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삼감포럼 2021 하계포럼 개막사

장경률 한중삼강포럼 공동대표/재한동포문인협회 공동회장
장경률 한중삼강포럼 공동대표/재한동포문인협회 공동회장

오늘 2021삼강포럼 하계세미나는 그 주제가 "근현대 한중 선린우호 관계사의 고찰과 미래전망"이다. 이 주제를 둘러싸고 삼강포럼 상임고문 정인갑 교수의 근대사에 대한 기조발제 그리고 삼강포럼 상임대표 곽재석 원장님의 당대사에 대한 기조발제를 청취하고 한 차례 풍부한 근현대공부를 하였다. 감사하다.

중국과 한국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수만 수천 년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거의 같거나 비슷한 력사적 단계를 거치면서 영욕을 함께한 이웃이다.

중국과 한반도는 지나온 기나긴 원시사회 노예사회 반만년의 봉건사회를 거치면서 지구촌에서 가장 밀접한 나라와 민족으로 근대와 현대사회에 진입하였다. 길게 말고라도 지난 근 200년간의 근대사와 당대사를 돌이켜 보더라도 그러하다.

이제 중국과 한반도(일명 조선반도)의 중대한 력사적 사건을 나열하여 제목식으로 대조표를 만들어 보기로 하자.

1840년대로부터 중국은 제1차 아편전쟁과 제2차 아편전쟁에서 대영제국의 대포에 국문이 열리면서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에 의한 침략과 약탈의 굴욕적인 100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중국이 제국주의 열강들에 의하여 당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한반도(일명 조선반도)도 마찬가지로 나라가 극도로 유린되는 역사적 시기에 진입하였다. 이런 역사적 전환시기에 중국은 청나라 말기 서태후의 수렴천정으로 인한 폐쇄정책, 한반도는 역시 구한말기 대원군의 대리집정하면서 폐문 쇄국정책을 실시, 거의 바슷한 역사적 단계를 겪게 되였다. 뒤이어 중국은 태평천국농민기의, 한반도는 동학농민운동이 이어 지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한반도는 일본에 의한 치욕적인 한일합방 중국은 제국주의 열강이 중국을 마음대로 분할하는 치욕의 역사가 지속되었다.

6월 24일 오후 4시 한국이주동포정책연구원 사무실에서 열린 한중 삼강포럼 하계세미나. 삼강포럼 곽재석 상임대표(한국이주동포정책연구원 원장), 장경률 공동대표(연변일보 논설위원), 정인갑 상임고문(전 청화대 교수)가 발표를 하였다

역사가 20세기에 진입하면서1919년의 한반도의 위대한 3.1운동 중국의 5.4운동에 이어 중국은 손중산 선생이 영도한 삼민주의를 골조로 한 구민주주의혁명, 한반도는 그처럼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본의 억압과 통합에 굴하지 않고 나라의 국권을 지키고자 몸부림하였고 나라적으로는 개화운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바다건너 일본이 명치유신을 역사적 분기점으로 일약 동방의 강대국으로 급부상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침략과 병탄이 본격화되어 굴욕적인 한일합방이 강행되었다. 이어지는 한반도와 중국의 전국적인 반일운동 그리고 가열차게 항일전쟁에서 중국과 한반도는 어깨 걸고 일제에 항격하였다.

드디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결속되면서 중국은 항일전쟁을 기본으로 하는 반파쇼전쟁의 승리를 이룩하고 한반도도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위대한 광복을 이룩하게 된다. 이는 역사가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당대에 진입하면서 일본이 패망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세계는 평화와 안정속에서 국태안민의 태평성대를 이루는가 하였더니 그것이 아니었다. 세계는 전승국들, 특히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진영과 자유민주진영으로 나뉘었다. 이데올로기 다시 말하면 소위 이념을 주로 하지만 실제는 강대국들의 패권쟁탈을 위한 진영싸움에 휘말려 들게 되었다.

새로운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신민주주의 혁명의 승리로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되었다. 한반도는 미소의 주로도 3.8선을 획으로 그후 오늘까지 분단된 두개 나라로 갈라지게 되였다. 1945년 8월 남측은 광복을 맞이하고 미국의 신탁통치에 의거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대한민국이 일떠서게 된 것이다.

역사는 항상 공정하고 객관적이다. 중국에서의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다민족의 민주공화국의 설립과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설립은 자국인민들의 선택으로서 주류민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시대의 흐름이고 역사의 필연으로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부정할 수도 없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그후 20세기 90년대 구소련의 해체 직전까지 전 지구촌은 냉전에 휩싸였다. 중한관계도1992년 수교하기전까지는 지난 세기50년대초 3년간 불유쾌한 전쟁을 겪고나서 휴전한후 근 70년간 거의 단절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의연히 발전번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오늘날 중국은 중국공산당이 창건 100주년을 맞으면서 지구촌에서 두번째로 가는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세기적비약을 이룩하였습니다. 이제 28년후 2049년이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100주년을 맞아 위대한 중화의 꿈을 이룩하고자 온 신주대지가 궐기하고 있다.

한국의 비약적 발전도 휘황찬란하다. 지난 세기 하반기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고 88서울올림픽을 통하여 전 지구촌에 과시하였다. 일약 세계적으로 10위권을 오르내리는 선진국으로 도약하였다. 이에 토대하여 새로운 시대적 발전과 부흥을 위하여 힘차게 용트림하면서 비상하고 있다.

명년이면 중한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 중한 두나라 정부와 두나라 정상은 이를 계기로 <<중한 친선의 해>>로 정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면서 공동한 부흥과 발전에 진력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는 전례없는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미증유의 코로나19사태를 겪고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심각한 정치•사회적 지각변동은 불가피적이다. 이제는 한 두개 나라가 지구촌을 좌지우지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새로운 냉전은 헛된 망상,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되며 반복될 수도 없다. 다원화시대 다자주의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고 방향이다. 지구촌의 중심이 아시아로의 이전, 동북아가 그 중심에 위치하는 것은 역사발전의 필연적 추세이다. 이는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 중국과 한국은 선린우호관계를 시대적 흐름에 알맞게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하면서 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또한 기필코 그렇게 할 것이라 믿어 마지 않습니다.

중한선린우호, 지난날에 그랬고 지금도 그럴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에 의하여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기필코 달성될 것이다.

출처 : EKW이코리아월드(https://www.ek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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