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룡운 칼럼니스트
현룡운 칼럼니스트

60년 전 소학교 반주임이 두 줄배기 견장을 왼팔에 달아주어 그 팔에 힘을 더주면 서 활개치며 다니였다.

60년후에 난, 또 두 개의 붉은 줄을 현시되는 자가 진단키트로부터 얻어 소유하게 되였다. 2022년 12월 21일 마누라가 은행에 갔다가 뭍혀 온 것 같았다. 마누라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에 걸리것 같은 징조에 나는 “에잇, 감기 같은 거라는데 뭐..그리 근심해...” 했었는데, 나도 걸렸다.

멍하니 쳐다 보고서야 이 번의 두 개 “붉은 줄”은 사맥이 나른 해지는 붉은 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온 나라, 온 시가지는 전부 “역경 통제 해방”이라는 돌연적인 사태를 맞아 황황한 판국인 시점이다.

코로나 3년을 이래저래 무사히 지내오다가,그것도 최근의 11월의 시내 전면봉쇄 및 12월중순 돌연 전면통제 해제의 나날에 “영광”스럽게 이상한 빨간 두 개의 건너 금이 자가진단 키트에서 명현시(明顯示)되는 탓에 자가당착(自家撞着)식으로 자승자박 (自繩自縛)한 셈이다.

중국의 요즘 인터넷 신조어로는 “너는 양이야(阳了吗)?”이 있는데 나는 즉시 “양인陽人” 대오에 무식하게 자기 절로 뛰어들었다.

3년 동안 나 자신과 가족의 코로나 회피, 예방수단과 행위의 결실이 하루 아침의 자체검사에서 빨간줄 두 개 출현결과로 모든게 헛수고로구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결국바로 그날저녘 부터 열이나고  기침, 가래, 사지관절 동통, 사맥이 풀리고…….
아이고야, 위챗 췬에서도, 탁구 구부락에서도. 친구들이 하나둘씩 “양군 입대소식”이 온다. 친척들도 거의 90%가 걸렸다,아들과 딸도 걸렸다. 딱 안 걸린게 귀염둥이 손주 녀석과 며느린데 아짜아짜하다. 하여간 각설하고.

3년동안에 손실은 또 얼마나 많은데. 매일같이 쓰고 다닌 마스크개수만 해도 얼마였고, 또한 약속 포기한 국제, 국내행사와 학술대회, 출장도 얼마였던가?

개인 생활에서도 가족, 친우 친인척, 지인들의 경조사에 마저도 자유롭게 마음대로 참여 못한 3년 세월!

늙으막에 3년이란 세월은 금싸락같이 귀한 세상인데 집 구석에만 박혀 있었으니 이 또한 엄청난 시간적 략탈을 당한게 아닌가가?

그렇게 자가방역에 주의하고 심지어 요즘는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동네에서 우리 아파트 두 개 단원의 28 세대 구역만 아예 강제 봉쇄식 격리였다. 두 單元에서 각각 한집들에서 “붉은 줄”을 발견하고 응급차로 격리시설을 모셔가고 우리도 간접 접촉 ”友房”이라 “호텔로 이주격리 하겠다”는 걸 “절대 호텔 격리는 안간다”고 뼏혔다가 12월 12일에야 연길시에 아마 맨 나중에 완전이 해방된 우리집 동네아파트.

보름만에야 귀여운 손주을 리산가족 상봉한 후 장기,군기를 놀면서 기껏 데리고 놀았다.

또 각설하고,
“양성이면 어째야하는가(阳了, 咋办)?”지금 다 풀어놓고 방치된 상태. 병원, 병원에 가보니 “양성”환자천지! “양성”이 아닌 사람이 아예 들어가지말아야 할 상황이고 최대의 전염환경인데 양성환자와 비양성 보호자들이 어울려 올리끌고 내리부축하고 하면서 와글와글, 양성제작소 따로 없다. 

문진인원과 가족 보호자들이 밀집한 병원문진구역 그 자체가 “양성장(陽成長)”을 파생하는 숙주군체 같었다. 의무일군들은 지칠대루 지친 것 같었다.

언론 미디어 매체를 펼쳐보면 더욱 가관이다. 령단묘약 천지이요, 원사 교수, 박사, 의사, 병원장, 간접광고사, 網紅사기꾼들 모두가 같은 모니터에서 윤번으로 각 자가 다들 자기 목소리만 낸다. 북방처방, 남방처방, 한국처방, 별라별 처방전들이 눈송이처럼 이 겨울 14억 중국사람들의 휴대폰에 내리 녹는다. 내가 보기에는 더운 물을  많이 마이시라는 물 처방 이 제일 좋은 것 같은데 또 모태주 처방이 나온다, 희한하다. 

시제試濟 제조회사,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일부 몰렴치 병원醫院들이 살판났다, 가짜도 살판친다.거리의 소상공인들은 아우성이고 령세제조업은 인력난 으로 문을 거의가 닫은 상태.

환자는 그럼 누구 찾아야하고 국가는 환자위해 무얼할 수 있는가.?

이미 터처버린 대홍수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누군들 책임은 지고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하지않는가?

간신이 지켜온 넘칠가 말가하는 제방둑을 대비책 없이 터뜨려 놓고 간부 들은 산속으로 빠져 책임회피만한 것 같다. 이상하게 공포심 파급으로 그런지 도시전체가 전면 통제 때보다 풀어 놓으니 도심이 더 조용해졌다, 유령 도시로 변했다. 

2023년의 경제생산은 금동 명춘 99=81일 사이가 채비새가 관건인데 국민 건강 회복, 정서회복, 전민정신 우울공황상태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신문지상이나 언론도 자꾸 무슨 회의요, 영도강화요, 간부들 학습이요 하는 소식은 절제하고 각급 공무원들한테도 지금의 시정부, 주정부, 성정부 청사 안에서 하라는 공부나 학습은 대학 입시준비는 아니니까 천천히 하더라도 빨리 실제, 민생경제 제 분야에 내려가 해결책을 연구하도록 시간을 배려 해야한다.

자칫하면 6,70년에 일분 일초을 다투는 논밭에서 벼모는 시들어 가는데 해뜰 때까지 어록 학습을 강요하던 때의 형식교조주의로 돌아가면 안 된다.

하기사 정치하는 사람들은 의사는 아니여서 의료 제일선의 일을 참여치 말아야 하지만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으로 질서있는 피해복구에 일선에서 책임지휘를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감히 가장 좋은 대안 하나로 중앙으로부터 지방까지 인터넷이나 TV매체 하나를 당장 권위적 매체로 선정하고 중앙급 영도가 총편집 책임 지고 코로나 재난 장기대책 프로그램을 신설해야 한다고 긴급 제기한다. 30년 전자정보통신 령역의 전공학자로서의 간곡한 건의이다.

그래야 가짜뉴스, 가짜의사, 가짜 저질류통을 막을 수 있고 국가급 전문가, 학자의 정기적인 방송대답이나 강좌을 하면 대단한 효과를 가져 올 것이 다. 쓸데 없는 저질 방송 챈넬을 하나 죽이던지 해서라도…….

백성들은 아직고 단순하다 .특히나 노령인구 층은 더욱 그렇다. 몇 억명 넘고 환자 발생률이 더 많은 로년층들에게는 휴대폰으로 보다 TV매체 로의 소상한 정보전달,재난대피 가이드가 더 효률적이라고 본다.  노인층에는 휴대폰을 든 기맹(機機盲 기기사용이 숙맥인 사람)이 많고 컴맹은 더 많다. 다 역사적 원인이다.
더불어서 그 컨텐츠에 치료방법, 심리조절 교육, 치료안내, 바이러스 류동 형태, 의료

새 정보, 건전한 광고, 고소 고발센터 등등을 심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만 꼭 국가가 책임지는 재난관리 비영리공용방송 프로를 새로이 제작 하여 만백성이 위챗에서 난발되는 헛소리에 매료 안 되게 미연에 방비하여야 한다는 목적인 것이다.

이 큰나라에서 최근 년간에 “마늘파동”, “소금파동, 판란근(板蓝根)파동”도 다 격어 본 쓰라린 경험국이다. 망신스러웠지만.

지금은 “지방방송, 개인방송”너무 많지만 중앙급에서 “중앙코로나19예방TV프로그램(中央疫情 灾难预防电视节目)”을 잘 편성해놓으면, 그 권위성이 막대한 효력을 발생할 것이다. 

만일에 중앙급에 못한다면 연변에서 해서 전국에 보급도 가능하다. 다만 권위성이 보장돼야만. 앞서(超前) 생각하고, 초탈(超脫) 운행해야 권위(權威)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내용이 11월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자가격리 등등 사태 겪다가 결국 “양성”판결까지 받고서 낮에는 잠을 잘 자고 나니 새볔에는 이 글을 짬짬이 두두려 쓴 나의 소박한 진심이니 국가와 당을 위하는 46년 노당원으로, 시골 학자로서의 절규이다.

하늘에 대고 삿대질이라고 마시라, 하고 싶은 말은 정확하다고 생각하면 해야 해야지, 뒤 마당이나 집안에 낑낑거려서는 소용이 없다.

모두가 년말년시 방역에 주의하시고 21세기 바이러스가 감아주는 붉은 띠는 달고다니지 말기 바란다. 문제는 지금의 사태가 너무도 심각하다. 더 특단의 조치를 않한다면 백성들의 삶의 질이 퇴색해질까봐 우려된다.

당 정책임자들은 제1선에 나서서 쓰러져가는 시민들을 보듬어 주어야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명년도 일꾼들이 힘을 낼 것이다. 영도자로서 아니고 반드시 사태수습책임자로 말이다. 

현룡운 (2022년 12월 2일)38,9도 열이 내리자 25일 오후부터 글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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