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타은신문, 동북아신문, 한중포커스신문, 길림신문, 중국동포소식지 공동주최

한중간의 경제·문화·예술·교육 등 다방면에 기여가 크고, 재한동포사회의 정착을 위해 힘써온 동포와 내국인들의 공을 치하하기 위한 ‘韓中交流공헌대상’ 시상식이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 최영길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이구홍 (사)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 고문), 장지표 前 (사)동포교육지원단장(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 고문), 김성곤 세계시민사회연맹 자문위원장(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 고문) 등과 동포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중경제인연합회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중국동포타운신문, 동북아신문, 한중포커스신문, 길림신문, 중국동포소식지 등이 공동주최하고 ‘韓中교류공헌대상(조직위원장: 문현택)’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과 이선호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회장, 조영관 이주민센터 친구 대표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현택 조직위원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현택 조직위원장.

권 회장은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이끌며 한중 지방정부 교류에 앞장서고 한중우호 도시포럼과 한중우호 청년포럼, 하얼빈 동양평화 문화축제를 주관하는 등 한중 우호를 위한 공공 교류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이선호 회장은 韓中양국 경제외교사절단 추진, 학술 세미나와 포럼 다수 개최, 재한동포 경제인 협력 강화 등 경제, 문화, 스포츠 외 다분야에서 가교역할로 한중교류 발전에 기여한 공(功), 조영관 대표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을 지향하며, 재한중국동포 및 외국인주민의 고충 해소, 인권 및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功)을 인정받았다.

또 이날 사회공헌 부문 대상에는 김동훈 서울 서남권글로벌센터 센터장과 권오강 ㈜동북아체인본부 대표, 김영희 한중다문화깔끔이봉사회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권기식(오른쪽) 회장. 사진 왼쪽 시상자 이구홍 이사장.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권기식(오른쪽) 회장. 사진 왼쪽 시상자 이구홍 이사장.

김동훈 센터장은 국내 체류 중국동포 및 외국인주민 고충해소와 이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등 중국동포 및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는 등 사회공헌부문에 기여한 공(功)이 크고, 권오강 대표는 韓中 간 무역,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평소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 왔고, 특히 코로나19 확산 시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국내 동포단체 각종 행사 후원, 韓中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등 사회공헌부문에 기여한 공(功), 김영희 회장은 20여 년 간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사재를 털어 지역 내 화단을 조성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계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동포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 받았다.

경제교류 부문에는 엄은하 국재한교민협회총회장과 영철 천우국제물류(주) 대표, 김봉규 ㈜한중식품 대표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이선호(오른쪽) 회장.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이선호(오른쪽) 회장.

문화교류 부문에서는 박홍영 한국공자문화센터 총재와 남원희 ㈜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왕지연 한국이주여성연합회 중앙회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박홍영 총재는 韓中유교성지 탐방 등 한중 유교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추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중문화교류 분야에 기여한 공(功), 남원희 대표는 중국 교사 및 교육 관계자 한국 초청, 한중 양국 학생 역사문화 탐방 추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교육계 한중교류에 기여한 공(功), 왕지연 회장은 다문화가정 가족관계 개선 캠프 개최, 한중전통패션축제 추진, 이주민 투표 독려 캠페인, 다문화지도사 양성 등 다양한 활동으로 외국인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한중문화교류에 기여한 공(功)을 인정 받았다.

윤수현 가수는 ‘실크로드 카니발 문화 만리행’ 홍보대사를 역임하였고, 2016년 중국에서 9곡이 수록된 정규 1집 앨범을 출시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첨병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중예술교류 분야에 기여한 공(功), 최연화 가수는 중국동포 출신 가수로, MBN ‘보이스퀸’ 최종 TOP3, 1997년 ‘전국 노래자랑’ 대상, ‘가요무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등 다수 방송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중예술교류 분야에 기여한 공(功)이 인정 받았다.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권오강(오른쪽) (주)동북아체인본부 대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권오강(오른쪽) (주)동북아체인본부 대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영희 회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영희 회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민속문화교류 부문에는 김철 장기 프로9단, 교육교류 부문에는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이 각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국동포 출신인 김철씨는 장기 프로9단으로 2018년 동령배 신춘장기최고수전, 총재배 한국장기최고기성전 등 우승, 2019 하나은행배 장기대회 우승, 2020년 제3회 총재배 오픈장기최강전 우승, 2020년 제5회 K-장기챔피언십 우승하는 등 현재 한국랭킹 1위로 한민족의 전통 문화유산 장기를 통한 민족화합과 한중문화교류에 기여한 공(功), 문민 원장은 한국 학생의 중국어 교육, 중도입국 자녀 교육 등 교육분야에 헌신해왔으며, 韓中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개최, 韓中학생 어학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중청소년 교류에 기여한 공(功)을 인정 받았다.    

이날 이구홍 (사)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한·중교류공헌대상’을 조직하여 시상식을 하는 동포 언론인 관계자 여러분께 저의 뜨거운 우정을 보낸다”고 말하고 나서 “한중교류에 크게 기여한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의 박수 보내 드린다”고 격려했다.

경제교류부문 대상을 수상한 엄은하(오른쪽)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명예총회장.왼쪽은 김성곤 세계시민사회연맹 자문위원장.
경제교류부문 대상을 수상한 엄은하(오른쪽)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명예총회장.왼쪽은 김성곤 세계시민사회연맹 자문위원장.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특히 오늘 한·중간 경제·문화·교육 등 다방면의 교류와 재한중국동포 정착 및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큰 박수와 함께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오늘 이 뜻깊은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동포사회의 우수한 성공사례들을 널리 알리고 후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재한중국동포사회가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재한중국동포사회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에도 큰 기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사회의 다양성 증진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 및 중국동포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원활한 관계유지가 매우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도 재한동포 여러분의 자긍심을 높이고 생활밀착형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영길 한국이민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한중교류공헌대상’이 한중교류 공헌자들을 치하하고 또 그 공로를 널리 알려 한중 양국에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지표 고문은 축사를 통해 “오늘 영예로운 ‘한중교류공헌대상’을 수상한 수상자 여러분께 뜨거운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나서 “금년은 1992년 한국과 중국이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은지 서른 번째 해이며,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동포사회도 한국 나이로 계산하면 서른 살의 역사로, 사람으로 치면 가장 혈기 왕성한 청춘 시기”라면서 “그사이 재한중국동포사회는 많은 성장과 발전을 해왔고, 이제는 동포여러분들이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하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 있어 매우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교류는 물론이고, 중국을 시작으로 한 대륙으로의 한류문화의 전파 및 확산과 동포문화의 한국에서의 활성화 면에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교육교류 부문에는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교류 부문에는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광석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지회 위원장은 “재한 중국동포사회 30년을 즈음하여 발족된 ‘한중교류공헌대상’ 조직위가 한중교류에 공헌을 크게한 이들에게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월드옥타 중국 지역 회장단 성원들을 대표하여 ‘한중교류공헌대상’ 시상식 개최를 위하여 노고하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한중교류공헌댸상’시상식은 재한중국동포들의 한중 교류에 대한 높은 평가와 긍정이며, 이들의 공헌을 한국내 홍보하고 후대들에게 성장의 동력을 부여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재한중국동포들의 한국 주류사회 진출과 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문화교류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홍영 한국공자문화센터 총재를 대리해 수상을 하고 있는 전춘화(오른쪽) 혹익대 교수. 왼쪽은 시상자 김정룡 중국동포타운신문 편집장.
문화교류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홍영 한국공자문화센터 총재를 대리해 수상을 하고 있는 전춘화(오른쪽) 혹익대 교수. 왼쪽은 시상자 김정룡 중국동포타운신문 편집장.

이날 문현택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韓中교류공헌대상’ 시상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나서 “2022년이면 한중수교 30주년과 더불어 재한중국동포역사 또한 30년이 되는 시점에 현재 재한중국동포사회는 이른바 보릿고개를 넘어 경제활동으로 부를 쌓으며 사회에 환원하는 경영인들이 많고 한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수한 경영인들, 한국주류사회에 진출한 지식인들, 한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 한중 양국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우수 사례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 재한중국동포사회의 역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이번 시상식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동포사회의 우수한 성공사례를 조명하고 또한 한중교류에 공이 크고, 내국인들의 재한동포사회 정착에 기여한 공을 사회에 알림으로써 후세들에게 본보기, 좋은 귀감이 되고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되어 재한중국동포사회가 더 큰 도약을 이루는데 기여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고 시상식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시상식을 위해 함께 수고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협찬해주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나서 “이제 코로나19 등 여파로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韓中교류공헌대상’ 조직위원회는 2022년 8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더욱 격 높은 시상식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韓中교류공헌대상’은 특별공로상과 함께 사회공헌부문, 경제교류부문, 문화교류부문, 예술교류부문, 교육교류부문, 민속문화교류부문 등 분야별로 시상하였으며 수상자는 전문가 추천을 거친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심사위원회가 최종 심의하여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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