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렬 재한조선족작가협회장, '동포문학' 발간과 발전에 주력

지난 4월2일(일) 오후, 재한동포문인협회 대표 이·취임식이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경애 본 협회장이 재한동포문인협회 대표에 취임했다.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설립하고 10년간 이끌어온 이동렬 전 대표는 이임하고, 재한조선족작가협회장(대표)과 재한동포문인협회 고문회장(차홍구 고문회장과 함께)을  맡아 계속 동포문학을 발간하고 동포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이동렬 재한동포문인협회 전 대표가 이임사를 발표하다. 

이동렬 전 대표는 이임사에서 “재한동포문인협회가 설립된 후 10여년간 동포문학이 한국 땅에 뿌리내리고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문학지성으로 재한동포사회를 선도하는 하나의 중요한 역량이 됐다”며 “이는 모두 회원님들과 이사·임원진, 그리고 역대 회장들인 류재순, 장경률, 김경애 등의 동심일체의 덕분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경애 신임대표는 본인이 시 문학창작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한편, 뜨거운 열정과 헌신정신, 숙련된 행정능력으로 협회를 이끌면서 최근 몇 년간 협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최근 설립한 한국디카시협회 중국지회를 설립하고 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례가 그중 하나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협회를 잘 이끌어 재한동포문인협회가 더욱 성장해서 한중문단에서 인정받는 협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재한동포문인협회 김경애 신임대표가 인사말을 하다. 
재한동포문인협회 김경애 신임대표가 인사말을 하다. 

김경애 신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동렬 대표는 재한동포문인협회의 성장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그간 ‘동포문학’ 13호를 발간하고, ‘도서출판 바닷바람’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협회 회원들의 작품집을 내주고, 동북아신문 대표로 있으면서 동북아신문에 수시로 회원들의 작품을 발표해주었으며, 또 재한동포문학연구회를 발족하고 해년마다 ‘재한조선족문학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동포문학’이 한국에서 신디아스포라문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협회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해서 동포문학이 한중문단에서 더욱 괄목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애 재한동포문인협회 신임대표가 이동렬 재한조선족작가협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다.
김경애 재한동포문인협회 신임대표가 이동렬 재한조선족작가협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다.

재한동포문학연구회 부회장인 전은주 연세대강사는 인사말에서 “이동렬 대표는 재한동포문학의 발전에 초석을 다져놓았다”고 평가를 한 후, “김경애 신임대표도 자신의 열정과 높은 책임감으로 동포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은주 재한동포문학연구회 부회장이 김경애 재한동포문인협회 신임대표와 이동렬 전임대표에게 꽃을 증정하다.
전은주 재한동포문학연구회 부회장이 김경애 재한동포문인협회 신임대표와 이동렬 전임대표에게 장미꽃을 증정하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김동훈 센터장, (사)한국예총 서울특별시연합회 장동석 구로구지회장, 사)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 상주 ‘숲문학회’의 장운기 초대회장, 정경해 회장, 권홍렬 부회장, 최진자 시인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해주었다. 

김동훈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이 축사를 하다.
김동훈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이 축사를 하다.
(사)한국예총 서울특별시연합회 장동석 구로구지회장이 축사를 하다. 
사)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이 축사를 하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박춘혁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이 “가사 창작의 기법”이란 제하의 특강을, 이동렬 재한조선족작가협회 대표가 “원고 작성의 기법과 주의점”을,  김경애 대표가 “스마트폰 원고 작성의 기법과 주의점”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상주 ‘숲문학회’의  정경해 회장이 축사를 하다. 
상주 숲문학회의 장운기 초대회장이 축사를 하다.  

이날 행사는 재한동문인협회 주최,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법무법인 안민, 동북아신문, 삼강포럼 등의 후원과 협찬하에 진행됐고, 장문영 재한동포문인협회 사무국장이 사회를 보았으며, 법무법인 안민에서 100만원 후원을 했다. 

박춘혁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이 "가사 창작의 기법" 특강을 하다.  

한편, 재한동포문인협회는 1992년8월19일에 설립된 후 현재까지 13호의 ‘동포문학’지를 발간해왔고, 해년마다 시, 수필, 소설 분과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재한조선족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동렬 재한조선족작가협회 대표가 '원고 작성의 기법과 주의점' 특강을 하다. 

그리고 재한동포문학연구회(회장 예동근)는 2019년 봄에 발족된 후 현재까지 대림칼럼을 99편 발표했으며 연례행사의 하나인 ‘재한조선족문학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김경애 재한동포문인협회 대표가 '스마트폰 원고 작성의 기법과 주의점'에 대해 특강을 하다.  
김경애 재한동포문인협회 대표가 '스마트폰 원고 작성의 기법과 주의점'에 대해 특강을 하다.  

상기 이 두 단체는 재한조선족작가협회 산하의 상대 독립적인 단체로 운영되면서, 동포문학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재한조선족작가협회는 2019년에 발족돼 연변작가협회 소속 재한조선족문학창작위원회(주임 이동렬)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

사회를 보고 있는 재한동포문인협회 장문영 사무국장 
사회를 보고 있는 재한동포문인협회 장문영 사무국장 

재한조선족작가협회 회원은 상기 두 단체의, 연변작가협회 회원, 중국 각 지역의 조선족작가협회 회원, 한국문단에서 등단한 동포문인 등이 그 자격을 부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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