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해 약력 : 길림사범대학 수학학부 졸업,  중학교 교직 사업종사. 1994년부터 현제까지 연길시 민영기업 대표.  전국 여려 신문 잡지에 율시, 오언절구, 시조 발표.  중국시단 연구 소장에 이름 등재. 현, 사단법인 연변시조협회 대표 겸 회장. 연변시사협회 회원.
리영해 약력 : 길림사범대학 수학학부 졸업, 중학교 교직 사업종사. 1994년부터 현제까지 연길시 민영기업 대표. 전국 여려 신문 잡지에 율시, 오언절구, 시조 발표. 중국시단 연구 소장에 이름 등재. 현, 사단법인 연변시조협회 대표 겸 회장. 연변시사협회 회원.

 

겨울 강  

 

두터운 이불아래
별천지 길이 열려

옷고름 꽁꽁 매고
치마자락 펄럭이네

가는 길 서로 달라도 
봄을 향한 꿈일세
 


겨울 밤

 

저 산에 함박눈이 
가볍게 쌓이는 밤

추억이 깊은 언덕 
별들이 잠들었나

세월이 저울질 하여 
하늘마저 무겁네
 


콩나물

 

얽히고 설키면서 
시루속에 발을 묻고

어두운 장막아래 
하얗게 늙어가도

그 직성 휠 줄을 몰라 
한곬으로 솟누나
 


 

삭히고 익히면서 
십수 년이 흘러가면

끓인 속 향이 되어 
십리 백리 간다하니

심성도 갈고 닦으면 
주향처럼 맑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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