문의 했다.

  “코로나 백신접종 후유증으로 논란이 있는데 어찌해야 좋을까요?”

  대한민국 최고의 상아탑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사 출신으로서 대전에서 50여 년 명약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한진호 약사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암요, 맞아야지요!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님은 평소에 문화단체 업무로 전국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는 입장일 뿐 아니라, 앞으로 한국어로 해외로 또 나갈 계획이라니 필히 맞아야 합니다.”

  따라서 단호하게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일정에 따라 맞겠습니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한진호 약사님과는 개인적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 문화단체 업무로 수시로 의논하면서 신뢰도가 높다. 그리고 그간 각종 건강상담을 하면  직접 약을 조제하거나 상담후 복용하면 신기할 정도로 잘 나았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 출국할 때 약사님이 챙겨주시는 비상약으로 이역만리(異域萬里)에서 잘 견디고 귀국할 정도로 고마운 ‘제1호 주치 약사 선생님’이시다.

  평소 한진호 약사님의 고매하고 반듯한 인품과 약제에 대한 해박한 무한신뢰와 그리고 문학의 길을 가는 도반(道伴)이어서 그랬을 것이다. 이런 것이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가 아닐까…?
 
  ‘플라시보 효과’는 의·약사가 효과 없는 약이나 꾸며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했는데,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이라고 한다. 환자의 심리적 요인에 의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으로 위약(僞藥)의 효과이다. 이는 환자가 전적으로 의·약사에 대한 신뢰도이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하여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로 건너오는 한편,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은 위세는 실로 대단하다. 그야말로 유사이래 미증유(未曾有)한 사건이었다.

  따라서 필자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가족과 주변에 이렇게 권장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예방백신 접종 후 효과는 80.6%이고, 2차 접종한 경우는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사망자중 83%가 60세 이상이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은 예방접종을 받는 게 안전합니다.”
 
  코로나 백신접종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이 길 수 록 항체 형성이 잘된다고 한다. 보통 1차 접종 후 어느 정도 간격을 벌려 2차 접종을 받는 게 좋다고 한다. 그래야 백신이 항체를 만들어 예방율을 높힌다고 한다.

  접종 후 경우에 따라 발열 또는 근육통, 두통, 근육통, 매스꺼움, 부종, 발적, 극심한 피로감이 온다고 한다. 이럴 경우 가급적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해열제 복용은 항체생성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다만, 부득히 힘들 경우 항체형성에 영향을 적게 주는 해열제 복용을 권장한다고 한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1, 2차 백신이 모두 접종하더라도, 항체 형성률이 100%는 아니고, 감염예방률도 100%가 아닙니다. 따라서 백신접종의 효과는 단순히 사망을 막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종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지요!"

3. 국민건강 살리는 백신

 

  백신(Vaccine)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 특정 질병 혹은 병원체에 대한 후천성 면역을 부여하는 의약품이다. 백신은 주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병원체의 항원인식부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 병원체와는 달리 병원성이 없다. 백신을 접종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미래에 침범하게 될 병원체는 우리 몸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이 개발되어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백신종류는 다음과 같다.

  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 접종 간격 8∼12주 영국 제약회사 제품

  나. 화이자(Pfizer) : 접종 간격 3주 미국 화이자(Rfizer)제품과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공동개발 제품

  다. 모더나(Moderna)와 얀센(Janssen) 앤존슨(Johnson&Johnson) : 접종 간격 3∼4주 미국 제품

 

지난 2019년 12월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산된진지 벌써 1년 6개월여라는 기간이 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2021년 5월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1억 7천만 명과 누적 사망자 354만여 명이라는 피해가 있다.

  한편, 2021년 6월 6일 현재 정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하여 발생한 누적환자는 144천명으로서 0.2%이며, 백신접종은 750만명으로서 14%라고 한다.

  정부에 방침에 따라 정상적으로 백신접종과 예방에 노력한다면 올 가을쯤 일정부분이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간다는 희망의 불꽃이 보인다.

  정부에서는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에게는 가족들의 가족 모임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시켜 준다고 한다. 또한 노인복지시설 운영제한은 지난 6월 1일부터 완화한다. 현행 거리두기 기준으로, 조부모 2인이 접종을 받은 가족의 경우 총 10인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추석 연휴에도 더 많은 가족이 모일 수 있게 되어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이 우선 회복된다.

  또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각국 정부가 상호 인증하는 문서를 발급해주고 해외출입국이나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해 주는 종이 또는 전자증명서 형태의 여권이 발급된단다.

  “지난 2019년 한국어 국위선양을 위하여 외무부 한국해외봉사단 코이카 소속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국립 외교대학에 파견되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코로나 사정으로 2020년 2월 귀국했다. 아! 그간 1년 4개월동안 숨 죽이고 지냈다. 얼른 코로나가 잦아져 해외로 다시 나가기를 얼마나 희망했던가?”
 
4. 그래 가야지. 아암 조금 기둘러!

 

종종 이메일과 탄자니아 인터넷통신 와샵(Whatsapp)으로 학생들이 연락이 온다. 그때마다 답장을 한다.

  “그래 가야지. 아암 조금 기둘러!”

  “Korea Dr. Kim Woo Young Mwalimu wa Kikorea(Profesa)Karibu. Africa Tanzania !(코리아 닥터 김우영 무왈리무 와 키 코리아(프로페사)아프리카 탄자니아 카리브/ 한국의 문학박사 김우영 교수님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오세요. 환영합니다!)”

  “Asntea Nimefurahi kukuona Ngoja kidogo Hamjambo Wanafunni Huenda! 아산테 니메프라하이 쿠쿠오나 운고자 키도고 함잠보 와나푼지/ 고마워요. 여러분, 만나 행복해요. 조금 기다려요. 곧 간다!)

[Web발신] [질병관리청] 통신문

  우리의 위대한 대한민국 김우영 국민은 2021년 6월 7일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미종을 받으셨습니다. 2차 접종은 오는 8월 23일(월) 9시 입니다.

  접종 후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고, 내일까지는 무리하지 말고 3일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 만약 39℃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으세요.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 잘 지켜주세요.
 

■ 쉬어가는 한국어교실

  며칠간과 몇일간 중에 무엇이 맞을까요? ‘며칠전’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몇일이 맞을것 같지만 몇일'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며칠'이 맞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한글 맞춤법 4장 4절 27항)


 며칠 발음 [며칠]「명사」
「1」그 달의 몇째 되는 날.

  “오늘이 며칠이지?”「본말」며칟날.

「2」몇 날. ≒기일.
 
  “그는 며칠 동안 도대체 아무 말이 없었다. 이 일은 며칠이나 걸리겠니? 지난 며칠 동안 계속 내리는 장맛비로 개천물이 한층 불어 있었다.”

  즉, 정리하자면 몇+일에서의 몇 뒤의 일은 서로가 연결된 형태가 아니어서  발음대로 적습니다. 한글 맞춤법 4장 4절 27항 붙임 2에 따르면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라고 규정합니다.

  그렇다면 몇월 몇일 몇시는 올바르게 쓴 걸까요?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몇월 며칠 몇시 이렇게 쓰는 것이 맞습니다. 며칠전 몇일전 헷갈리면 며칠이 맞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헷갈리는 이유는 예전에 몇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이지요? 며칠과 몇일 둘 다 사용되었어요. 그러나 1988년에 표준 발음법이 개정되면서 몇일은 쓰지 않고 며칠만 인정되어 '며칠'로 씁니다.

□ 글쓴이/ 문학평론가 김우영 작가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 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중부대학교 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와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 졸업
 · 대한민국 외무부 한국해외봉사단 코이카 파견 아프리카 탄자니아 국립 외교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역임
 · 한국해외봉사단연합회 취재기자

 · 편 지 통 siin7004@hanmail.net
 · 누리뭉치 https://blog.naver.com/siin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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