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센터장 김동훈)가 종무식을 가졌는데  이주민센터 친구 이진혜사무국장과 한중포커스신문 문현택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종무식은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중국 담당을 해왔던 박연희 선생의 퇴임식도 함께 있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중국상담사와 지역사회네크워크 담당을 맡고 재한동포사회를 위해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중국상담사로 일할 때에는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을 상대로 출입국, 임금체불 등 상담과 중국통역을 하였으며 지역사회네크워크 담당으로 있을때에는 연변3.13반일운동 사진전, 한중이중언어말하기대회, 한중국제문화예술교류대전, 다가치포럼 등 굵직한 행사를 담당하였으며 코로나19방역지원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전달에도 열정을 쏟았다.  박연희선생님은 서울시로부터‘2018년 서울특별시 모범외국인주민’으로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서남권글로벌센터 김동훈센터장은 박연희선생님에게 드린 정년퇴임기념패에 이렇게 썼다. ‘뜨거운 열정과 이상으로 그동안 이주민의 권익과 사회통합에 지대한 공을 다한 귀하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들은 늘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근무하시던 모습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기억할 것입니다. 귀하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재직하신 동안 쌓으신 공을 높이 기리고자 전 임직원의 정성을 이 패에 담아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뒤이어 동포타운신문대표 김정룡, 동북아신문 대표 이동렬, 한중포커스신문 대표 문현택 등 동포신문 3사를 대표하여 한중포커스신문 문현택대표가 박연희선생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였다. 박연희선생님은 중국동포와 중국인, 조선족이미지개선, 이주민강의, 상호이해교육프로 등 주제로 이주민강사로도 뛰고 있으며 사단법인 조각보 공동대표로도 활동하였다. 박연희선생님은 얼마 전에 자서전적인 수필집‘낯섦, 그 너머로’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공로패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었다. ‘귀하께서는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 재직시 탁월한 능력과 남다른 열정으로 한중 양국간 상호교류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특히 중국동포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오늘 뜻깊은 정년퇴임을 맞이하여 그 뜻을 높이 기리고자 중국동포 언론사들의 정성을 모아 이 패를 드립니다.’ 
 

이주민센터 친구의 이진혜사무국장이 박연희선생님의 정년퇴직을 축하하여 꽃다발과 선물을 함께 드렸다.  

이날 퇴임사에서 박연희 선생은 “그동안 서남권글로벌센터에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 경험이 한국사회를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늘 직원들이 이주민들을 보듬어주고 따뜻이 대해주는 모습에 감동이었다”라고 하면서 “김동훈 센터장을 비롯한 임직원여러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년퇴임을 하고 인생2막을 시작하는 박연희선생님의 또다른 도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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