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들자 나는 인생은 행복한 것이라고 꿈 꾸었다. 깨어나자 나는 인생이 봉사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봉사했고 봉사하는 삶 속에 행복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시인의 어록중에서

 (충남 공주 이완규 지원봉사자)

  (경기 의왕 한홍선 지원봉사자)

  싱그러운 초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독서하기 좋은 계절. 충남 교육도시 공주 이완규 봉사자와 경기 쾌청 의왕 한홍선 봉사자의 빛과 소금 횃불을 만나 보았다.

  자신의 환경이 넉넉하지 않지만 주변의 그늘진 이웃을 찾아 머리에는 봉사의 수건을 두르고,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어 매고 오늘도 봉사현장을 찾는 충남 공주의 이완규 자원봉사자와 경기 의왕의 한홍선을 봉사자를 만났다.

  ☆ 여기 한 사람. 충남 교육도시 공주 이완규 자원봉사자

  평생 충남교육행정에 봉직한 충남 공주 거주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청지회(지회장 박상헌 시인)공주지부장 이완규 자원봉사자. 아호(雅號)를 심전(心田)으로 사용하는데 지난 1984년 1월 1일. 공주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그간 공주여자고등학교, 충청남도교육연수원, 우성초등학교, 유구중학교, 공주도서관을 끝으로 2017년 6월 30일 33년의 무거운 공직자의 짐을 내려놓는다.

  퇴직 후 심전 봉사자는 2018년 7월 1일 부터 공주시 중학동방재단장에 위촉되어 지역의 쾌적하고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9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중학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중학동체육회 감사, 대한적십자 공주지구사무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적십자대원들과 함께 한 달 동안 매일 25명씩 마스크 수작업으로 4,500장을 만들어 공주시에 전달했었다. 그리고 2020년 10월에는 건강식품이 담긴 희망의 빨강상자를 공주보건소와 공주의료원에 전달하는 한편,  빵을 만들어 공주시에 500개를 전달하여 어렵고 그늘진 지역사회를 ‘희망 공주’로 만들고 있다.

  지난 3월 13일에는 공주시 풀꽃문학관 입구 거리의 주민들이 나무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달려갔다. 심전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이 주민들이 주변 은행나무 가지치기, 포교당길 등산로 입구의 낡은 나무 제거를 하여 쾌적한 마을을 만드는데 땀방울로 적셨다.

  그리고 공주 중학동 숙원사업이던 소도로3-49길을 공주시청에 신청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동네길을 확보했다. 이 일은 심전 봉사자가 꾸준히 시청에 발품과 성실한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실이었다. 이를 보고 주변에서는 이렇게 칭찬했다.

  “이제 이완규 봉사자는 공주에서 꼭 필요한 빛과 소금 일꾼이어요!”
  “그간 꼬불꼬불하고 불편했던 중학동네 마을 안길이 이렇게 시원하게 뚫려 맘 편하게 다니게 되었어요. 고마워요!”

  심전 이완규 봉사자는 수석(壽石)에 취미와 식견이 높아 10여 년 전국 곳곳을 다니며 수석을 수집하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평소 근면한 성실성이 인정되어 사단법인 대한수석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아 수석예술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오묘한 지구촌 자연예술을 평창에서 품다!’라는 주제로 제11회 대한민국 수석대전 제3회 국제교류전을 갖아전 세계인 찾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화제를 일으켜 눈길을 끌었다.

  심전 봉사자는 그간 33년의 공무원생활과 사회봉사를 통하여 많은 표창을 받았다. 2005년 12월 31일 충청남도교육청 표창장을 비롯하여 사단법인 대한수석인총연합회, 충청남도수석인연합회, 자연예술작가회 사단법인 한국자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주시의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회, 공주시 자율방재단연합회, 국회의원 정진석, 공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공주시장, 2020년 12월 3일 대한적십자공주지구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 단체의 상장을 수상 했다.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음악분과위원장이자 한국가수협회 공주지회장 손보경 가수는 이완규 봉사자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아? 봉사는 위에서 아래로 굽어보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또는 같은 위치에서 함께 보듬고 가는 일 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의 삶이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보상은 다른 이를 성심껏 도울 때 자기 자신의 삶 또한 나아지게 된다는 것이이요.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심전 봉사자는 2021년 3월 현재 600시간의 봉사시간을 축복된 마음으로 저축했다. 이는 사심없이 자신을 내려놓고 낮은 곳에서 충남 공주를 빛내는 자원봉사자의 횃불이자 축복이다.

 

☆ 저기 또 한 사람. 경기 쾌청 의왕 한홍선 봉사자

  21세기 수도권 일류도시 경기 ‘쾌청의왕(義王)’을 지향하는 의왕시는 6만 2천 세대에 16만여 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53.987km² 면적의 아담하며 맑은 도시이다. 또한 시내에 맑은 백운호수와 왕송호수가 좌우에 자리하여 호반도시의 청아함을 안고 있다.

  자원봉사의 보람으로 쾌청의왕(義王)을 열어가는데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서울경기지회(지회장 김완수 교수)의왕지부장 한홍선 봉사자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충청도 작은 외진마을에서 어렵게 자랐어요. 그래서 지금 사는 의왕시 어르신들은 보니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났어요. 이제부터라도 주변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아 밝고 힘차게 살아가시도록 뒤에서 힘껏 응원하려고 합니다.”

  작은 체구에 선천적으로 착해 보이는 인상과 꾹 눌러쓴 모자 아래로 언제나 웃으며 상냥한 모습에서 전형적인 자원봉사자의 자세가 시나브로 드러난다.

  그간 의왕시에서 화훼업을 운영하다 현재 시내버스운송회사에 취업하였다. 근무 후 쉬는 날을 찾아 부지런히 지역시회공헌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지난 2014년 의왕시 ‘기부은행돌봄이’로 시작했다. 이어 2017년에는 내손 2동 사랑채복지팀 재가노인복지센터 운영위원으로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 봉사 누적시간은 750시간에 달하고 있다.

  그간 한홍선 봉사자는 2020년 10월 다사랑봉사단에서 내손 2동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3천 매를 기부했었다. 그리고 2018년 10월에는 의왕시 내손동 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행사가 열려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내손 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3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짜장면 식사제공과 음악재능기부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서울경기지회 의왕지부장 한홍선 봉사자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안선희 봉사자는 이렇게 말한다.

  “한홍선 지부장님은 남 다른 헌신적인 마음으로 재능기부 봉사를 하는 ‘쾌척의왕 제1호 천사표’ 랍니다. 매년 가을철이면 의왕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김장을 담아 지역의 장애인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가구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선행봉사가 열린다. 그리고 내손 2동 사랑채복지팀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매일 1천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매주 토요일은 국수를 삶아 제공하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잠시 쉬고 있어요.”

  한홍선 봉사자는 그간 표창으로 지난 2020년 7월 경기 의왕시장 표창장을 비롯하여 의왕시의회 의장상, 의왕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상, 의왕사랑채노인복지관장상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표창이 그의 봉사활동을 빛내고 있다.

  세상에서 소중한 것은 먼저 살았던 분들로부터 물려받은 지혜의 옹달샘 물을 마시는 것이다. 이제는 그 샘물을 물려받을 후세들을 위하여 좀 더 나은 옹달샘으로 만들 책임이 우리들한테 있다.


  지금 지혜의 옹달샘 물길을 잘 보듬고 있는 충남 교육도시 공주 이완규 봉사자와 경기 쾌청 의왕 한홍선 봉사자의 빛과 소금 횃불경기 ‘쾌청의왕’을 열어가는 한홍선 자원봉사에게 갈채를 보낸다.

  충청지회 공주지부 이완규 지부장과 서울경기지회 의왕지부 한홍선 지부장은 오는 추석 대전본부에서 영예의 위촉장을 수여받는다.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불라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는 시, 희곡, 단편소설, 비평, 수필 등 여러 가지 분야의 작품을 발표하며 다양한 실험에 몰두한다. 아시아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서 1929년 4월 2일 동아일보에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발표하여 100여 년이 지난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일찌기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는 등촉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The Lamp of the East
In the golden age of Asia
Korea was one of its lamp bearers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
  -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시. ‘동방의 등불’ (1929.4.2.동아일보)

(글쓴이/ 문학평론가, 김우영 작가)

․중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한국어학과/ 동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연세대학교 농업개발원 낙농학과 졸업
․외무부 한국해외봉사단 코이카 파견-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국립 외교대학 대외관계연구소 한국어학과 교수
․전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외래교수 및 대전광역시 중구 다문화교회 다문화센터 강사
․ 장편소설집『코시안(Kosian)』부부에세이 문학박사 김우영작가의『문예창작론』단편소설집『라이따이한』등 저서 총34권 출간
․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대전중구문학회 회장
․ 2013년 중국칭다오 연해문학상 및 2018년 호주문학상 수상
․ 네이버 및 다음넷 포털사이트 인물사전 등재
․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지역예술가 40인 선정,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감수위원, 세종학당재단 2021년 세계한국어대회 연수참가
․ 2021년 충남교육청 작은학교 지역위원회 위원
․ 김우영 작가(키타리스트)와 김애경 성악가 부부듀엣 노래하는 風流歌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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