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 3년이 되는 지난 1112 토요일, 도쿄 가메이도스이진집회소(亀戸水神集)에서 도쿄샘물학교 한복 체험수업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샘물학교 전정선 교장이 기획하고 도쿄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는데 15 어린이와 학부형 30 명이 참가했다. 강사로는 한복보급협회 이향순 대표 초빙되었다.

수업을 하고 있는 한복보급협회 이향순 대표
수업을 하고 있는 한복보급협회 이향순 대표

먼저 강국화 교감의 진행으로 인사 말씀과 참가자분들의 소개가 있은 시작된 행사는 먼저 도쿄교육원 하광민 원장의인사 말씀이 있었고 다음으로 전정선 교장이 감사의 인사와 당일 열릴 문화수업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이향순 대표와 문광수 선생님이 준비해 한복으로 갈아 입고 2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한복 입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韓服) 명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여자 한복인 치마 저고리, 남자 한복인 바지 저고리, 치마 저고리를 입기 전에 입는 ()바지, 속저고리, 배자, 쾌자, 외에 버선, 꽃신, 댕기, 배씨댕기, 비녀, 상투, 갓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머리 땋기도 시연해주었다.

그리고 한복을 제대로 입는 방법, 한복 입고 예쁘게 앉는 방법과 자세, 큰절하기에 대해 어린이들이 알기 쉬운 말로 재미있게가르쳐 주었다.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고 45 정도로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며 모은 손을 어깨 위치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머리를 바닥에 대고 인사한다고 설명해 주어 어린이들과 같이 연습했다. 처음엔 어색했던 자세가 3번쯤 연습하고 나니 자연스럽고 예쁜 동작으로 있게 되었다.

끝난 이향순 대표는 " 어린이 한복체험 수업은 오늘 처음이어서 조금은 걱정되었는데 샘물학교 어린이들이 너무 잘해줘서 놀랐어요. 특히 큰절하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고 귀여워서 보통 번하고 끝나는데 번이나 시켰던 같아요 너무 기뻐요" 소감을 말하였다.

감사인사를 올리는 샘물학교 교장 전정선
감사인사를 올리는 샘물학교 교장 전정선

수업이 끝나고 이번 수업을 기획한 전정선 교장은 참석해주신 하광민 원장님과 이향순 대표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이번 한복 체험 수업을 준비해주신 학부모회의 수고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일본에 살면서도 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고 우리 민족의 풍습, 전통을 후대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글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홍보위원회 위원장 김설

사진 제공 샘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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