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우리의 몸을 온전히 지탱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하지만 신체중 가장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발은 우리가 걷거나 달릴 때 자신의 체중보다 훨씬 덜 부담을 받을 수 있게 해주며 무게를 능률적으로 분산시켜주게 된다. 또한 우리 몸의 중심축인 만큼 발을 통해서도 건강을 알 수 있다.

◆발을 외면하지 말라

발은 대체로 잘 드러내려 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신체부위중 하나다. 하루종일 신발 속에서 제 할 일을 하지만 우리는 발을 공개하기 꺼린다. 하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하며 특히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를 정도로 중요한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한다.

◆발 아치모양의 비밀

발은 많은 개수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렇게 뼈가 많으면 그만큼 관절도 다수 존재하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발의 안쪽은 아치모양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발바닥이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아치는 걷거나 뛸 때 체중이 실릴 때 충격을 흡수하고 바닥과의 반작용 원리를 만들어 무리없이 생활하게끔 해준다.

◆척추와도 관련 있는 발모양

발은 우리 몸의 가장 아래에 있는 만큼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발을 꼬거나 량반 자세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하도록 하며 체중을 조절하여 발과 무릎,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킬레스 스트레칭

발뒤꿈치 뼈 뒤쪽에 있는 아킬레스건은 우리가 걷고 뛸 수 있도록 추진력을 주는 우리 몸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다. 이러한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면 발에 통증이 발생한다. 아킬레스를 이루는 근육중 하나인 비복근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발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를 펴고 한쪽 다리를 굽힌 채 다른 다리를 굽히지 말고 뒤로 쭉 뻗은 뒤 무릎 바로 밑 근육이 당기도록 운동해주어야 한다. 이 운동은 10초씩 10번, 3세트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비골근 강화운동

비골근 강화운동은 비골근을 강화시켜 발목이 내측으로 꺾이면서 발이 삐는 부상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운동이다. 의자에 앉아 운동밴드 우에 발을 올린 뒤 밴드를 잡아당기며 발을 바깥으로 돌려주면 되고 이때 다리가 아닌 발목만 움직여야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

◆후경골근 강화운동

둥글게 아치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정상 발에 비해 평발은 발의 아치모양을 유지해주는 후경골근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후경골근 강화운동은 평발인 이들을 위한 운동이다. 밴드를 외측으로 당기는 상태에서 발을 안쪽으로 돌려주면 후경골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충분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발을 보호할 수 있으니 평소에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족욕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은 몸의 랭기를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뭉친 근육이 풀어지고 몸속의 로페물도 빠져나오게 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40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10~15분 정도 복사뼈까지 담가 천천히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발에 맞는 신발 신기

잘못된 신발은 발목과 발바닥에 큰 무리를 주게 되며 특히 굽이 극단적으로 높은 하이힐이나 발바닥이 좁은 신발은 걸을 때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주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발의 피로가 쉽게 쌓이며 오래 걷기 힘들어진다. 또한 균형을 잡는 것이 힘들어져 발목에 큰 무리가 가면서 넘어지기도 쉬워진다. 이외에도 발가락이나 발바닥의 변형을 불러와 심한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니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가능하면 신지 않는 게 좋다.

◆청결 유지하기

발의 보호를 위해 실내에서도 양말을 꼭 신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이때 양말은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에 용이한 면양말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발은 하루종일 신발에 갇혀 생활하기 때문에 세균이 많이 발생하는데 외출 후 발가락을 사이사이 꼼꼼하게 씻어주고 양말을 자주 갈아 신어주도록 한다.

◆발 마사지법

작은 근육들이 몰려있는 발은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되는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눌러서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 발등 쪽으로 약 2센치메터 올라온 부분을 눌러주면 손발저림과 생리통, 두통에 효과가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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