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중앙대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중앙대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중앙대가

올해 할빈시는 '창의디자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중앙대가는 흑룡강성 제1의 역사문화거리로서 백 년 동안 쌓은 선명한 문화특색과 풍부한 문화자원으로 할빈시를 창의디자인 도시로 만들고 창의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문화지원과 응용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창의주제거리를 만들고 참신한 형식의 문화창의활동을 개최하여 거리의 문화내포를 발굴하고 도시의 문화맥을 이어가며 문화특색이 뚜렷한 '도시IP'를 형성하고 있다.

문화창의+, 옛거리에 새로운 체험 제공

. 문화혁신제품 특별전시구
. 문화혁신제품 특별전시구

최근년간 '도시IP'를 통해 도시 가치를 제고하는 창의성과 자원 요소의 통합이 사회와 시장 혁신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면서 할빈 문화를 창의적 디자인에 접목한 문화혁신 제품들이 잇달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중앙대가 문화혁신센터에서는 소피아성당, 방홍기념탑, 눈꽃 문화혁신(雪花文创) 모양의 아이스크림이 젊은이들의 류행이 되면서 할빈 문화 락인이 새겨진 기념품은 전통 산업인 소세지, 빵과 함께 관광객들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할빈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만국양행'주제 회랑식 정원
'만국양행'주제 회랑식 정원

중앙대가 132-136번지는 '만국양행(万国洋行)'을 주제로 한 회랑식 정원을 새로 조성하면서 1922년에 지어져 사용된 '기(几)'자 모양의 작은 황색 양옥이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예전에는 이 오목한 건축물에 들어간 사람이 매우 적었지만 현재 정원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옛빵과 이탈리아 수제 아이스크림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유럽풍의 철제 공예, 록색 식물 등 거리 소품 디자인을 융합시켜 많은 애호가들을 흡인하고 있다. 오후 세시 경이 되여서도 10여명의 려객들이 줄지어 서서 금방 구어 나오는 옛빵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 년대를 거쳐 온 철제 공예 계단을 오르면서 기자는 '만국양행' 2 층의 로천 베란다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중앙대가를 내려다 보았는데 관객들은 "이번 려행길은 헛되지 않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만국양행' 주제의 회랑식 정원이 린접해 있는 곳은 중앙대가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할빈공업대학센터다. 주요 도시 중심 상업구역에 자리한 대학 브랜드 이미지숍은 전국 대학교 중 처음이고 올해 건설했다. 직원들은 모두 재학 중인 대학생들로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주동적으로 기자의 해설원이 된 한 녀대생은 이곳의 시리즈 전람과 교류 체험은 모두 독특한 창의적 설계를 구현했고 과학기술의 힘과 매력을 과시했으며 전시, 판매되는 문화혁신상품에는 할빈공업대학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으며 할빈공업대학의 백년 분투성과와 사회문화발전 선도의 상호 융합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거리구역+, 도시 새 'IP' 구축

단가(端街)는 중양대가의 보조거리로 120년 전만 해도 이곳은 외국인들이 모여 활동하던 곳이였다. '단가 120주년·옛트렁크 장터(端街120周年·老皮箱集市)'는 올해 도리구에서 중점적으로 개척한 창의주제거리 중의 하나로 할빈 역사연구자이자 역사 유물 수집가인 송흥문(宋兴文)이 발기했고 단가에 자리한 상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역사, 문화, 상업 창의성을 하나로 융합했다. 할빈특색도시의 추억이 담긴 옛트렁크를 매개체로 하여 옛 거리가 역사문화의 전승속에서 새로운 빛을 발하고 있다.

단가(端街)에서 기자가 본 곳곳마다 모두 창의적이였다. 길 입구에 들어서니 장방형의 록색 투명표지판이 마치 거대한 트렁크와 흡사했다. 거리 량측의 백색 휘장 밑에는 각이한 년대의 오랜 트렁크가 놓여져 있었는데 마치 그 주인이 이 도시와 함께 겪은 경험과 기억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상자 우에 그려진 창의적인 유화는 100년 전의 러시아화교들이 중동철도를 따라 할빈에 도착하던 정경을 그려냈다.

할빈공업대학센터 문앞의 '우주인'이 손님을 맞고 있다.
할빈공업대학센터 문앞의 '우주인'이 손님을 맞고 있다.

송흥문은 단가(端街) 역사문화혁신거리구역을 발기하게 된 초지에 대해 기자에게 자신은 줄곧 할빈 역사문제에 관심을 갖고 많은 연구문장을 썼으며 동시에 실천속에서 할빈 역사가 도시 발전과 옛 건물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식과 경로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가 4호 '로건축문화복합체'와 '단가 역사문화혁신거리'도 이런 실천의 새로운 시도다. 올해, 그는 단가의 상점들과 함께 '창의디자인 도시'를 구축하자는 할빈의 호소에 호응하여 반년 이상의 노력을 거쳐 단가 문화창의시장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래된 가죽 트렁크, 오래된 상자를 상품으로 배치, 진열해 전시 매개체로 하여 10여 명의 문화상점 주인을 초청하여 개성화, 창의화 전시를 함으로써 단가의 창의문화거리 형성을 추진했다.

현재 단가에는 문화속성을 지닌 6개의 개성있는 점포가 오래된 건물에 개설되여 있으며 각 점포의 외관 및 미화와 상품특색 등은 모두 할빈의 특색 문화를 융합시켜 독특한 색채를 지닌 점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송흥문은 "우리는 하나로 전체를 이끄는 방식을 도모하여 더욱 많은 창의적인 점포가 단가에 입주하는 것을 흡인하여 도시 청년의 새로운 집합지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재 집결+, 옛거리에 새 에너지 부여
기자가 관련 부문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올해 도리구는 '도시IP'로 창의디자인의 새 엔진을 구축하고 '문화혁신이중센터(文创双中心)'를 중심으로 창의디자인산업 발원지를 건설하여 창의디자인산업의 규모화 발전을 적극 모색했다. 그중 중앙대가와 주변 환경을 전체적으로 승격하여 문화혁신 소상품거리, 슬로우라이프(慢生活)레저음식주제거리, 음악문화혁신주제거리 등 6가지 주제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얼마 전, 할빈시는 '할빈시 중앙대가 보행거리 조례'를 발표하여 "조직과 개인의 거리문화를 구현하는 특색업태의 개발을 장려, 인도하고 보행거리 문화 창의산업 발전을 추진한다"고 제시하여 백년 옛거리 혁신발전의 정책적 기초와 제도적 지지를 한층 더 다졌다.

할빈공업대학센터 문화혁신제품전시구
할빈공업대학센터 문화혁신제품전시구

"할빈만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의 자양분으로, 거리 주재 상인들의 합력과 혁신으로 단가는 반드시 할빈 옛거리를 참신하고 아름다운 시작으로 하여 창조적인 디자인 도시를 건설하는 예비 력량이 될 것이다." 송흥문은 창의디자인산업의 발전에 신심과 결심을 갖고 있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단가는 현재 문화 창의성 환경이 초보적으로 조성되여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가진 많은 젊은이들이 단가에 와서 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문화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문화혁신거리까지는 아직 좀 더 지속적인 설계, 계획, 홍보가 필요하다. 래년에도 각종 문화, 문예 행사를 계속 개최하여 옛 트렁크 장터의 내용을 만들 것이다. 만약 정부의 지원하에 단가의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면 우리는 방치된 낡은 건물을 리용하여 '문화혁신의 작은 건물'을 만들어 젊은 창의가들을 위해 플랫폼을 제공하고 문화혁신의 인재와 힘을 모을 것이다."

옛트렁크 장터
옛트렁크 장터

"역사거리구역은 문화창의산업의 부화기이고 문화창의산업은 역사거리구역의 조력기이다. 할빈 현존의 전통 역사거리구역은 문화창의산업의 집결지로서 중앙대가 역사문화거리구역, 도외(道外)전통상업시장역사문화거리구역, 문묘(文庙)역사문화거리구역, 소홍고거(萧红故居)역사문화거리구역 등이 있다. 할빈시 정협위원이며 흑룡강성화원(画院) 수채화원 부원장 곽약명(郭跃明)은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역사거리구역을 통해 예술명인, 예술가, 민속장인 등 문화창의디자인 관련 인재자원을 집결하고 창의와 디자인 산업이 소기업과 령세기업을 위주로 하는 특점과 결부하여 빅데이터 공유, 인터넷 상호 작용 등 플랫폼을 통해 온 · 오프라인, 공유 윈윈의 협동혁신, 상호 발전의 양성 메커니즘을 형성하여 옛거리구역 브랜드 활동을 진행하고 옛거리구역 자주설계브랜드를 구축하며 브랜드가치체계를 보완하여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조력할 것이다."

중앙대가의 예술분위기가 젊은이들을 흡인하고 있다
중앙대가의 예술분위기가 젊은이들을 흡인하고 있다

편역/사진=흑룡강신문 함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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